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울주군 울밀로에 무단 광고 차량 두 대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본보 2023년 8월 3일자 6면 보도) 타업체 광고 차들도 주기적으로 무단 광고를 자행하는 등 일대가 무법지대로 변질되고 있다. 해당 도로는 주말 차량 통행량이 많고 광고에 따른 행정 차원의 제재조차 없어 광고 성지화가 우려되는데 지난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던 울주군은 여태껏 기존 차량 두 대도 몰아내지 못한 실정이다. 이 가운데 지난 16일 범서읍 주민의 제보를 받고 취재진이 방문한 현장에는 아파트 입주 관련 광고지를 붙인 대형 트럭까지 광고 행렬에
울산태화강국가정원 내 강가와 산책로를 이어주는 나무 계단의 하자가 심해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국가정원 지정 등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어 울산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십리대숲길을 많이 찾는 만큼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3일 찾은 태화강국가정원 태화지구 산책로(태화동 636-1 일대). 태화강국가정원 은하수길에서 은하수정원으로 향하는 산책로에 조성된 나무 계단의 파손 상태가 한눈에 봐도 심각한 모습이었다. 자주 내린 비 등의 영향으로 부식돼 파인 계단은 사람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파편들이 떨어져 나가
울산 울주군 온산읍 덕신1차시장 내 덕신종합상설시장이 준공된 지 30년이 넘어가며 심각한 노후화와 기능 상실을 겪고 있는데 시설물 안전점검에서도 각 동별 C, D등급을 받는 등 재난 발생위험을 떠안은 채 방치되고 있다. 더불어 일대 상인들과 지역민 사이에서 '해당 시설과 일대 부지의 새로운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울주군은 마땅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민간시장으로 운영되는 덕신종합상설시장은 상가 건물 2개동으로 지난 1991년 9월에 준공됐다. A동은 지상 3층, 연면적 1,597.9
울산 남구 무거동에 위치한 해연공원이 불법 주정차로 인해 시민들의 공원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해연공원은 무거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위치한 1,950㎡ 규모의 공원이다. 남구는 지난해 해연공원을 포함해 4곳의 공원에 8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책로 및 공원 내 정원 등을 조성했다, 10일 방문한 해연공원은 잘 조성된 공원에 비해 공원을 둘러싼 불법주정차량들로 인해 입구를 찾기가 어려웠다. 이곳은 유흥가와 맞닿아 있는데다, 보행로가 없는 이면도로다 보니 공원을 출입할 때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 특히, 불
봄철을 맞아 대학들이 개강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울산 남구 두왕동의 테크노파크 산업단지의 부족한 교통 인프라로 학생들이 통학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집에서 통학을 하는 일부 학생들은 2~30분을 기다려 버스를 타거나, 울산대로 가는 셔틀 버스 등을 통해 환승을 1~2번 가량 환승을 해야 한다. 7일 방문한 두왕동 테크노산업단지 내 울산대 산학융합캠퍼스 버스 정류장에는 대여섯명의 학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울산대 산학융합캠퍼스 인근에는 문수궁도장 방면과 울산대공원 방면으로 각각 1개의 버스 정류장이 있다. 해당 정류장 버스정보시
울산지역 각 학교가 4일 일제히 개학한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겨울방학 중 시작한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학이 연기되는 등 학사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사로 인한 소음·안전우려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학생·교직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사가 한창인 중구의 한 중학교. 공사 인부를 비롯해 계속해서 오가는 굴삭기, 지게차, 덤프 등 중장비 차량 때문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운동장에는 모래와 건축 폐자재들이 수북이 쌓여 있어 공사장을 방불케 했다. 이 학교는 애초 4일 개학 예정이었으나 이같이 공사
울산태화강국가정원 인근 곳곳에서 '불법 노상적치물' 및 '시설 노후화에 따른 경관 훼손' 등 각종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찾은 울산태화강국가정원길, 5주차장 근처 인도 덱에는 버려진 의자들이 일자로 줄지어 시민들을 마중 나와 있었다.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이 의자들은 인근 어르신들이 앉아 휴식하기 위해 본인들이 직접 임의로 가져다 놓은 것이다. 하지만 지나가는 보행자들에겐 의자들은 '불법 노상적치물'에 불과했다. 이날 만난 한 시민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덱 위에 저렇게 수많은 의자들이 방치돼 있는 건 보기 좋
울산의 최대 번화가인 남구 삼산동이 무차별적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지자체에서 청소에 나서고 있지만,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이 많다 보니 밤새 쓰레기가 인도를 메워 발걸음을 옮기기도 힘들 정도다.지난 17일 오후 8시께 방문한 삼산동의 한 사거리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와 인근 가게에서 내놓은 쓰레기들이 모여 산을 이루고 있었다.시민들은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한쪽의 쓰레기 산을 피해 길을 건넜다,음식물과 일반 쓰레기가 분리되지 않은 채 그대로 쌓여 나는 악취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인근 가게 점주
최근 울주군 명선도 야경이 큰 인기몰이를 하며 방문객들이 늘자 일대 주차난 문제가 재차 불거졌다. 명선도의 인기가 나날이 증가하고 울주군에서 추진 중인 해상보행교 설치가 마무리되면 방문객이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되며 일대 주민들과 명선도 방문객들 사이에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명선도 방문객들이 몰리는 야간 시간이면 해변가에 주차된 차들로 교통 불편, 사고 위험이 가중된다. 3일 취재진이 방문한 진하해수욕장 해변가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주차된 차량이 가득하다. 해변가 진입도로 일대는 진입 차량과
울산 중구 태화동 희마아파트 진입 다리가 이예로 합류지점의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교통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중구의회에 따르면 희마아파트 앞 명정천을 잇는 다리는 인근 동부아파트를 비롯한 2,000여 세대가 넘는 주택가 밀집지역의 주요 진입로 역할을 하고 있다.또 이곳은 이예로 개통 이후 주요 합류지점의 기능까지 더해져 차량통행이 빈번한 지역이다.특히 폭 6~7m에 불과한 다리는 차량 2대의 교행도 겨우 이뤄지는 반면 보행로가 없고 다리와 맞닿은 도로의 경사도 심해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실정이다.희마아파트 주민들은 "30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울산시, 국토부가 추진하는 울산 남구 야음근린공원 공동주택 건립사업의 답보 상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야음지구 인근 거주민들과 지주들은 수년째 멈춰있는 야음지구의 진행 소식이 들리지 않자 답답해하고 있지만 결론이 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취소돼도 녹지 보존위해 매입 필요야음근린공원 공동주택 건립사업은 LH가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도시공원 기능이 해제되는 야음근린공원의 부지에 공공 민간임대주택을 짓겠다고 밝히며 시작됐다.국토부는 LH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19년 12월께 야음근린공원지역을 민간임대주택 촉진
