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눈이 내린 10일 울주군 상북면 외항재 고갯마루에 소복히 하얀눈이 쌓여 있고 영남 알프스 가지산과 운문산 등성이에도 엷은 눈이 덮혀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주말이자 가을 문턱 백로를 하루 넘긴 9일 푸른하늘이 모처럼 열렸다. 가을 억새가 무르익는 영남알프스 간월재에 어둠이 스며들자 돌탑 너머 밤하늘 북두칠성을 주변으로 별 형제들이 모여들고 지루한 마른장마에 못다한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접어든 10일 오전 9시26분 "강물에 사람이 떠내려 가는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 대원들이 중구 다운동 태화강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 있던 CCTV를 확인한 결과 노란색 부표가 떠내려 가자 이를 본 시민이 사람으로 착각해 오인 신고한 것으로 파악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10일 오전 4시48분 울산 동구 방어진순환로에 5톤짜리 바위가 비탈진 도로옆 산에서 떨어져 교통이 통제됐다. 울산경찰청 제공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10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종합관제센터를 찾아 태풍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희귀 여름철새 호반새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한 계곡에서 둥지를 튼 모습이 발견되었다. 사진작가 윤기득씨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울주군 상북면 한 계곡 흙 벼랑 구멍 속에 둥지를 틀고 먹이를 나르는 호반새 어미새를 탐조해 촬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윤기득 사진제공 ange-7@hanmail.net
호우경보가 내닌 16일 오후 울산 남구 달동 도심 남쪽 하늘에 무지개가 활짝 펴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
마른장마가 지속된 지난 1일 오후 영남알프스 간월산 숲에 여러날 습기가 지속된 가운데 두꺼비가 뒤둥거리며 숲속을 이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설화에 은혜를 갚을줄 아는 친숙한 생물로 묘사되는 두꺼비는 개구리 중 크기가 가장 큰 양서류로 동작이 매우 느리지만 피부에 부포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을 내뿜어 뱀도 물릴칠수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사)울산광역시불교종단엽합회 주최한 '2023 울산 태화강연등축제'가 지난 12일 울산 남구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가운데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공작새 등 대형연등이 불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작천정 인근 도로에 '서울주어린이날 큰잔치' 행사 취소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기상대는 5일까지 이틀간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예보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집중호우와 호우특보 그리고 강풍주의보까지 내렸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sanpress.net
3일 문화재청이 울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아미타여래구존도(阿彌陀如來九尊圖)’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울산박물관의 아미타여래구존도는 조선 전기 1565년(명종 20년)에 조성된 불화이다. 아미타여래구존도는 현재 6점이 전해지는데 울산박물관의 아미타여래구존도는 유일하게 제작연도가 명확하며 채색불화라는 희귀성 가치가 인정돼 보물로 지정되었다. 삼베 재질에 그려진 불화는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관음보살·지장보살 등 팔대 보살이 좌우로 대칭되게 나타나 있으며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의 불화 요소들이 표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이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해변에 밀려오자 수거반에 의해 모래사장에 모아두었으나 심한 악취와 함께 바닷가 경관을 해치고 있다.해조류인 괭생이모자반은 농가에서 퇴비로 일부 사용되고 있다. 최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노화 방지 등 항산화 효능 성분을 발견해 특허 등록을 마치고 바이오 소재로 활용키 위한 연구가 진행돼 기대 되고 있다.해안가 불청객 신세에서 세상이 주목하는 존재로 거듭 태어나길 희망해본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식목일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울산 남구 한 야산에 한 그루의 동백나무에서 오색팔중 동백꽃이 붉은동백꽃과 나란히 개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색팔중 동백은 흰색, 붉은색, 연분홍색, 진홍색, 분홍색 등 물감 번지듯 다섯가지 색깔의 꽃이 피어 '오색'이고 여덟 겹의 꽃잎들이 피는 겹꽃이라 '팔중'이라 부른다. 울산이 자생지로 알려져 '울산동백' 이라 불리기도 하는 귀한 꽃이다. 지난 2013년 울산농업기술센터가 변종이라 번식이 쉽지 않은 오색팔중 동백의 증식에 성공해 100여그루 오색팔중 동백을 울산 곳곳에 심었다고 한다. 김동균기자
4월 첫 주말인 2일 오후 울산 남구 삼산동 태화강 둔치에 조성된 유채꽃이 일제히 만개해 금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제4회 울주 작천정 벚꽃축제 이틀째인 25일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벚꽃터널에 수령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린 가운데 울산 벚꽃 명소를 찾은 시민들이 성큼 다가선 봄향을 즐기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18일 오전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 기슭에 자리한 도화습지에서 벌레잡이식물 끈끈이주걱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땅에서 5~10cm 높이로 자란 줄기에 피어난 잎사귀의 형태는 주걱 모양에 두툼하다. 잎사귀 끝에 여러가닥으로 돋아난 털끝에 달린 붉은 물방울 모양 촉수(선모)의 끈끈한 점액질에 잡힌 날벌레가 붙어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
지난 8일 울주군 언양읍성 습지에서 자라는 타래난초 군락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렸다. 실타래를 풀어 놓은것처럼 줄기를 휘감으며 뻗어 나간 꽃 무리 정상에는 실잠자리 한쌍이 최고의 신혼여행지를 찾은듯 하지만 읍성 주변에 제초작업이 꾸준히 이어져 타래난초가 잘자랄지는 불투명하다. 김동균기자 justgo999@
23일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 도화습지에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왼쪽)이 군락을 이루며 잘 자라나고 있다. 인근 못에서는 짝짓기를 하는 등검은실잠자리 등 습지의 곤충과 식물이 다양하게 관찰돼 생태계의 보고를 보는듯 하다. 김동균기자 justgo999@
봄의 전령사 할미꽃이 23일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능동산 입구에 활짝 폈다. 할머니 허리 처럼 굽어진 꽃잎 줄기와 꽃잎이 떨어지면 꽃씨 주변은 온통 하얗게 변해 할미꽃이라 불린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봄 햇살이 따스한 지난 16일 오후 울주군 두서면 차리마을에서 마을 어른들과 청년들이 못자리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김동균 기자 justgo999@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