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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임시회 상임위 주요활동

울산시의회 제130회 임시회 이레째인 27일 집행기관 업무보고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각 상임위원회는 소관 부서별 업무보고 청취와 현장 활동을 병행하며 현안 챙기기에 주력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허령)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공보관실과 감사관실, 소방본부, 중부·남부·동부·온산소방서로부터 차례로 주요업무를 보고, 질의 답변시간을 가졌다.
 천병태 의원(민주노동당)은 감사관실 업무와 관련, "주민감사청구제도의 운영 실적이 기대치보다 미흡하다"면서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운영을 개선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은주)는 이날 오전 용연·온산하수처리장, 여천위생처리장, 환경자원사업소 등 환경기초기설의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오후에는 용연하수처리장과 환경자원사업소를 방문, 현장 확인 작업을 벌였다.
 이영해 의원(한나라당)은 하수처리장 운영과 관련, "하수처리장을 시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민간에 위탁할 수 있는데, 두 가지 운영의 장단점은 무엇이냐"고 물은 뒤 "민간위탁 시설에 대해서는 시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동욱 의원(한나라당)은 "용연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오수량이 처리용량의 포화 상태에 있는데 이런 여건에서 삼산배수장에서 다시 오수를 받을 경우 늘어나는 유입하수를 처리할 대책은 있느냐"고 따졌다.
 류경민 의원(민주노동당)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와 관련, "스칸디나비아 바이오가스 시설을 설치한 뒤 음식물 쓰레기 처리공정에 개선된 것이 있느냐"고 물은 뒤 "효율적인 음식물 쓰레기 감량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류 의원은 또 "삼산, 온산쓰레기 매립장의 사용이 완료된 후의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권명호)는 오전에 종합건설본부로부터 2010년도 주요업무를 보고받은 뒤 오후에는 오토밸리도로 2공구 개설 현장을 확인했다.
 박래환 의원(무소속)은 "다운동~구영리~선바위~국도 24호선을 연결해 KTX 울산역을 이용하기 위한 중·북구지역의 접근성을 높여, 기존 국도 24호선 구간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진영 의원(민주노동당)은 "매곡산업단지 진입로의 일부구간이 확장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은 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산업단지 물류수송의 어려움과 지역주민의 불편 등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권오영)는 이날 강남·강북교육청의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공교육 정상화와 학력향상 방안 등 주요 관심 분야의 대책을 주문했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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