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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 전에 정 의원으로부터 지지약속을 미리 받았다"면서 "이번 재선거에서 큰 표차로 당선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에 따라 이번 동구 재선거는 공천을 앞둔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후보와 MJ의 지원을 받는 무소속 박 후보 간의 대결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박 후보는 "전하, 일산동은 일산아파트 재건축 문제와 일산유원지 개발 등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중대한 현안을 앞두고, 지역개발의 지식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난 3대 때 지역의 시민단체가 1등 의원으로 뽑을 만큼 의정능력은 이미 검증받은 바 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후보 낙점과 관련 정몽준 의원의 한 측근은 "정 의원과 뜻을 같이 하는 5~6명의 지역인사가 출마의사를 밝혔으며, 자체 심사를 한 결과 박 전 의원이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적임자라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