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타오르는 태양에 달궈진 석조 건물이 뿜어내는 열기가 마치 신의 경고처럼 다가와 선뜻 다가서지 못했다.한참을 바라보다 경건한 마음으로 한 걸음 한걸음 해자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신전으로 들어갔다. 하늘의 청색, 정글의 초록색, 건축물의 장엄하면서도 우아한 곡선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곳.미약한 인간의 힘으로 지었다고 믿기지 않아 신의 건축물이라는 찬사를
울산박물관이 중국 심양고궁박물원과 교류 협력을 추진한다.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심양고궁박물원을 방문, 업무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학술연구, 전시, 학술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서에 따르면 양기관은 박물관·역사·유물 분야 등에 연구과제를 설정하여 공동 연구 진행, 대여전·교류전 등의 전
캄보디아 북서부, 바다라고 착각할 만큼 넓은 황토 빛의 톤레삽 호수 인근 정글에 한 왕국이 있었다. 9세기에 나타난 이 왕국은 약 600년간 존재했고 한때 라오스, 태국 베트남, 미얀마 등까지 다스리다가 15세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바로 크메르 제국이다. 크메르 제국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앙코르 와트를 비롯해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학장 장윤익)은 오는 31일 오후 2시 30분 문학관 영상실에서 소설가 이순원씨(사진)를 초청해 '나의 삶과 나의 소설'을 주제로 특강을 연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강릉에서 태어나 198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소'가 당선돼 문단에 올랐으며, 1988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단편 '낮달'이 당선됐다. 이 작가는 다양한 문학
청년의 현실과 청년의 언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젊은 연극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대안문화공간 품&페다고지는 개관 4주년을 맞아 오는 4월 11일~21일 극단 새벽의 노래가 있는 연극 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극은 1020 철수와 영희에게 보내는 4050 철수와 영희의 반성문이자 응원가
울산지역 예술계가 중앙 조직의 예속에서 벗어나 독자성을 추구하는 예술 분권 움직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지역 문화예술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예술인단체인 (사)한국예총 울산광역시연합회(회장 한분옥, 이하 울산예총)와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울산지회(회장 이강민, 이하 울산민예총)이 독자법인화를 화두에 올렸다. 울산민예총은 내달 중순께 운영위원회
지난 2월 태국에서 열린 국제마술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울산출신 정병구 마술사가 말레이시아에서도 그 실력을 입증받았다. 정병구 마술사는 지난 16일~19일 4일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2회 어메이징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인 국제마술대회에서 1등과 RIC 스페셜어월드 (대만 국제 마술대회 특별상) 등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총 12개국, 38
울산발전연구원 내 울산학연구센터가 발간한 연구자료집 배부 추첨 행사에 200여명의 시민이 몰려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울산학연구센터는 28일 북구 연암동 연구원 5층 IDea ROOM에서 울산학 연구자료집을 배부를 위한 추첨 행사를 가졌다. 센터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구독 신청자가 몰림에 따라 추첨을 통해 배부키로 하고 이달 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주5일제 수업' 시행에 따라 학교밖 알찬 토요체험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울산에서는 울산의 역사를 간직한 젖줄이자 삶의 터전을 형성시킨 태화강을 주제로 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울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가 오는 31일 첫
악마의 사주를 받아 밤의 여왕이 되어가는 엄마의 모습, 그런 엄마로부터 딸 파미나 공주를 보호하기 위해 아버지는 천년 묵은 나무로부터 마술피리를 만든다. 하지만 악마에게 당해 오히려 떡갈나무에 갇힐 위기에 처하자 친구인 자라스트로에게 딸을 부탁하고는 결국 떡갈나무에 갇혀버리는데….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두달 전에 완성된 오페라
흘러간 옛 추억을 반추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울주문화예술회관(관장 황지애)은 특별한 기획전시 을 오는 31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시장에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내달 15일까지 울주문예회관 지난 2010년 3월 처음으로 개최된 이 전시는 당시 전국적인 선풍을 일으킨 70~80년대 추억과 낭만을 고스란히 담아내
음악과 해설이 있는 가 국악과 클래식으로 올해 첫 무대를 연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곽상희)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소공연장에서 로 봄의 소리를 가득 담은 음악회 '봄을 노래하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악과 클래식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주와 노래로 구성된 이번 공
울산을 비롯한 부산, 경남, 경기, 서울 등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조각가들의 작품이 울산에 모인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곽상희)이 오는 3월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총 62일간 야외전시장에서 펼치는 을 통해서이다. 이번 전시는 현대인의 고독과 생활상을 은유적으로 동물의 모습으로 표현한 작품, 일상적인 사물을 크게 확대
울산신문사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조희태 씨(68)를 선임했다. 조 신임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신문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로컬 뉴스의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위해 고민하는 신문을 만들자"며 "창조적 지역신문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유미기자 ymson@
소설 으로 한국 최초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김홍신 작가(사진)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가 27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울산 2층 9관에서 열린다. ETC(대표 남경림)가 주최하는 토크콘서트 의 주인공으로 나서는 김 작가는 건국대 국문학과를 졸업, 1976년 현대문학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지난 1981년 소설 &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매진행렬을 이어갔던 넌버벌 퍼포먼스 이 4월 1일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상설운영된다. 은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전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 등 각 분야의 국가대표들을 배우로 참여시켜 신라시대의 화랑과 도깨비를 모티브로 구성한
예술과 문화에 대한 가치판단 및 평가를 하는 예술문화비평이 울산에서도 그 꽃을 피울 전망이다.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거름이 될 비평문학가를 키워내기 위한 공모전, 울산시민에 적합한 문화예술창작 등을 독려하는 비평모임 등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울산 비평문화의 독자성 확립을 위한 성공적인 첫 걸음이 기대된다. 우선 (사)한국예총 울산광역시연합회(회장 한분옥, 이
(사)한국예총 울산광역시연합회(회장 한분옥, 이하 울산예총)는 으로 지난 19일~23일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앙코르 유적의 보고 캄보디아를 다녀왔다. 한분옥 지회장을 비롯해 서진길, 조돈만 고문, 신세희 자문위원, 백운봉 부회장 등 울산예총 단위협회 지회장 및 사무국장, 회원 등이 참여한 이번 탐방단은 캄보디아
'국보 제300호' 충남 청양군 장곡사 괘불탱이 통도사에 전시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영축총림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10월 21일까지 괘불탱 특별전으로 장곡사 괘불탱을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괘불은 사찰에서 야외법회를 할 때 걸어서 예배하는 의식용 불화로, 크기가 초대형이라서 평소에는 잘 보기 힘든 불화이다. 이번에 전시
울산무용협회 김외섭 지회장이 이끄는 무용단이 오는 4월 4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박제상의 일대기를 표현한 창작 공연 을 펼쳐낸다. 이 작품은 망부석설화를 바탕으로 아내가 남편을 그리는 애절한 마음을 총 3장으로 그린다. 1장에서는 목숨을 바쳐 왕자를 구한 신라의 충신 박제상이 처참하게 전사하기까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