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최근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과 교과서 역사 왜곡에 대응해 독도 교육을 강화한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우선 독도 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범교과 학습 주제 편성 시수를 10시간 이상 권장하고, 학교급별로 활용할 수 있는 독도 교육 자료를 보급한다. '독도의 날'인 10월 25일 전후로 독도 교육 주간을 운영해 교과·창의적 체험 활동과 연계한 독도 교육을 지원한다. 독도지킴이 학교를 지정해 교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독도의용수비대 동아리 협력 학교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또 9월까지 울산학생교육문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다음 달 9일과 14일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원자력안전법 103조에 의거 주민공람 이후 주민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요청에 따라 개최된다. 최종해체계획서는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하고 승인받아야 하는 인허가 문서로 안전성평가, 방사선방호, 제염해체활동,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환경영향평가 등 해체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이 기록돼 있다. 공청회는 다음 달 9일 경주 양남해수온천랜드, 14일 울산 시티컨벤션에서 개최된다. 의견수렴 대상
울산항만공사(UPA)는 인재(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새로운 인재상으로 '세계를 무대로 에너지 물류가치를 창출하는 UPA人'을 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UPA의 새로운 인재상인 '세계를 무대로'는 국정과제와 연계한 해상교통물류 분야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를 반영했다. 또 '에너지 물류'는 울산항의 에너지 물류허브 항만으로서의 도약 목표와 ESG 개념과 공공기관의 주요 역할을 고려해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에 새롭고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UPA만의 고유한 인재 방향성을 달성하기 위한 직원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중 시민과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은 20대 A씨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방법원 형사6단독(판사 최희동)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경상남도 양산시의 한 횡단보도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를 빼려고 후진하다가 자전거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을 치어 다치게 했다.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82%로 똑바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A씨는 그대로 차를 몰아 3㎞가량 이동하다가 주
부산 김해 양산 등 낙동강협의회 소속 단체장(나동연 양산시장, 홍태용 김해시장, 오태원 북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들이 오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5박 7일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나선다. 방문단은 수변과 도심의 연결 방안 구상, 수변 공간의 콘텐츠 강화와 상대적으로 부족한 낙동강협의회 회원 자치단체의 관광 인프라 연계를 통한 공동 투어프로그램 개발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뉴욕 및 허드슨 강의 워터프런트 계획 및 관광 비전을 통해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낙동강을 중
양산시는 지난 22일 제54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 우리마트, 기후환경네트워크 등 총 25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구를 담은 쇼핑카트' 환경캠페인을 동면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실시했다. '지구를 담은 쇼핑카트'는 QR코드 및 우리마트의 쇼핑카트를 활용해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했으며 환경캠페인에 대한 만족도 조사 참여 시 친환경 수세미 증정 및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위한 소등 행사와 기후협약주간,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 관련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양산시, 한국환경공단 부산울
경남도는 24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창원국가산단 내 기업인과 근로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4일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 기념식'에서 "때로는 모험을, 때로는 혁신을 위해 고민하고 땀 흘리셨을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창원국가산단의 새로운 50년을 위해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경상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창원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속보】= 지난해 한차례 불거졌던 남구 파크골프협회의 파크골프장 사유화 논란에도 불구하고 남구가 여전히 방관하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본보 2023년 11월 24일자 7면 보도) 지난해 11월 열린 남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혜인 남구의원은 태화강 파크골프장을 운영하는 남구파크골프협회의 일부 회원들이 비협회원의 이용을 막는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협회가 파크골프장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협회원이 오면 협회 가입을 권유하고, 가입을 하지 않으면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며 비협회원을 내보내는
해돋이 전, 동이 트면서 비치는 빛줄기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안정감을 준다. 짙은 코발트블루가 점차 검붉은 주황색으로 바뀌면서 잠들어 있던 수평선이 깨어난다. 하늘은 서서히 밝아지고, 구름이나 공기 중 작은 입자들로 인해 산란되는 빛은 고요하게 주변을 물들인다. 경주 단용굴은 몇 번이나 출사를 간 곳이다. 주변의 기암괴석과 해송들이 어우러져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이다. 울산과 경주의 경계에 있는 주상절리도 마찬가지다. 이 두 곳에서는 썰물 때와 해 뜨는 시간이 잘 맞아야 한다. 조건이 맞지 않으면 바위의 섬세한 부분을 담을 수
"새롭게 단장한 '울산교의 빛쇼' 구경 오세요" 울산시는 태화강의 야간 볼거리인 '울산교 빛쇼'가 재정비를 마치고 '청춘의 다리(춤출랑교) 빛쇼'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2024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기간(4월 25일~28일) 동안 시범 운영된다고 23일 밝혔다. 운영은 1일 3회(오후 8시, 8시 30분, 9시)에 걸쳐 회당 3곡씩 12분간 연출된다. 시범운영이 끝나면 오는 5월 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음악에 맞춰 매주 금, 토요일에 시범기간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울산시는 홍보영상 제작,
