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0일 오후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자수정동굴나라에 오리배를 타고 동굴내부 미디어아트를 즐기는 환상동굴이 큰 인기다. 휴일을 맞은 시민들이 동굴내부에 고래와 수중 생물의 움직이는 벽화와 음악을 즐기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
울산신문 편집윤리위원회가 25일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조재훈 편집국장 주재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치열한 공천 경쟁을 펼쳐지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정한 보도를 위해 기사취재와 편집 등에 객관성과 형평성을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
새해 첫눈이 내린 10일 울주군 상북면 외항재 고갯마루에 소복히 하얀눈이 쌓여 있고 영남 알프스 가지산과 운문산 등성이에도 엷은 눈이 덮혀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신라 문무왕이 백제와 고구려를 무너뜨리고 한반도에 최초 통일국가를 세운 위업을 이뤘으나 남쪽 바다 건너 왜구의 침략은 끓이질 않았다. 죽음을 앞둬서도 왕은 스스로 수증릉의 용이 되기를 자처하며 나라 안위를 걱정할만큼 왜의 도발과 피해는 심각했다. 손자 성덕왕은 고질적인 왜침을 막을 특단의 대비책으로 대형 국책사업 단행을 결심하게 된다. 통일신라 초기에 시행된 이 국책사업이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두산리에서 경북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삼태봉까지 잇는 관문성(關門城 )의 축성이다. 일제강점기 발굴조사 벌여 지도·측량자료 남겨삼국유사에 7
주말이자 가을 문턱 백로를 하루 넘긴 9일 푸른하늘이 모처럼 열렸다. 가을 억새가 무르익는 영남알프스 간월재에 어둠이 스며들자 돌탑 너머 밤하늘 북두칠성을 주변으로 별 형제들이 모여들고 지루한 마른장마에 못다한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주말이자 가을 문턱 백로를 하루 넘긴 지난 9일 푸른하늘이 모처럼 열렸다. 가을 억새가 무르익는 영남알프스 간월재에 어둠이 스며들자 돌탑 너머 밤하늘 북두칠성을 주변으로 별 형제들이 모여들고 지루한 마른장마에 못다한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 Music License1. Tltle : Once again2. Artist : Bensound3. Source : YoutubeAudioLibrary
본사가 주최한 제1회 정원생태문화축제가 열린 지난 2일 오후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 본사 이진철 대표의 안내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채익 울산시당 위원장, 권명호 국회의원과 울산시의회 의원들이 입장하고 있다. 김동균 기자 justgo999@
신효(信孝)거사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신라의 승려이다. 삼국유사에 어려서 부터 지극한 효성으로 어머니를 모셨다고 전한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는 고기 없이는 밥을 먹지 않아 신효는 매일 같이 산과 들에서 고기를 구해와야 했다. 하루는 길에서 학 다섯마리를 만나 활을 쏘았는데 그중 한 마리가 날개깃 하나를 떨어뜨리고 모두 날아가 버렸다. 신효가 한쪽 눈을 감고 다른 눈으로 깃을 들여다 보니 세상 사람들이 모두 짐승으로 보이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났다. 이상하게 여긴 그는 고기 대신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어머니에게 고기 반찬으로 대접했
신라 진흥왕때 화랑제의 전신인 원화제가 있었다. 용모가 단정한 젊은 여성을 상대로 원화를 뽑아 나라를 이끌 인재를 삼고자 했다. 그중 남모와 교정( 준정)을 대표 원화로 삼았는데 둘은 지극한 사랑을 받으며 많은 소년들이 그녀들을 따르게 된다. 두 원화를 따르는 소년들이 날로 늘었는데 특히 남모가 추천한 원화가 더 많이 뽑혔다. 원화의 세력이 남모를 중심으로 형성되자 교정이 질투를 한다. 어느날 교정이 남모를 자기 집으로 불러 들여 왕이 내린 술을 억지로 먹여 취하게 만든다. 그리고 의식이 없는 남모를 서라벌 북천으로
호우경보가 내닌 16일 오후 울산 남구 달동 도심 남쪽 하늘에 무지개가 활짝 펴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
마른장마가 지속된 지난 1일 오후 영남알프스 간월산 숲에 여러날 습기가 지속된 가운데 두꺼비가 뒤둥거리며 숲속을 이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설화에 은혜를 갚을줄 아는 친숙한 생물로 묘사되는 두꺼비는 개구리 중 크기가 가장 큰 양서류로 동작이 매우 느리지만 피부에 부포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을 내뿜어 뱀도 물릴칠수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1990년 국내 최초로 울주군 웅촌면 검단리에서 청동기 후기인 기원전 7~8세기 주거지를 보호하기 위한 큰 도랑과 집단 마을터 등 선사시대 문화재가 발견됐다. 1989년 골프장 확장 공사 중 1만 3000㎡ 유적지 드러나34년 전 1989년 5월 울산컨트리클럽의 골프장 9홀 확장 공사 과정에서 드러난 1만 3,000㎡(약 4,000평)의 유적 현장에서 부산대학교 박물관(김종원 관장)은 지표조사를 마치고 다음 해 2월부터 4월까지 약 3개월간 검단리 유적지(사적 332호)에서 시굴조사를 벌였다. 김종원 관장이 조사단장으로 직접 참여해
