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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한토지주택공사법안은 대지임대부 주택분양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를 통합해 반값 아파트 사업을 전담케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 의원은 "이 두 법안이 도입되면 시중에는 완전분양, 완전임대, 대지임대부 건물분양 등 3가지 형태의 아파트가 등장하게 된다"며 "대지임대부 건물분양 방식은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제도로, 의지만 있으면 우리나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당론 채택을 추진했던 부동산 감세안 중 종합부동산세 인별 합산 전환과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세 폐지 조항을 백지화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종합부동산세 과표를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은 찬반 양론이 많아 결정을 유보했다. 하지만 현재 국회는 대통령의 "임기를 마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발언으로 심각한 내홍에 빠져있다. 그동안 상정돼 있는 3000여 개의 법률안마저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이런 파격적인 법률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는 더욱 의문이다. 당장 종합부동산세를 주도한 여당이 한나라당의 이번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제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