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검찰청이 한국알콜산업 울산공장에 무단 침입해 연소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화물연대 울주지부 지회장 A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새벽 울산공장 철조망을 넘어 약 55m 높이 연소탑에 올라가 보름 동안 점거했다. 공장 내 무단 침입 과정에서 회사 경비원이 폭행당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알콜 물류를 방해한 울주지부 조합원 4명은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폭행 사건에 연루돼 퇴사한 조합원의 복직을 요구하며 지난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울산공장 앞에서 4차례에 걸쳐 화물차 출입을 막은 혐의를 받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5년 연속 무분규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노조는 협상 결렬의 이유로 파업을 예고해 시내버스 운행차질이 예상됐지만,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대란은 없었다. 울산지역 6개 시내버스 노사는 시급 4.48%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제3차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서로의 주장을 내세우길 반복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18시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28일 오전 9시 10분께 협상을 타결했다. 노사는 시급 4.48% 인상과 무사고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마지막 줄다리기에 나섰다.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28일 울산시내버스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된다. 반면 원만한 타결을 이뤄내면 5년 연속 무분규를 기록하게 된다. 울산시내버스 노사는 27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울산지노위)의 3차 임금조정을 진행(오후 7시 기준현재)하고 있으며, 늦은 밤이나 새벽께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전날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버스노동조합(이하 울산시내버스 노조)은 올해 임금협상에서 회사 측과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가결했다. 투표
울산시내버스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이 결렬됐다. 울산시내버스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며 파업수순을 밟기로 해, 울산 시내버스 운행차질이 우려된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버스노동조합(이하 울산시내버스노조)은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인상 부분에 대해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파업절차를 밟는다고 24일 밝혔다. 노사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앞두고 25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임금조정을 받을 예정이지만, 임금부분에 대한 이견차가 커 접점을 찾기 어려운 분위기다. 이에 노조는 오는 26일 율리, 방어진, 농소 등 각 영업소
한국알콜산업 노사가 해를 넘긴 조합원 복직 문제와 운송거부 사태에 대해 69일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오는 23일까지 현장으로 복귀해 운송 거부를 풀고, 회사 업무 정상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알콜산업 노사는 지난 20일부터 이어진 대화 끝에 조합원 복직 문제와 손배소 등에 대해 이견차를 좁히며,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상 자리에는 당사자인 한국알콜산업 측 운송사와 화물연대 울산본부 울주지부 한국알콜지회(이하 노조)가 나섰다. 원청인 한국알콜산업은 협상 자격이 없어, 협상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알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교섭을 앞두고 성과분배를 강조하면서 회사를 압박하고 나섰다. 노조는 최근 회사의 특별성과금 지급 방식 재검토 결정에도 불만을 나타내며, 특근거부에 이어 본사를 찾아 상경 투쟁과 함께 항의서를 전달했다. 현대자동차 노조(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를 찾아 특별성과금 쟁취를 위한 집회에 나섰다. 이날 집회에는 같은 그룹사인 기아차 노조도 함께했다. 이날 노조는 "공정분배를 위해 반드시 쟁취하겠다"며 "고용안정과 정년연장, 노동시간 단축 등 조합원 권익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
한국알콜산업 노사의 해를 넘긴 조합원 복직 문제 갈등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회사를 압박하자, 한국알콜산업 측은 '불법파업'으로 규정하며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9일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알콜 집단해고와 노조말살을 철회하라"며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화물연대 울산본부 울주지부 한국알콜지회는 지난 11월 발생한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폭력 사건을 두고 조합원만을 일방적이고 편파적으로 해고조치한 것에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가 18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노·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임금교섭을 자율적·평화적으로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임금교섭을 앞두고 있는 현대차 노사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등 노사 대표자가 참석했다. 중노위 측은 "주요 현안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교섭 상황을 점검하고 자율적 교섭을 지원하는 등 노동관계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현대차에 이어 19일에는 HD현대중공업을 방문
한국알콜산업이 노조로부터 폭언과 함께 폭행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장을 접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고공농성 이후 최근 대화에 나선 한국알콜산업 노사지만, 여전히 입장차가 큰 상황에서 또다시 마찰을 빚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경찰은 노조(화물연대 울산본부 울주지부 한국알콜지회)로부터 폭언 및 신변의 위협을 느낀 몸싸움 충돌로 한국알콜산업이 고소장을 접수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 53분께 한국알콜산업 측 직원들은 주차장 보수작업을 하던중, 작업 소음이 시끄럽다며 회사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울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임금조정신청을 했다. 협상이 결렬되면 시내버스 운행 차질을 빚을 수 있어, 노사가 지난 2020년부터 이어온 5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울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2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임금조정신청을 했다. 노사는 오는 20일 1차 조정에 나선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19일 상견례 이후, 올해 2월 27일부터 본 협상에 들어갔다. 이번 달 12일 5차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임금인상 부분
