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만 주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분석하고 통찰해 투자하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필자가 주식을 상담하고 매매하는 분들 중에 주식에 대한 내공을 가지 분은 고사하고 주식의 본질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을 진지하게 하는 분도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렇다면 주식투자가 그렇게 쉬운 일인가? 통계에 의하면 주식투자를 해서 돈을 버는 사람은 1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즉 10명 중 9명은 주식투자를 해서 돈을 잃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본전 찾기 위해서라는 우스갯소리가 생길 정도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를 해서 돈을 벌수 있을까? 주식투자로 돈을 보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싸게 사서 정상가 또는 비싸게 파는 것이고 두 번째는 비싸게 싸서 더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런데 손해를 보는 부류는 첫 째 과도한 매매로 많은 수수료를 발생시켜 손해를 보는 부류, 두 번째는 비싼 주식을 비싼지 모르고 샀다가 주가가 하락하면 포기를 함으로써 손실을 보는 경우이다. 간단히 말해 비싸게 사서 싸게 팔기 때문이다.


 좀더 전문용어로 부르면 첫 번째 방법을 가치투자라고 하고 두 번째 방법을 모멘텀 투자라고 부른다.
 그러면 가치투자와 모멘텀 투자가 무엇인가? 가치투자는 주가가 기업의 내재가치 이하에 있을 때 사서 보유해 기업가치 상승으로 주가가 상승하든지 저평가된 주가가 정상가치로 올라오면 매도해 수익을 얻는 매매 방법이고 모멘텀 투자는 주가가 어떤 이유로 상승 추세로 들어서면 매수해 추세가 꺾이면 매도해 수익을 취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가치투자자는 늘 PER, PBR, ROE 등 기업 내재가치 분석의 틀을 가지고 기업을 분석하고 모멘텀 투자자는 기술적 분석을 신봉한다. 어떤 것이 정답일까? 사실 정답은 없다. 흔히들 가치투자만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워렌 버핏이나 존 템플턴 등의 이름이 너무 익숙해서 그건 것이고 추세매매를 통해 현재가치로 1조원 정도를 번 적이 있는 제시 리버모어도 있다.
 

 어떤 매매를 하든지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매매기법이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 분석 및 기술적 분석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는 지면관계상 다음으로 미루고 주식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은 올 여름 휴가에 대표적 가치투자자인 시골의사 박경철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의 일독을 권한다.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