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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울산벤처기업협회 창립 기념식에서 류해열 회장, 이희동 수석부회장 등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훈기자 idacoya@

울산지역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한 (사)울산벤처기업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울산벤처기업협회는 8일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김형호 부산울산중소기업청장, 황철주 (사)벤처기업협회장 등 지역 150여개 벤처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와 기념식을 개최했다.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1부에는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협회 정관 및 사업계획·예산 승인, 임원직 선출 등이, 2부 행사는 회장 취임식과 내빈 축사, 리셉션 등의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울산벤처기업협회는 초대회장으로 류해열(사진) (주)유성 대표를, 수석부회장엔 이희동 티엔씨(주) 대표를 각각 추대하고, 이사와 감사 등 임원을 선출했다.

 류해열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권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협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고 벤처기업과 지자체가 상호 협력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울산벤처기업협회는 상호교류를 통해 공통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업경쟁력 강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했다. 울산에는 지난 1998년 50여개 벤처기업으로 구성된 (사)벤처기업협회 울산시지부가 출범했으나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2005년 이후 업무가 중단됐다. 올들어 지역 벤처기업계에서 경쟁력 강화와 권익 대변 위한 기구 필요성이 잇따라 제기되자 다시 창립하는 절차를 밟았다.

 지역 경제계는 협회의 공식 출범으로 울산지역 벤처기업의 든든한 보호자 역할과 대변인 역할을 하게 될 날개를 달게 돼 벤처기업 활성화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 벤처포럼을 수시로 개최해 혁신사례와 공통과제를 발표하고 정책개발, 회원업체 간 정보교환, 기술경영 자문 및 기술제휴, 혁신활동 및 교육지원, 기술입국을 위한 범시민운동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울산지역에 등록된 벤처기업은 약 340여개 회사이며, 이 중 올 연말까지 150여 업체가 협회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재환기자 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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