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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회장 이상용)가 여름 휴가철에 발생한 자동차보험 인사사고 사상자 현황 및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월~8월 두 달간 발생한 사상자는 총 266,214명으로, 전년인 2008년(243,010명) 대비 무려 9.5% 증가해 하루 평균 4,294명이 인사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나, 휴가철 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7~8월 하루평균 4,294명 사고
특히, 연령대별 사상자 발생현황(2009년)을 분석한 결과, '10세 미만 어린이'는 7월 한 달간 7,493명이 사상해 연간 월 평균(6,889명) 대비 8.8% 증가했고 8월에는 9,244명이 사상해 월 평균 대비 무려 3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세 이상 20세 미만' 연령대에서는 7월 한 달간 8,540명으로 연간 월 평균(8,064명) 대비 5.9%, 8월에는 9,334명으로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세 이상 30세 미만' 젊은 층에서도 8월에는 9.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차량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7~8월 어린이·청소년 계층의 피해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휴가철 들뜬 분위기 속에서 운전자들의 전반적인 안전의식이 약화되고, 준법의식이 해이해지면서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특히 장시간 이동 간에 운전중 DMB 시청 및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인한 운전부주의, 전방주시의무 태만에 의해 사고가 다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전운행 미준수서 비롯
대여자동차(렌트카) 이용중 발생한 사고현황을 보면 지난해 7~8월 두 달간 월 평균 사고건수는 5,159건으로 연간 월 평균 사고건수(4,633건)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도별로는 2007년 3,715건에서 2008년 4,649건으로 전년대비 25.1% 증가했고 2009년에는 5,159건으로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세 이상 30세 미만' 젊은 층에 의한 사고건수가 1,895건으로 연간 월 평균 사고건수(1,474건) 대비 28.6% 증가했으며, '20세 미만' 연령대에 의한 사고건수는 108건으로 평균 사고건수(69건) 대비 무려 56.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에서의 렌트카 사고 급증은 초보운전자에 의한 운전미숙, 휴가철 들뜬 분위기로 인한 안전운전 불이행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2010년 5월 현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적정 손해율 수준(71%)을 넘어선 7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하면 사고 증가 등으로 손해율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율은 자동차보험 보험료에 직접 영향을 주게 되는 만큼 손해율 감소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교통사고를 예방해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철을 보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이동 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졸음운전을 예방해야 하며, 사고발생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운전중 DMB 시청,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법규 준수 가족·동승자도 도와야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특히 음주운전, 과속·난폭운전을 하지 않도록 운전자 자신은 물론,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기 위한 가족 또는 동승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어린이들이 성폭행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관련 안전대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교통안전' 분야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며, 가정에서도 자녀들에게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적극적인 사고예방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버스 등을 이용해 단체로 이동시에는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하고, 승용차 탑승시에도 운전자 및 조수석은 물론 전 좌석 안전띠 착용으로 사고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사고 발생시에는 후방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해 후행 차량에 의한 2차사고를 예방하고, 특히 고속도로상에서는 야광조끼, 신호봉 등을 병행 사용하는 등 적극적인 사고예방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