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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두산인프라코어와 공동으로 미국 연방환경청의 배기가스 기준인 'Tier3'를 충족한 2천㏄급 중소형 지게차용 LPG 엔진(가솔린 겸용)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적용된 미국 연방환경청의 배기가스 기준을 국내 최초로 만족시켰다"며 "또한 국산 지게차에 주로 장착돼온 일본산 동급 엔진과 비교해서도 출력과 토크가 대폭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이 엔진을 국내 지게차 생산량 1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의 현대차 엔진 사용으로, 기존 수출용 지게차에 장착하던 일본산 엔진을 전량 국산 엔진으로 대체하게 돼 연간 10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현대차는 전망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Tier3'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킨 엔진 장착으로, 북미지역을 포함해 지게차 판매지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셈"이라고 밝힌데 이어 신형 지게차 엔진을 국내 타 지게차 업체 및 해외업체에도 적극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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