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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내 후보경선을 앞두고 양보 없는 대권경쟁에 돌입한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이번 달 울산을 잇달아 방문, 핵심 정책설명을 통해 비전를 제시하고 지역 민심안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우선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는 16일 울산으로 내려와 '녹색회 울산지부' 창립총회에 참석, 회원들과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정책 특강을 실시한 뒤 인근공단과 상가 등을 도는 민생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오는 18일께 울산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이번 울산방문을 통해 지역 오피니언 리더와 당원, 지지자들이 참석하는 강연회을 열어 '한반도 대운하 건설' 등 자신의 핵심 정책공약 사항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순 사이에 지역을 방문해 중소기업체가 밀집한 공단 등 돌아볼 예정이다.
 박 전 대표의 경우, 이번 지역 방문에 맞춰 '울산녹색회'가 발족되면 '울산박애단'과 '박사모', '상인군경회' 등과 함께 지지모임 구축이 완료된다.
 이 전 시장의 지지모임은 '국원포럼'과 '개운포럼', '안국포럼', '명박사랑', '희망21 산악회' 등이 이미 조직돼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대선주자들의 이번 울산 방문을 전후해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울산의 외곽조직 결성이 완료되면서 당내 후보경선과 맞물려 지역의 '당심(黨心)'과 '민심'을 잡기 위한 세대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조기에 대선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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