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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역 최대 육가공 공장인 '햇살마을축산(주)'이 문을 연지 1년2개월만에 최종부도 처리돼 공장가동이 전면중단됐다.
 햇살마을축산은 지난 2004년 9월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에 연건평 1천998㎡ 규모로 착공한 뒤 2005년 6월 16일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그러나 햇살마을축산은 지난해 9월 채권은행인 대구은행의 당좌 28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햇살마을축산은 이에 앞서 부도 직전인 지난해 6월부터 공장가동이 중지된 이후 새 경영진이 들어와 회생의 길을 모색했으나 부도금액이 너무 많아 사실상 공장이 재가동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주채권은행인 대구은행은 오는 4월께 울산지방법원에 1차 경매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햇살마을축산은 울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소와 돼지를 공급받아 하루에 한우 30마리와 돼지 200마리를 도축, 가공·공급해 왔다.
 햇살마을축산 관계자는 "공장 가동과 함께 'STAR MEAT(쇠고기)'와 'STAR PORK(돼지고기)'라는 브랜드를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았으나 초기 시설투자비용의 과다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현재로서는 회생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최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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