탈탄소 에너지 전력 100% 공급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 돌풍 속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의 물꼬를 터기 위한 울산상공계의 노력이 첫 결실을 맺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23일 오후 상의 5층 소회의실에서 울산수협과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어업인대책위원회,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협의회 3자간 상생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생협약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울산 앞바다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협약 주체인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협의회는 한국
지난 22일 민선8기 조직관리 성과 및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나온 김두겸 시장의 '울산대학교병원 남구 이전' 발언으로 의료계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 울산 동구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울산대병원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사전에 병원 이전과 관련된 협의나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해당 기관들은 공식 입장을 밝히기를 꺼리고 있다. 김 시장은 당시 기자회견 자리에서 울산의대 정원 120명 확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접근성 부족을 근거로 울산대학교병원의 도심지 이전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시민 이용 효율과 KTX
완연한 봄, 울산박물관에 봄을 노래한 시인 '서덕출' 선생이 찾아왔다. 23일 찾은 울산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차 특별기획전 '봄을 노래한 시인 서덕출' 전시관. 이번 특별전에서는 일제강점기 울산의 대표 아동문학가인 서덕출(1907~1940)의 생애와 활동을 조명한다. 울산 교동 출신 서덕출 선생은 3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지만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시를 쓴 아동문학가다. 그의 작품에는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마음속에 품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시인의 강인하고 희망찬 모습이 담겨 있다. 전시장 입구, 선생
울산 HD가 요코하마에 입성했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2023·2024 4강 2차전을 치른다. 2020년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울산이 4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린다. 지난 17일 울산은 호랑이굴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4강 1차전에서 주민규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한일전에서 자존심을 지켰고,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동시에 AFC 클럽 포인트에서 3점을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차기 총장 후보자 3명이 추려졌다. 최종 선임까지는 이르면 한 달 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UNIST 등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UNIST 제5대 총장 후보로 현 이용훈 총장과 수도권 대학 출신 교수 2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UNIST는 지난 2월말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면접을 통해 차기 총장 후보를 압축했다. 이용훈 제4대 총장의 임기가 지난해 11월 공식 만료된지 3개월여만이다. 당초 UNIST는 임기 만료 이후 차기 총장 선출을 마무리 짓고자 했으나 DGIST(대구
제22대 총선에서 울산 동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와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간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출구조사에서도 권 후보한테 밀리고 개표 초중반까지도 따라잡지 못했지만 개표 후반으로 가면서 전세가 역전돼 1위를 탈환했고, 불과 568표 차이로 당선됐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진보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범야권 단일화가 이뤄진 가운데 울산 동구는 김태선 당시 후보와 노동당 이장우 후보 간 단일화 시도가 불발됐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김 후보가 당선되면서 완전한 정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관련 요구안을 확정하고 다음 달 말부터 회사와 본격적인 교섭에 나선다. 노조 요구안에는 정년연장 문제와 조선업 호황에 걸맞은 임금 인상 등 회사로써 쉽게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포함돼있어, 올해 교섭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기본급 15만 9,800원 인상과 근속수당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조는 최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같이 요구안을 확정했으며, 오는 30일 회사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요구
울산 중구의 고질적 민원대상이 되고 있는 주요 민원들이 뚜렷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장기표류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3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중구에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떡붕어 폐사와 관련해 중구 태화저수지와 다운동 산책로 연결 계단의 급경사 문제 등 장기 미해결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태화저수지 일대의 떡붕어 집단폐사는 지난 2021년 6월 집단 폐사한 250여 마리가 발견된 이후 매년 봄철이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26일 주민민원을 통해 처음 확인됐으며 이후 최근까지 하루
울산시 재향경우회가 23일 신선도원몰 더파티에서 제27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향경우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2023년 추진 사업에 대한 보고 △2024년 추진 예정 사업 설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지난 3년간 재향경우회를 이끌어왔던 김창규 이임 회장과 오병국 신임 회장이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오병국 회장은 경찰대학교 1기로 경찰에 입문해 경주경찰서·울산중부경찰서·울산남부경찰서·부산남부경찰서장과 울산경찰청 경비교통과장, 봉사단체인 울산나눔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휴먼파워(주)
임영복이 자신의 부모에게 큰절을 올리고 윤미와 아이들에게도 절을 올리게 했다. 각동 강변의 돌을 짊어지고 떠나간 지 꼭 이십 년이 흘렀다. 멀리 각동 강변 건너편의 뼝대바우를 쳐다보았다.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쳤다. 발아래 도열해 있는 사람들을 유심히 살펴보니 성영의 아버지 조영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완전히 꾀죄죄한 옷차림에 거지꼴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딸과 아내가 죽고 나서 새장가는 엄두도 못 내고 홀아비로 지내니 사람 꼴이 말이 아니었다. 임영복은 조영환을 무대 위로 불러올렸다. 임영복 앞에 선 조영환은 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