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시께 울산시 북구 동천서로(시례동~달천동)에서 길을 지나던 박모(31)씨가 도로를 건너다 차량에 치여 죽어있는 고라니를 발견해 북구청에 신고했다. 발견자 박씨는 "죽은 고라니가 지나가는 차량에 자꾸 짓밟히고 있고, 교통사고를 유발시킬 것 같아 신고했다"고 밝혔다. 북구청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현장에서 고라니 사체를 수거해 관련법에 따라 처
완소남·완소녀(완전 소중한 남자·여자), 훈남·훈녀(훈훈한 남자·여자), 볼매(볼수록 매력있는 사람) 등 외모를 칭찬하는 신조어는 날마다 쏟아져 나온다. 물론 외모만을 기준으로 이런 단어가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잣대로 작용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최근에는 성형수술을 '튜닝'이라고 표현할 만큼 대중화 됐다. 그만큼 외모를 가꾸기 위한 성형수술이나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금속노조 울산지부가 지난 26일 울산상공회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직후 울산상의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렸다. 이들이 기자회견을 한 목적은 자신들의 한미FTA 저지 파업에 대해 지역 14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행복도시 울산만들기 시민협의회(행울협)가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를 자제해 달라는 요구였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울산상의
현대차 노조가 상당수 조합원들과 시민단체, 울산시민 등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강행한다. 그러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의 이번 한미FTA반대 파업만큼 울산시민, 전 국민의 강한 반대에 부딪힌 사례는 없다. 게다가 현대차 상당수의 조합원들도 명분 약한 정치파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대부분 조합원들도 말없이 지켜보고 있는
요즘 '거침없이 하이킥'이라는 드라마가 화제다. 배우들의 명연기도 볼만하지만, 가족사이 권력관계를 즐기는 맛이 꽤 쏠쏠하다. 한장면 한장면 보고 있으면 가족이 얽혀져 만들어내는 묘한 권력관계가 사실 우리 세상사를 담아내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울주군이 최근 간절곶 공원에 돌고래 조형물을 설치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이번 조형물 설립
공무원 사회의 변화는 민원창구로부터 시작된다. 이 때문에 이미 많은 행정기관들이 일반기업의 고객상대 프로그램을 행정에 접목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바람이 울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구청들이 유통업계에서 하고 있는 출퇴근시간대 친절교육방송을 진행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구청은 지난 3월 12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2일간 출퇴근
요즘 전국 점포망을 가진 대형마트나 편의점, 베이커리 전문점 등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가던 지역 영세업자들이 생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얼마전 남구 신정시장은 '신정시장의 날'이라는 축제를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신정시장의 명물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이 장점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다양하게 마
금속노조가 다음주부터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저지 총파업에 들어간다. 먼저 권역별 순환파업에 돌입하면서 25일 호남 충청권 2시간 파업, 26일 영남권 2시간 파업, 27일 수도권 2시간 파업, 28일 전체 4시간 파업, 29일 전체 6시간 파업이다. 현대차를 비롯해 지역 공장들은 이번 파업에 총 12시간 참여하는 일정이다. 지난 파업을 돌이켜보면 12시
다음달 5일 출범하는 울산항만공사(UPA) 사장에 김종운 전 현대미포조선 부사장이 내정됨에 따라 민간기업의 CEO 출신이 항만 운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달말 또는 다음달 초 대통령의 공식 임명장을 받으면 김 내정자는 부산과 인천에 항만공사(PA)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민간인이 항만공사 사장에 오르게 된다. 김 내정자는 현대
매번 지적될 때 마다 '반짝' 했던 도시가스 문제가 울산지역에서는 연일 확산되고 있다. 지난 12일 울산시 남구청이 공개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린 이번 문제에 대해 지역 아파트 입주민은 물론, 주민들을 대표하는 구·군의장단협의회, 군수·구청장협의회까지 나서 경동도시가스에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경동도시가스의 정압기 불법설치, 도시가스 부피팽창에 따른