건설노동조합 울산건설기계지부가 건설사 등에 비조합원 사업자와 거래하지 않도록 강요한 행위로 과징금 4,300만원을 내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비조합원 사업자와 거래하지 않도록 건설사에 강요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울산건설기계지부에 과징금 4,300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부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소속 사업자들이 대여하는 건설기계 등의 적정 임대료와 지급기일을 정해 조합원과 지역 건설사에 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된다
울산 북구에서 발생한 일반주택과 공동주택의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 비용이 최대 11배 이상 차이가 나, 비정규직들로 구성된 노동단체가 배출량 조작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하지만 북구는 공개입찰방식으로 업체가 선정됐고, 데이터 통계에도 오류가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북구지역의 일반주택 및 공동주택 주민들의 종량제 쓰레기 배출량 데이터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 비용의 원가 산정을 보면 일반주택 주민이 공동주택 주민보다 현저
한국알콜산업 운송거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노조의 농성장이 불법시설물로 규정돼 관할 행정기관이 철거 명령 검토에 들어갔다. 남구는 노조가 설치한 농성장 텐트가 명백한 '건축법 위반 사항'이라고 판단하고 있어, 추후 노조의 투쟁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남구는 12일 화물연대 울산본부 울주지부 한국알콜지회(이하 노조)가 설치한 농성장 텐트가 '건축법' 위반사항에 해당돼, 시정 명령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성장 텐트(휴게실)는 파이프 천막으로 이뤄진 6개동이며, 건축법 제11조에도 위반되고 허가받지 않은 무단신축으로 분류되고 있
최근 회사의 특별성과금 지급 방식 재검토 결정에 반발하며 특근 거부에 나선 현대자동차 노조가(관련기사 2024년 3월 4일 7면 보도) 특근을 재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조는 피켓 선전전 등을 진행하며 회사를 압박하기로 해, 노사 갈등의 여지는 남겨뒀다. 10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8일 확대운영위 간담회를 열고 특근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조는 특근거부를 중단하면서 추후 노사협의회를 통해 특별성과금 지급 방식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울산공장 본관에서 피켓 선전전을 진행하고,
조합원 복직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보이고 있는 한국알콜산업 노사가 고공농성 해제 이후 첫 대화에 나선다. 운송거부 사태가 해결 국면으로 전환될지 주목된다. 7일 한국알콜산업과 화물연대 울산본부 울주지부 한국알콜지회(이하 노조)에 따르면 한국알콜산업의 운송사는 이날 노조 측에 대화 안을 전달했다. 앞서 노조는 고공농성 해제 이후 회사 측에 요구안을 전달한 바 있다. 노사는 빠른 시일 내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대화는 실무교섭 형태로 진행되며, 운송 거부 사태를 비롯한, 조합원 복직 문제, 업무방해 및 손배소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다음 달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돌봄노동자들로 구성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돌봄노조)이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이 실현되는 입법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돌봄노조는 5일 오전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돌봄기관을 확충하고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장기근속장려금을 인상하고 확대해야 한다. 고용승계, 정규직화로 고용안정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은 울산을 비롯한 부산, 서울, 강원, 경기, 인천, 광주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마련됐다. 노조는 이날 7대 총선 요구안으로 △돌봄의 국가책임 강화 △요
현대자동차 노조가 최근 회사의 '특별성과금 지급 방식 재검토' 결정에 따라, 지난 주말부터 특근 거부에 나섰다. 이는 노조의 항의성 반발로, 올해 임금협상을 앞두고 노사가 벌써부터 갈등 양상이다.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주말을 포함한 휴일 특근 거부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노조는 회사 측에 항의성 공문도 발송했다. 노조는 그룹사인 기아차 노조와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 집회도 열 계획이다. 노조는 3일 소식지를 통해 "강대강-선대선 원칙으로 나아갈 것이다"며 "노조의
조합원 복직 등을 요구하면서 운송 거부와 함께 고공농성에 나선 한국알콜산업 노조가 회사 측과 다시 대화에 나서기로해,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3일 경찰과 민노총 울산본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울산본부 울주지부 한국알콜지회(이하 노조) 소속 간부조합원 2명은 지난 2일 오후 5시 30분께 농성을 해제하고 14일만에 지상으로 내려왔다. 이들 2명은 굴뚝에서 내려오자마자 공동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곧바로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노조는 지난달 17일 한국알콜 울산공장 내 55m
노조원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나선 민주노총 화물연대 노조가 집회과정 중에 회사 인근의 도로 통행을 방해, 제지를 하던 경찰과 물리적인 마찰을 빚었다. 또 노조는 탱크로리 차량으로 대규모 서행 시위, 고객사를 상대로 선전전에 나서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화물연대 울산본부 울주지부 한국알콜지회(이하 노조)는 전날 오후 한국알콜산업 울산공장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다, 도로로 나와 차량통행 방해를 시도했다. 현장에서 집회를 관리하던 경찰은 위법 사항을 노조 측에 경고했지만, 차량통행방해 시도가 지속됐고 경
현대자동차가 올해 노조와의 임금협상을 앞두고 그동안 경영진 재량으로 지급하던 특별성과금 방식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특별성과금의 정례화를 끊고 임금교섭을 통해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라, 추후 노조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경영진 재량으로 주던 특별성과금 지급 방식을 전환해 임금 교섭을 통해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23일 직원들에게 보낸 담화문을 통해 "지난해 현대차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보상을 통해 그 의미를 더하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