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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시민 불편사항을 조기 처리하고 각 부서별 직원간의 소통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 내기 위해 시범으로 실시한 '시정빨래터'가 지난 3개월여간의 활동결과 성공적인 시범운영이라는 평가를 얻고있다.
 양산시가 의미있게 추진한 '시정빨래터' 시범운영에는 민원이 제기되기 전 한 발 앞서 처리하는 능동적 행정의 일환으로 운영됐으며 또한 직원들이 출장, 출퇴근 등의 과정에서 발견한 시민불편, 사고 잠재요인 등을 찾아 전자게시판에 익명으로 게재하고 담당자가 이를 처리하는 시책으로 지난 5월 3일부터 시행됐다.
 지난 3개월간 시범운영 결과 총 240건의 빨랫감이 등록됐으며 발굴 사항으로는 업무에 대한 아이디어, 경미한 오류 지적 등의 분야가 102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공원주변 방역, 광고물 정비 등 환경정비 분야 42건 △워터파크 시설물 추가 설치 등 공공시설물 정비 분야 33건 △교통신호 개선, 불법주정차 등 교통개선 분야 32건 △도로파손, 표지판 수정 등 도로정비 분야 31건 등으로 나타났다.
 우수 빨랫감으로는 삼성파출소 앞 안전펜스 정비, 워터파크 계류시설 설치, 보건소 청사 후문 통행로 보수, 금오대교 밑 볼라드 철거, 물금 테니스장 입구 무단방치 쓰레기 처리 등이다.
 시는 이 같은 시정빨래터 운영에있어 대부분 시민불편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것으로 자칫 민원으로 제기될 수 있는 사항을 내부 직원이 조기 포착하고 한 발 앞서 처리됨으로써 그 효과를 평가받았다.
 빨랫감 등록 및 처리시 부여되는 마일리지를 합산한 결과 58건으로 가장 많은 빨랫감을 발굴한 물금읍이 우수부서로 선정됐으며, 이어 보건사업과, 기획예산담당관, 산림공원과, 교통행정과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정빨래터'는 시범운영 기간 발견된 문제점 등을 보완해 오는 9월부터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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