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시 주춤하다 다시 고개를 들며 27일 코로나19 확진자 28명이 추가로 나왔다. 울산시는 27일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 발생해 1735~1762번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중구 8명, 남구 13명, 동구 3명, 북구 3명, 울주군 1명 등에서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11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5명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이었다. 나머지 12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가족간 접촉으로 분류된 확진
19일에도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됐다. 특히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날부터 확진자의 정보 공개를 철저하게 제한하기로 해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울산에서는 총 18명의 확진자(~#1503)가 나왔다. 1488~1490번, 1493번 등 4명은 코로나19 증상으로 받은 진단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불분명한 상태다. 1486번, 1491번, 1492번, 1494번, 1495번, 1498
태화강 야생갓 군락지가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전국 최대 태화강 야생 갓꽃 군락지를 '태화강야생갓꽃 생태체험장'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태화강은 상류지역인 언양, 상북 지역에서부터 하류까지 갓꽃을 볼 수 있다. 생태체험장은 중구 다운동에서 울주 범서 굴화리로 건너는 징검다리까지 연장 10㎞ 규모로 국내 최대 군락지로 평가받고 있다. 체험장은 12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다. 생태체험장을 방문하면 자연환경해설사들이 태화강 갓꽃 군락지 형성 배경 및 가치 등을 설명해준다.
울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자 학교 현장도 15일부터 3분의 1 등교 원칙 등 높아진 지침에 따라 학사 운영을 시행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 19) 감염이 다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이 같은 방향을 정했으며, 앞서 혈전증 부작용 논란으로 보류됐던 학교 관계자들의 백신접종도 국내에선 발생 사례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재개하겠다고 밝혔다.노옥희 시교육감은 12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등교 인원은 3분의 1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대 3분의 2 이내에서
울산 동구 서부동에 신축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시공사 간 갈등(본보 2020년 3월 18일자 7면·2020년 8월 14일자 7면 보도)이 장기간 지속된 끝에 드디어 해결됐다. 4일 서부현대패밀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동구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아파트 신축공사에 따른 소음 진동 및 분진 피해에 대한 해결방안 상생 합의 체결식이 이뤄졌다. 전체 합의금은 총 14억 6,000여 만원 규모다. 서부현대패밀리 아파트 측은 합의금으로 아파트 내 도로, 인도, 주차장을 정비하고, 일부는 직접적으로 소음 등 피해를 입은
#지난해 울산 내 한 쉼터에서 분노조절장애를 앓던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가 화가 나서 물건을 집어 던져 근처에 있던 3살 아이가 맞았다. 혼자 감당하기 힘들었던 복지사는 결국 경찰의 도움을 받아 일을 수습했다.#자폐 성향이 있던 4살 아이와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아이 등 정신적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한 공간에 있다 보니 복지사의 케어가 힘든 상황이 자주 벌어졌다. 결국 4살 아이가 김해에 위치한 한 양육원으로 전원조치 됐다.단순히 성별 차이만 두고 운영되는 학대 피해아동 쉼터를 '영아전담쉼터' 등 좀 더 세분화해 운영
"영남알프스를 왜 '발전' 시키려고만 하죠? 전제를 바꿔야 합니다. 어떻게 잘 '보존'해서 후세에 물려줄지를 고민해야죠."영남알프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김대웅(55)씨는 색다른 문제 제기로 대화를 열었다. 울주군의 '알프스 은화 증정'으로 촉발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놓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명 숙고해봐야할 만한 화두임이 분명했다. # 등산애호가 김대웅씨 제언알프스 은화 증정은 9개 봉우리를 올라 인증하는 사람에게 은화를 증정하는 울주군 정책이다. 연간 6억 5,000만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이는 이 사업을 두고
울산 동구가 전국 최대 용가자미 산지인 방어진항을 홍보하기 위해 용가자미 캐릭터를 개발했다.동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방어진 용가자미 캐릭터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를 자체 수행하고 최근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방어진항은 우리나라 국가 어항 중 위판장 면적이 가장 넓어 수산물 거래가 활발한 전국 최대의 용가자미 생산 어항이다.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아 동구는 캐릭터 개발과 활용을 통해 용가자미를 방어진의 차별화된 고급 특산품으로 홍보하고자 이번 사업을 실시했다.용가자미는 위쪽 눈이 머리 꼭대기에 붙어 있어 몸을
"방문객은 많은데 제수용품 사러 오는 사람은 없네요. 5인 이상 집합금지 때문에 차례를 지내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설 명절을 앞둔 주말인 7일 오후 1시께 방문한 울산 남구 신정시장은 언뜻 보기에 손님이 많고 북적이는 듯했으나, 상인들은 "손님이 없다"고 아우성이었다.이날 시장을 방문한 이들은 대부분 손이 가벼웠다. 차례상을 위한 대량구매 보다는 일반 가정식 재료를 낱개로 사는 경우가 많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가 이어지면서 차례를 지내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건어물 가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가 재가동된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2일 정기 검사중인 신고리 4호기의 재가동(임계)을 승인했다.원안위는 지난해 10월 9일부터 신고리 4호기에서 87개 검사를 시행한 결과 원자로 운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원안위는 신고리 4호기 정기 검사에서 격납고 내부철판(CLP) 두께가 기준(5.4㎜) 이상임을 확인했다.콘크리트 공극(구멍) 발생 가능부에 비파괴검사를 한 결과 2개소(최대 깊이 20㎝)에서 공극을 발견해 보수했다.이물질 검사 장비로 이물질 187개를 확인해 185개는 제거했다. 제거하지 못한 2개 이물질은
지난해 11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울산몰'이 운영 3개월에 접어들면서 좀처럼 활기를 띠지 않자, 울산시가 개인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결제수단이 '울산페이'에 한정된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실제 구매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1월 19일 현재)까지 울산몰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금액은 1,000만원 상당이다. 첫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11월 한달 동안은 구매금액이 2억 2,300만원에 달했다.
