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7일 시행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노후계획도시특별법)'의 적용을 받아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대상지역이 울산에 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적으로 단일 택지개발지구로서 100만㎡ 이상이며, 조성 후 20년이 경과한 택지는 51개이나,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시행령에서 조성의 근거가 되는 개발사업을 추가하고, 인접·연접한 지역을 포함하면서 최대 108곳이 특별법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시행령안에서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30일 정비사업 통합 지원을 위한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정비사업 종합 컨설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래도시 지원센터는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2024년 1월10일)의 후속 조치로,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번 개소한 미래도시 지원센터는 한국부동산원 본사에 총괄센터를 두고 전국 주요 도시에 지역센터를 설치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센터는 정비사업 단계별 절차 관련 기초 상담 및 정비계획 입안요건 검토 등 도시정비법에 따라 시행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30일부터 약 한 달간 김홍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주재로 울산 등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수요를 점검하고, 수출·투자 촉진을 위한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과 유턴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토지를 저렴하게 분양(또는 임대)하고, 각종 세금과 부담금을 감면하며, 양질의 정주 여건을 위한 주택과 상업시설을 제공하는 복합도시 개발사업이다. 지자체들로서는 다양한 특구제도 중에서도 외국인과 유턴기업, 첨단산업과 지역의 핵심전략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경제
지난해 울산의 주택시장 경기는 최근 10년래 최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동안의 주택 착공은 3,465가구였고, 분양은 2,680가구에 그치면서 최근 10년간의 평균 착공·분양 실적에 비해 2배반이나 줄어드는 극한의 부진을 겪었다. 반면 작년 한 해 동안 준공된 주택은 7,713가구로, 4,761가구에 그친 전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으나 분양 저조가 미분양으로 이어지면서 작년 연말 2,941가구가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1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울산의 지난해 12월 주택 착공은
117만명을 찍었던 2015년 이후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인구 감소로 지역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울산광역시의 인구는 지난해에도 줄곧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별 인구 이동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해 울산의 연간 순유출 인구는 6,000명 수준으로 광주와 함께 주민등록인구 100명당 전입률을 환산한 순유출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총전입은 11만7,000명인데 비해 총전출은 1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동안 지역으로 들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시행령·시행규칙이나 행정규칙(훈령·예규·고시) 단계에서 기업 경영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총 59건의 '한시적 규제유예 과제'의 개선을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시적 규제유예란 기존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되 상황 변화 등을 감안해 일정기간 규제를 중단·완화하는 제도다. 한경협의 이번 건의는 경제난 타개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단의 규제혁신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국무조정실이 시행령 이하 단위의 규제개선 과제 발굴을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기업 발목을 잡는 규제 59건
울산상공회의소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손잡고 미래차 산업을 이끌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는 29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자동차산업 발전과 지역 인재양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정부와 기업들이 공동 설립해 국내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기술지원, 미래차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자동차연구 전문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자동차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위원장 나
국내 주요 무역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3,000만TEU 시대에 안착한 가운데 울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40만5,000TEU로 전년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의 지난해 비컨테이너 일반화물 물동량은 1억8,766만톤으로 전년(1억8,994톤) 대비 1.2% 감소했다. 수입 원유 등 주로 유류 수출입이 줄어든 탓이다. 해양수산부가 29일 발표한 2023년 전국 무역항의 수출입 물동량 집계에 따르면, 울산항의 컨테이너 물동향은 40만5,000TEU로 전년(38만9,000TEU) 대비 3.9% 증가했다. 이 중
이민자의 지역 유치가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의 극복 방안으로 주목받으면서 여전히 배타적인 이민자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정책 등 대책이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토연구원에서 나왔다. 특히 국내 대도시 중 대표적인 인구 감소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울산은 이민자 수용이 인구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될 수 있는데, 관건은 이들에 대한 지역 주민의 수용성이다. 지난 2021년 국내에 입국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울산 동구 정착 과정에서 빚어진 주민들의 반발 사례는 이민자에 대한 배타성을 드러낸 대표적인
울산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금융회사의 법정출연요율 상한을 상향(0.1%→ 0.3%)하는 내용의 지역신용보증재단법(이하 지역신보법) 개정안이 통과된데 대해 일단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당초 법정출연요율 상한을 0.1%에서 0.3%로 올리고, 하한(0.08%)을 신설하는 내용의 상임위 의결안이 법사위 심사과정에서 상한 상향은 유지하되, 하한 신설을 삭제하고 그 대신 시행령상 실제 출연요율을 올리는 방향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간 협의됐다. 향후 개
