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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회(의장 김종대)는 11일 10시 제111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0일간을 회기로 하는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회한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는 지난 7월7일 제5대 양산시의회가 개원하고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열려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가는 다수의 초선 의원들의 의욕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특히 전반기 의장을 맡은 김종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구태를 벗고 새롭게 거듭나는 의회상'을 주문하고 "시민들의 기대와 의원들의 의욕이 담긴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종대 의장은 추경예산의 심사에서도 지나친 겉치레 보다는 실속을 원하는 시민 여론에 부응하는 예산심사를 강조하고 신구사업의 경우 철저하게 서민 중심, 실생활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예산낭비의 폐단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집행부에 대해 "의회가 알아야 할 것은 제대로 알리고 참여해야 할 문제의 접근방식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반드시 배려할 것"을 주문했다. 또 시비를 제외한 국·도비 등 집행예산에 대해서도 의회에 제대로 설명하는 혁신적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이번 임시회 주요 안건은 2010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 '양산시 부조리신고 포상금 등 지급 조례안' 등 16건의 조례안과 '양산시 특정경관계획 수립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 등이다.
 특히 새로 등원한 의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시정의 주요업무에 대한 부서별 보고도 듣게 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나동연 시장으로부터 268억원 규모의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예산결산 및 업무보고 청취 특별위원회'를 구성, 의원들이 발의한 2건의 건의안을 원안대로 채택했다.
 먼저 박말태·박정문·김효진 세  의원이 공동발의한 '농경지 리모델링사업 지정 건의안'은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3099-5 일대의 저지대 농경지 134만㎡를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에서 시행하는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지로 지정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 등에 건의했다.
 다음으로 '고속도로 양산나들목 설치 건의안'은 진해~김해~양산~기장을 잇는 부산 외곽 순환고속도로 실시설계에 누락돼 있는 양산구간나들목을 설치해 줄 것을 시행청인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에 각각 요구했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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