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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에서는 반도체가, 무역 흑자에는 자동차가 최고의 효자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대 무역흑자국은 중국이었으며 최대 무역적자국은 일본으로 조사됐다.
 17일 관세청이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입품목 및 국가별 교역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대 수출입 품목'은 수출의 경우 반도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선박, 석유제품 순이었다.
 수입의 경우 지난해 고유가로 인해 원유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며, 반도체, 천연가스, 석유제품, 컴퓨터가 그 뒤를 이었다.
 전체 무역규모에서 10대 수출입 품목의 교역비중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해 10대 수출품목의 수출비중은 58.8%(1914억 달러), 10대 수입품목의 수입비중은 46.5%(1439억 달러)를 기록했다.
 10대 수출품 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품목은 평판디스플레이(160.9%), 석유제품(32.8%), 선박(24.8%) 순으로 나타났다. 또 10대 수입품 중 가장 높은 수입증가율을 기록한 품목은 동(銅)제품(68%), 천연가스(38%), 원유(31.3%) 등 원자재가 1~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10대 수출입 대상국'의 경우, 수출은 중국, 미국, 일본 순이었으며, 수입은 일본, 중국,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10대 무역흑자 품목'은 자동차(305억1000만 달러), 무선통신기기(233억8500만 달러), 선박(201억700만 달러) 순이었으며, '10대 무역적자 품목'은 원유(559억5900만 달러), 천연가스(119억3100만 달러), 반도체제조용장비(58억6400만 달러) 순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0대 무역흑자국'은 중국(209억6700만 달러), 홍콩(168억8300만 달러), 미국(95억7400만 달러)이었으며, '10대 무역적자국'은 일본(253억3100만 달러), 사우디아라비아(175억670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울산의 경우 수출 품목의 교역비중은 유류(26%), 자동차(25%), 화학제품(18%), 선박(15%) 순이었으며, 수입은 원유(63%), 화공약품(9%), 정광(8%), 연료유(2%) 순으로 집계됐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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