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고 민생문제를 비롯한 국정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양자회담 개최와 관련, 1일 오전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한나라당 박재완 대표 비서실장간의 2차 실무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이 전했다.
 회담에는 청와대측에서 이 실장과 변양균 정책실장, 윤 수석이, 한나라당측에서 박 실장과 전재희 정책위의장, 나경원 대변인이 각각 배석한다.
 노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양자회담은 지난 2005년 9월 노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연정 회담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박 실장은 "오늘 실무접촉에서는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본회담에서 논의할 의제와 방향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며 "의제에 대해서는 최대한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회담에 앞서 6일 3차 실무접촉을 갖고 회담 주요 의제인 민생경제 현안과 이달 임시국회에서의 개혁법안 처리문제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키로 했다.
 박 실장은 "회담을 만찬이 아니라 오전 10시로 잡은 것은 많은 의제를 논의하는 생산적 회담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회담 날짜를 내주 후반부로 잡은 것도 사전 실무접촉을 갖고 충실히 정지작업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조원일기자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