울산 중구 등 원전 인근 지역 16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이 원자력안전교부세 즉각 신설 등의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대정부 압박에 나섰다.전국원전동맹은 19일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해 '2021년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등을 담은 '대정부(국회)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이날 회의에는 전국원전동맹 회장인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을 비롯한 전국 인근 지역의 단체장이 참석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용 후 핵연료 처리와 3중수
지은 지 채 3년도 안 되는 울산도서관이 지반침하 등 중대하자가 끊이지 않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시민적 반대를 무릅쓰고 석유화학단지 인근의 여천천변에 650억원을 들여 건립한 울산도서관은 지난 2018년 4월 개관한 이후 지금까지 벌인 하자보수만 무려 500여 건에 달한다.특히 도서관 건물의 지반침하 현상은 심각한 상황이다.위치상 여천천의 유속 흐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연약지반에 건물을 올린 탓인데, 도서관의 지반침하는 건물이 완공된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도심하천의 특성상 여천천은 상류에도 유입되는 토사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낸건설허가 취소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재판부는 절차상 하자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공공복리에 적합하지 않는다고 보고 '사정판결'을 내렸다.서울고법 행정10부 이원형, 한소영, 성언주 부장판사는 그린피스 등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상대로 낸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허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항소를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신고리 5·6호기는 2016년 6월 원안위 허가를 받아 건설에 들어갔지만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건설허가를 내줬다며 같은해 9
울산에서 최근 인터콥발 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2주 더 연장되자 카페, 유흥주점 종사자들이 거리로 나앉게 생겼다. 휴게음식점, 유흥주점 등 관련 협회에서도 울산시로 단체 항의 방문을 하는 등 살길을 모색하고 있으나 쉽지 않다.6일 만난 남구 신정동에서 전통 찻집을 운영하는 도근우(49)씨는 "5주째 개점휴업 상태"라며 한숨을 쉬었다.전통 찻집은 일반적으로 손님이 테이블에 착석하면 물을 끓이고 차를 우려 마시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테이블에 앉지 못하면 손님 자체를 받지 못하는 구조다. 이에 카페 내부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차수막이 파손된지 8년째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탈핵단체는 이 손상으로 인해 방사능 누출을 차단하는 방화벽이 뚫려 인근 발전소보다 4배 이상의 방사능이 환경에 누출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15일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쿠시마 핵사고 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한 '후쿠시마 후속조치'로 지난 2012년에 월성핵발전소 1호기에 '격납건물 여과배기설비'(CFVS) 설치했다. CFVS는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핵발전소의 안전성을
최근 울산 지역의 급격한 집값 상승에 기초자치단체가 직접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등에 대해 단속에 나선다.투기, 허위매물 등을 사전에 차단해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공인중개사 관계자들과 함께 '부동산 거래, 가격 안정화 대책' 회의를 열어 '부동산 기획 조사반'을 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이번 회의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가격급등과 과열현상에 대한 중구의 대응 방안 등을 협의하고 부동산 시장 동향 파악 및 현지 반응 등에 대한 의견 제시를 통
"아쉬웠던 예우나 유공자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길 바랍니다"울산 유일의 민족 사립학교이자 항일운동의 중심지였던 보성학교와 설립자인 고 성세빈 선생을 기리는 보성학교 전시관이 조성됐으나 아직까지 국가유공자 등재 등 과제가 남아 있다. 7일 성세빈·성세륭 선생의 후손 성의영(77)씨는 "이번에 전시관이 조성됐으니, 이를 기점으로 성세빈 선생과 성세륭 선생의 아쉬웠던 예우나 유공자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운을 뗐다. 지난 1922년에 사립학교로 설립된 보성학교는 일제강점기 당시 동구 일산동지역(동면지역) 독립운동과 사회운동가들
내년 정부의 주 52시간 제도 시행을 앞두고 울산지역 조선 협력사들이 업계의 현실과 동떨어진 이번 정책으로 중소업계가 '폐업 대란'의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며 제도 유예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정계에서도 조선업 의존도가 높은 동구에 대한 '고용위기지역 연장' 요청이 쇄도하는 등 업계 현실이 반영된 '정책 조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실질 임금 줄어 근로자들도 반대29일 울산지역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선업종 주52시간제도 적용 유예 및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해체계획에 따라 울산에서 주민공청회가 열린 가운데 탈핵단체들이 해체기술 확보와 안전성이 보장된 이후에 해체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원전해체 기술에서 7개를 확보하지 못했고,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이 제대로 수립되지 않은 채 개별호기에 대한 '즉시해체'로 처리하는 것 등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질문공세를 벌였다.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는 23일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고리원전 1호기 해체 계획서(초안)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한수원은 "고리1호기는 우리 실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