울산 동구 방어진문화센터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됐지만, 수년 째 방치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은심 울산 동구의회 의원은 지난 26일 서면질문을 통해 "개관 이후 수년째 방치 중인 방어진문화센터의 조속한 운영 정상화와 울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더부살이 중인 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 이전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방어진문화센터는 지난 2021년 5월 40억원을 들여 연면적 1,03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게스트하우스, 마을공동작업장과 문화강좌실, 사
"예전에는 이 동네 가게 권리금이 5~6,000만원에 이르렀는데, 지금은 권리금도 없어지고 월세가 많이 드는 큰 가게들은 점포를 정리하려고 해 가구거리가 없어질까 걱정이다"울산 남구 삼산동 삼산가구거리가 상점가로 등록한지 8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여파에 한숨을 쉬고 있다.가구거리 상인들은 상점가로 등록돼 온누리 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져 한결 나아졌지만 여전히 힘들다는 입장이다.삼산가구거리는 지난 2000년 한 가구업체에서 고가 가구점을 표방하며 삼산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인근에 가게를 열면서 30여개의 업체가 자리를 잡으며
울산지역 번화가에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핫 플레이스'들이 늘어나면서 외국어로만 간판을 표기해 노년층이 소외받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상가 및 가게 측은 외국어를 써야 젊은층이 좋아해 매출이 늘어난다는 입장이지만,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에게는 큰 불편으로 다가오는 실정이다.영어를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젊은층과 다르게 노년층의 경우, 영어 등 외국어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가게를 찾지 못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지난 19일 남구의 번화가 중 한 곳인 삼산디자인거리를 찾아 취재한 결과, 많은 수의 가게 간판이
“가로등이 다 꺼져 있어 어둡다보니 넘어질까봐 무섭고, 무서운 일을 당할 수도 있어 걷기가 두려워요" 울산 남구 삼산동 보람병원 앞 공영주차장의 관리가 부실해 시민들의 안전사고 위협에 노출돼 있다. 이 곳을 다니는 시민들은 인근 가게의 간판과 보람병원의 조명에 의지해 길을 걷다 넘어져 크게 다치는 일도 있었다. 지난 16일 저녁에 방문한 보람병원 앞 공영주차장은 줄을 서야 하는 남구 내 타 공영주차장과 다르게 주차 여유 대수가 70대를 넘기고 있었다. 하지만 공영주차장을 둘러 싸는 가로등이 모두 꺼져있어 주차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울산 지역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내 일부 배정자들의 비양심적인 행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북구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최근 남구의 한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께 남구 삼호동의 한 상가를 방문하면서 근처 비어있는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으로 향했다. 주차를 마치고 차에서 내린 A씨는 건물에서 다급하게 손 사래를 치며 나오는 70대의 어르신을 마주했다. 어르신은 “이곳은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이 아니고 내 건물 세입자들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내가 임의로 만들어 놓은 것이니 당장 차를 빼라
26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의 LH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60대 하청 근로자가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6분께 범서읍 울산다운 LH신혼희망타운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중국 국적의 60대 하청 근로자 A씨가 10층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난 구멍을 통해 3m 아래인 9층으로 추락했다.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두부외상 및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사고가 발생한 LH신혼희망타운아파트 공사 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
24일 오후 6시 55분께 울산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한 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남구 삼산동의 해당 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인근 가건물까지 불이 옮겨 붙었다.경찰은 이날 소방당국의 공동대응을 요청받고 화재 발생 지점 인근을 통제중이다.소방당국은 현재 인명 피해를 확인 중이며, 불길이 크다고 판단해 비상 대응 단계 발령을 검토 중이다. 김경민기자 uskkm@
【속보】〓 마을 진입로 부지에 육상골조구조재제조공장 건설을 반대하는 울주군 서생면 막곡마을(위양리) 주민들이 20일 공사 현장 일대에서 전면 집회에 나섰다. (본보 2023년 12월 18일자 6면 보도)지난 15일 울주군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건축허가 반대를 촉구했던 주민 측은 이날까지 공사 현장에서 1인 시위를 이어왔으며 19일부터 공사가 시작되자 집회신고 이후 전면 집회를 감행했다. 이날 집회는 인근 마을 주민까지 참여해 100여명 가까운 인원이 모였다.이들은 공사 현장을 둘러싸고 현수막을 세워 공장 건설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울산 동구 일산동 3층짜리 상가주택에서 화재로 내부가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3분께 동구 일산동 3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내부 집기류 등을 태우고 10여분만인 11시 17분께 진화됐다. 화재 발생 당시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12월~2월) 화재는 연평균 1만1,030건 발생했으며 709명의 인명피해와 1,98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담배꽁초, 음식물조리중,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