아리나발마(阿離耶跋摩)는 불교를 공부하러 당나라로 간 신라의 승려다. 627년에서 649년 사이, 당나라 장안에서 인도까지 걸어갔다. 나란타사(那爛陀寺, 인도 북구 비하르주 날란다사원)는 학승 1만명과 교수 1,500명이 있던 세계 최초의 대학이다. 먼 타지 서축국(西竺國)에서 아리나발마는 율장(律藏, 계율집)과 논장(論藏, 해설집)을 익히고, 조개 껍데기에 경전을 베껴 쓰며 정진했다. 나란타사에는 무너져 내린 기둥 옆으로 승방, 주방, 욕탕, 빨래터와 도량의 자취가 남아 있다. 신라에서 당나라로, 당나라에서 인도까지 걸어서 간 승
신라시대 울산의 불교 1번지였던 영축산 아래 세번째 폐사지 청송사 절터로 향한다. 울주군 청량읍 율리 문수초등학교 옆길을 따라 절터에 이르니 마을 이름 율리의 뜻 처럼 밤나무가 많은 마을에다 푸른 소나무가 빽빽하게 자라는 낮은 구릉에 둘러 쌓인 절터가 있다. 청송사에 관한 사료가 많지 않아 사찰 내력은 자세히 알수가 없었다. 뚜렷한 사찰 창건 유래도 없이 일설에 신라 제32대 효소왕때 처묵(處默)화상 창건설과 자장율사 창건설이 전해지나 전자는 강원도 강릉 소금강산자락에 있는 또다른 청송사의 창건기였고 울주 청량사는 문수신앙의 씨앗을
(사)울산광역시불교종단엽합회 주최한 '2023 울산 태화강연등축제'가 지난 12일 울산 남구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가운데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공작새 등 대형연등이 불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작천정 인근 도로에 '서울주어린이날 큰잔치' 행사 취소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기상대는 5일까지 이틀간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예보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집중호우와 호우특보 그리고 강풍주의보까지 내렸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sanpress.net
원광법사(圓光法師)는 진한사람이다. 도량이 넓고 글이 좋았다. 일찍 이름을 떨쳤으나 남진의 선승들에겐 못 미쳤다. 그가 삼기산(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금곡산)에서 4년째 수행하던 어느날 한 걸승이 원광의 토굴 옆에다 절을 지었다. 원광이 밤에 불경을 외울 때 였다. 어디선가 천신(天神)의 말이 들려왔다. 천신은 행실과 수행이 나쁜 걸승을 피해 거처를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나무란다. 원광이 걸승에게 천신의 말을 전하자 여우 귀신의 꼬임에 속아 넘어갔다며 핀잔을 받는다. 다른날 천신이 다시 원광에게 다가와 아직 떠나지 않은 것을 알게 되
3일 문화재청이 울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아미타여래구존도(阿彌陀如來九尊圖)’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울산박물관의 아미타여래구존도는 조선 전기 1565년(명종 20년)에 조성된 불화이다. 아미타여래구존도는 현재 6점이 전해지는데 울산박물관의 아미타여래구존도는 유일하게 제작연도가 명확하며 채색불화라는 희귀성 가치가 인정돼 보물로 지정되었다. 삼베 재질에 그려진 불화는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관음보살·지장보살 등 팔대 보살이 좌우로 대칭되게 나타나 있으며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의 불화 요소들이 표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주군 청량면 율리 영축사(靈鷲寺) 창건에 대한 신비로운 설화가 삼국유사에 남아있다. 신라 신문왕 때 충원공이란 재상이 있었다. 그는 온천욕을 좋아해 장산국(부산 동래온천)에서 온천을 마치고 서라벌로 돌아오던 중 굴정역(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일대)의 동지야에서 잠시 쉬었다. 때마침 일행 중 한 사람이 매를 날려 꿩을 쫓게 했는데 꿩이 금악(金岳)을 넘어 날아가더니 자취를 감춰 버렸다. 충원공과 일행들은 매의 방울 소리를 쫓아 가보니 관청 북쪽 우물이 있었다. 우물 안에는 꿩이 날개를 펼쳐 두 마리 새끼를 감싸고 있는데 온몸이 핏빛이
26일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이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해변에 밀려오자 수거반에 의해 모래사장에 모아두었으나 심한 악취와 함께 바닷가 경관을 해치고 있다.해조류인 괭생이모자반은 농가에서 퇴비로 일부 사용되고 있다. 최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노화 방지 등 항산화 효능 성분을 발견해 특허 등록을 마치고 바이오 소재로 활용키 위한 연구가 진행돼 기대 되고 있다.해안가 불청객 신세에서 세상이 주목하는 존재로 거듭 태어나길 희망해본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