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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추석을 앞두고 모두들 분주하다. 모두를 들뜨게 만드는 추석은 어떤 의미와 뜻을 가지고 있을까?
 우선 추석은 '한가위', '중추절', '가배' 등 많은 명칭이 있으며 설날, 단오절과 함께 우리나라 삼대 명절의 하나이다.
 추석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때이므로 새옷으로 갈아입고 햅쌀밥과 송편을 빚어 조상 산소에 성묘하고 제사를 지낸다.
 조상님과 후손이 함께 경건하게 치르는 차례의 문화가 바로 추석이고 이점이 서양 명절과 다른 점이다.
 추석에 하는 일에는 벌초, 성묘, 차례가 있다. 또 추석에 하는 민속놀이에는 서남해안지역에 전승되는 추석놀이 강강술래, 한반도 중남부 지역에 가장 널리 분포됐으며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하는 대동놀이 줄다리기, 단오와 백중 그리고 추석, 정월대보름에도 하는 씨름, 서정에 모여 일정한 거리에 과녁을 만들어 놓고 활을 쏘아 과녁을 맞추는 경기 활쏘기, 자메쌈이라고도 부르는 학동들의 놀이 가마싸움, 설에도 하는 놀이로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 들어있는 소먹이놀이 등이 있다. 또 추석 음식에는 송편, 토란국, 한과 등이 있다.
 이처럼 많은 뜻을 담고 있고 즐거운 추석, 요즘은 시간도 없고 거리도 멀어서 자주 만나지 못하는 친척을 만날 수 있어서 그 가치가 더 큰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추석에 조차 공부를 하거나 시간이 없어서 추석을 지내러 가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우리의 소중한 추석이 사라지기 전에 잘 보전하고 그 의미를 알아서 모두가 추석을 더 뜻 깊게 보내고 또 우리의 명절을 지켜나가면 좋겠다.  김민정 청소년기자(동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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