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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전체 재적의원 135명 중 11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78표를 얻어 32표를 얻은 3선의 이미경 의원을 제치고 새 원내대표에 뽑혔다.
장 원내대표는 임기가 1년이며 오는 2월14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의장과 협의해 정책위의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국민들은 우리당이 한나라당과 정반대의 대칭점에 있는 사람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고 평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원내전략에 있어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와 원만히 협조 해 나갈 계획이다"며 "또한 민주당, 국민중심당, 무소속 등 소수당 의원들도 존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 전주가 지역구인 장 의원은 지난 14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이래 내리 4선의 경력을 쌓은 재야파 중진의원으로 재야출신 의원들이 중심인 김근태계열의 좌장으로 통한다. 지난 2003년 민주당이 분당할때 쇄신파 중진으로서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었다. 서울=조원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