언제부턴가 여성, 복지, 체육, 보건 등 각 분야의 정책이 '주민밀착형 행정'이란 취지아래 기초자치단체별로 추진되고 있다. 구군 단위의 기초자치단체와 각 분야의 민간사회단체가 관민 협력체계를 갖추어 나감으로써 관주도 위주에서 주민참여와 거버넌스 체계로 많은 정책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문화예술 부문은 예외였다. 이에 따라 최근 울산예총에서
최근 동구에 이어 중구 아파트에서도 대낮 빈집털이가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대낮에는 대부분 남편들이 일하러 나간 시간이기 때문에 부녀자와 아이들만이 집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범행을 저지르기가 더 쉽게 생각됐을 지도 모른다. 또 각박해져 가는 요즘 옆 집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 큰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 보면 환
최근 대형유통업체들이 부설주차장을 물품 하역장 또는 창고로 활용하거나 불법으로 가설건축물을 설치해 상설영업장으로 활용하는 등 끊임없이 불법영업을 벌이는 것과 관련한 취재를 하면서 한가지 의문점이 들었다. 해당 지자체들이 시정조치에 나서면서 업체에 주는 시정기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다. 하루, 이틀이면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에 충분해 보이는데 짧게는 15일, 길
요즘 지역에서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곳이 교육계다. 각종 교육현안이 산재해있다보니 이해정도에 따라 관련자들의 요구도 제각각이다. 최근에는 학원의 심야교습 시간제한 문제로 교육청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역 교육관계자들에게 각종 현안의 원인에 대해 물어보면 "교육감이 없기 때문이죠"라는 답이 즉각적으로 돌아온다. 울산교육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
합창단, 교향악단, 무용단 등 울산시립예술단 합동창작뮤지컬 '아! 태화강'(가제)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올 초부터 울산의 역사적, 문화적, 자연유산적 특성을 살린 뮤지컬 제작을 모색해 왔다. 김광오 문예회관 관장은 올초 부임한 뒤 울산시립예술단 200여명을 비롯, 회관 직원인 공무원 등에게서 '울산문화예술회관 발전방안'을 수렴,
도시가스 부피 팽창에 따라 지역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하는 경동도시가스가 얼마나 많은 초과 이익금을 남겼을까. 울산시민들의 큰 관심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울산시 남구청은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마련, 경동도시가스의 위법·부당 행위를 폭로하고 모두 29개항에 대해 공개질의 했다. 이 중 가스 부피 상승에 따라 경동도시가스측이 남긴 초
지난 8일 남구 장생포고래연구소에서 열린 '울산대교 건설안에 대한 항만이용자 설명회'에 참석한 항만업계는 울산시와 해수부에 차갑다 못해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울산시는 당초 울산항 중간지점에 2개의 교각을 세우는 안에서, 2개의 주탑 중 1개의 교각만을 바다에 세우고 나머지 한개는 남구 매암동 본항 9부두 일대에 세우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하지만 이
지난 8일 오후 울산시 중구 옥교동에서 길을 걷던 70대 할머니가 3명의 젊은 남성의 부축을 받은 뒤 정신이 혼미해져 손에 끼고 있던 반지와 지갑에 든 현금 10여만원을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할머니는 "길을 가는데 건장한 사내 3명이 다가오더니 부축을 해주겠다고 말해 길을 가던 중 정신이 혼미해져 잠이 들었다"며 "급히 집으로 가서 정신을 차려보니
최근 지역 대형마트나 백화점, 재래시장 등 유통업체를 돌아보면 늘 아쉬운 마음이 든다. 무슨 무슨 '데이'를 기념해 각종 이벤트를 쏟아내는 것을 비롯해 초특가, 한번 뿐인 기회 등 고객들이 혹할만한 선정적인 문구로 수익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반해 진정한 고객만족에 대한 마인드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고객 쉼터를 마련한다면서 내부 단장에만 신
인구 110만의 울산시가 오는 2021년 145만명 달성 목표를 밝혔다. 울산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구증가 등 외적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울산발전에는 내적성장 또한 외적성장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에는 이론이 없다. 울산발전의 내적성장에는 시민들로 하여금 울산을 사랑하는 마음, 즉 정주의식 함양이 선행돼야 한다. 광역시 승격 10년이 지났는데도 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