글로벌 오일·가스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 중인 울산항의 대표적 친환경 인센티브 제도인 '울산항 선박저속운항프로그램(VSR:Vessel Speed Reduction Program)'의 올해 운영 계획이 확정됐다. 울산항만공사(UPA)는 VSR에 참여하는 선박의 입출항료를 최대 40%까지 감면해주는 저속운항 인센티브를 올해 총 5억원 규모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울산항 VSR은 울산항에 입항하는 선박이 선종별 권고 속도 이하로 운항할 경우 선박입출항료를 감면해 주는 제도다. UPA는 차량과 마찬가지로 선박도 저속운항을 하면 온실가스
한국부동산원이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 상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업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측정 후 매년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보증료율을 차등 우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기업당 최대 10억원 한도 내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최초 보증료율 0.3%포인트 차감 후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최대 0.5%포인트 차감하는 등 최장 5년간 우대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금융상품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신한은행 중소기업 ESG금융지원 상품'에 이어 민간기업 탄소중립 실현을 위
울산의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료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중대형상가의 공실률이 20%를 넘어선 가운데 오피스텔과 상가 투자수익률은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3% 후반대를 기록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지역 오피스텔 임대가격은 ㎡당 6,8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7% 하락했다. 또 중대형상가 임대표는 ㎡당 1만6,700원, 소규모상가는 ㎡당 1만4,100원, 집합상가는 ㎡당 2만900원으로 전년 대비 0.43%, 0.33%, 0.30% 각
울산의 기업경기가 2024년 새해 들어 더 안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은 제조업은 물론 비제조업도 마찬가지여서 실물경기 전반이 다시 침체기로 빠져들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5로 전월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울산의 주력업종 운송장비와 석유화학 등의 악화에 따른 것인데, 이번 달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최저점이던 3월과 같은 수준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강석진 이사장이 24일 울산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매크론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소통을 이어나갔다. 강 이사장의 이날 방문은 친환경·디지털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는 미래 선박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와 조선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2006년에 설립된 ㈜매크론은 선박용 계측장비 등 조선 기자재의 국산화에 힘써온 수출 유망기업으로 '1,000만불 수출의 탑', 울산 자유무역지역 발전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
최근 지속되고 있는 집값 하락이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가계부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금융권에서 빌린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나는 가계부채도 문제지만, 주택을 담보로 빌린 돈을 갚지 못할 지경으로 집값이 폭락할 경우 결국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2021년 12월 22조원을 넘어섰던 가계 대출이 지난해 말 21조원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극도로 침체된 주택시장 경기와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불안한 실물 경기 등 지역경제 상황을
지난해 울산의 땅값이 0.02% 오르는데 그쳤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땅값이 내린 제주를 제외하고 상승률이 가장 저조했다. 울산의 이같은 지가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하락한 2008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늦은 기록이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전국 지가상승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지가 상승률은 0.02%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12%에 비해 2.1%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2021년에 비해서는 무려 2.3%포인트 빠졌다. 작년 한 해 동안 울산의 지가는 1월 0.05%
BNK경남은행은 미래 유망산업 육성과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업무 협약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에 각 5억원씩 총 10억원을 특별 출연해 보증한도 2,50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과 체결한 '글로벌 초격차 미래유망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 협약' 지원 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고용창출기업 △수출중소기업 및 해외진출기업 △유망창업기업 △벤처기업 △울산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입주)기업 등이다. 기술보증기금과
2024년 새해 들어 울산지역 소비자들은 앞으로 생활형편은 차츰 나아질 것을 예상하면서도 닫아놓았던 지갑을 열 시기는 아직 아니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생경기의 바로미터인 올해 1월 울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4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하며 5개월 만에 100을 넘어섰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4일 발표한 '1월 울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지역 소비자들은 현재경기판단 소비자동향지수(CSI) (73)와 향후 경기CSI(83)는 부정적으로 판단하거나 전망하면서 생활형편CSI(90)와 전망C
13년 전인 2011년 대망의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가 지난 2020년 560억 달러로 추락한 뒤 점차 되살아나 2022년 900억 달러를 넘어섰던 울산 수출이 지난해 800억 달러대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석유·화학, 반도체 등의 침체로 전국적인 수출 부진 속에서 울산은 자동차, 조선의 선방에 힘입어 충남을 제치고 경기에 이어 전국 수출 2위를 탈환하며 산업수도로서의 자존심은 지켰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고무적인 것은 전년도 기저효과와 석유화학 회복 기대감에 올해 울산지역 수출은 2%대 성장세를 기록하며 9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