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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살기 힘들다" "잘 살게 해 달라"
 이번 설 연휴 지역 국회의원들이 귀향활동 과정에서 만난 시민들의 말이다.
 열린우리당 강길부(울주군) 의원은 주민들을 만나보니 온통 "제발 먹고살게 해 달라"라는 말 뿐이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 김기현(남구을) 의원은 연휴 만난 시민은 한결같이 "경기가 너무 어렵다"면서 "먹고사는 문제와 대통령선거에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대선과 관련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나라당 대선후보 중에 어느 사람을 지지하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고 전했다.
 같은 당 윤두환(북구) 의원은 "지역주민의 싸늘한 민심을 느꼈다"면서 "올해는 한나라당이 집권하기를 원하는 목소리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후보 검증과 관련해 주민들은 "당이 깨져서는 안된다는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특히 북구 주민들은 "평창 임대 아파트가 부도나 불안하다"며 "하루빨리 해결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울주군에서는 강 의원의 재선여부가 가장 큰 관심였던 걸로 나타났다.
 강 의원의 한 측근은 "울산 지역구에 가보니 강 의원이 재선을 하길 원한다"면서 "지역주민들은 의원님이 하루빨리 한나라당으로 말을 갈아타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지역 주민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큰 사업들이 많다"며 "울산 발전을 위해 꼭 다음 총선에 나와 재선에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여당으로써의 할 역할도 많이 남았다"면서 탈당과 관련해선 "만약 탈당을 한다면 울산지역 예산관련에서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울산 발전을 위해서도 탈당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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