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열린 외교통상부 소관 6자회담 결과 및 한·미 FTA 제7차 협상 현안보고에 참석한 정몽준 의원(무소속·사진)은 6자회담 결과에 대해 "북한이 추가적으로 플루토늄 생산을 방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핵의 확산을 방지하려는 미국의 입장은 초기단계(initial phase)와 이후 단계(next phase) 등과 같이 구체적으로 명기돼 있으나 기존 핵을 폐기하려는 우리의 입장은 선언적 의미로만 기록되어서 북한이 보는 가운데 한미양국의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고 생각한다"며 우려했다.
 정 의원은 또 이번 합의에 대해 "북한의 전술적 공세에 말려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 된다"며 "이 계기로 북한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만 계획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조원일기자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