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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울산시 북구의회로부터 시작된 경주 방폐장 지원금 보상관련 서명운동에 북구청도 나서는 등 서명운동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11일 북구의회는 호계 공설시장에서 경주 방폐장 지원금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 1시간만에 1,000여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기존 서명자를 합쳐 2만1,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북구의회는 서명운동을 확대하기로 하고 북구지역 목요장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18일에는 북구의회 유재건 의장 등 의원단과 이방우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 북구 농소3동 쌍용아진아파트 내 목요장터에서, 북구청은 목요장 입구에서 강석구 북구청장을 비롯, 간부공무원과 농소 지역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운동을 펼쳤다.
 강 구청장과 의원단, 주민 대표 등 참여자들은 목요장터에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펼치며 홍보물을 일일이 배포, 서명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강석구 구청장은 서명운동에서 "방폐장 설치지역인 봉길리는 비록 행정 구역상 경주시에 속해 있으나 경주와의 거리는 25km나 떨어져 있지만 북구는 불과 8km 거리에 불과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주는 방폐장 유치로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금 혜택을 받지만 정작 8km 경계에 있는 울산시는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관련법 개정과 서명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유재건 북구의회 의장은 "이번 서명운동에서 북구지역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고 있는 만큼 북구를 중심으로 범시민적 서명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에 지원되는 정부 방폐장 지원사업비는 6개 사업 3,51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조건부 수용이 36건에 1조5,553억원, 일부 수용은 8건에 1조2,813억원 등 모두 50개 사업 3조1,878억원이 지원가능사업으로 분류됐다.  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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