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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저민 디즈레일리

"가장 과묵한 남편은
가장 사나운 아내를 만든다.
남편이 너무 조용하면
아내는 사나워진다."

 벤저민 디즈레일리. 19세기를 대표하는 영국 총리이자 정치가다.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이끌고 빅토리아 시대의 번영기를 주도한 그의 한마디는 세상의 이치를 담고 있다. 남편 앨버트공과 사별한 뒤 윈저 궁에 10년간 칩거하던 빅토리아 여왕을 국정에 복귀시킨 그는 빅토리아를 사나우면서도 인자한 여왕으로 만들었다. 오늘 아침, 사나운 아내의 목소리에 뒤통수가 얼얼하다면 자신의 과묵함을 뒤돌아 볼 일이다. 김진영 편집국장 ce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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