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태양 만큼이나 주식시장이 뜨겁다. 벌써 코스피지수는 1,750포인트를 돌파해 객장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그동안 단기 조정을 염두에 두던 개미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는 증권사의 설명이다. 연일 치솟는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만한 뉴스가 많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긴축 조치로 기준금리율 0.25%포인트 인
'주민 소환제'가 지난달 25일 시행됐다.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해 주민들이 임기중 퇴출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된 것이다. 비리에 연루되거나 무능한 정치인들을 주민들이 직접 도려낼 수 있는 주민소환제는 임기가 시작되고 1년까지는 주민소환투표를 실시치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실상 오는 7월 1일부터 가능하다. 임기제로 인한 직권 남용 및 직무유기
동헌은 조선시대의 지방장관인 원이나 수령들이 공적인 일을 하던 중심 건물을 말한다. 울산 중구에 자리한 동헌은 울산이 부·현·도호부 등으로 자격이 오르거나 떨어질 때마다 옮기거나 폐쇄하거나 새로 지었다. 지금 있는 건물은 조선 선조 32년(1599)에 울산이 부로 승격된 후 숙종 7년(1681)에 부사 김수오가 지었으며, 숙종 21년에 김수오의 아들 김호가
최근 '울산 어린이집'이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울산 북구 H어린이집 원아 사망사건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큰 충격을 주었다. 계속 불거져 나오는 의혹들과 유가족들의 하소연이 어느새 인터넷으로 퍼져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정황 등을 살피고 있다. 사건을 맡은 경주경찰서는 1천여건이 넘는 누리
기업의 목표는 당연히 이윤추구다. 정당한 방법으로 정당하게 이윤을 남기는 것을 탓할 수는 없지만 지역 유통가의 영업방식은 탐탁치 않다.장삿속을 훤히 비추며 영업을 하는 통에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시민들을 위해 마련하는 공개공지에 버젓이 상설영업장을 운영하는 가 하면 주차장 부지에 천막 등 가설시설을 설치해 놓고 영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영업방식이 불법인
울산 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9월 분양가상한제 실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던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분양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산과 양산지역 분양업체들이 울산에 제2모델하우스를 속속 열고 있으며, 신문전단지·현수막·주부모니터·차량 홍보 등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경주시의 아파트 분양업체들까지 울산에서 홍보활동을 펼
6월 1일부터 울산시 남구지역에 무단투기된 쓰레기는 그대로 방치된다. 쓰레기 불법 투기로 인한 민원발생, 행정력 낭비 등 각종 폐해로 고민하던 울산시 남구청이 급기야 불법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치 않기로 결정한 것. 이에 따라 방치된쓰레기는 지역 통·반장과 주민자치위원, 인근주민이 다시는 쓰레기를 불법으로 내다 버리지 않겠다는 '재발방지 확인서'를 반드시 작
한동안 잠잠했던 노동계가 6월이 되면서 어김없이 파업을 몰고 오는 중이다. 해마다 6월이면 노동정국이 시끄러웠지만 올해는 비교적 온건파라 불리는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과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이 잇따라 당선되면서 대화와 타협의 분위기가 조성됐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강성노조로 알려진 현대자동차 노조도 이상욱 위원장이 당선되면서 조합원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되는 대부분의 문예행사는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최근 자녀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공연으로 선물하고 싶은 마음 혹은 교육적인 효과를 노리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공연장에 들어서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자녀를 동반할 경우,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도 공연관람 예절을 한번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다. 클래식 연주회나 연극 공연에
울산 북구 어린이집의 원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곳저곳에서 각종 의혹들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이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에서는 수사진행 상황에 대한 어떠한 언급조차 없는 상황이다보니 그럴만도 하다. 유가족들은 이같은 문제에 대해 상당부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각종 의문점과 힘든 심경을 고백하는
휴대폰에 낯선 번호로 전화가 오면 일단 의심부터 든다. 자신이 아는 누군가가 아닐까 하는 궁금증 보다는 광고전화 등이 아닐까 하는 생각부터 들기 마련이다. 요즘 흔하게 받을 수 있는 전화로 통신사로부터 휴대폰을 바꾸라는 내용의 안내나 요금제도 변경을 권유하는 것, 보험가입, 어학교재나 회원권 구입 등을 권유하는 전화도 상당수 차지한다. "같은 요금을 내고
울산교육은 참 희한하다. 교사와 학부모가 단단히 한판 할 모양이다. 교육청은 구경할 태세다. 모든 일을 원칙대로 하라고 주장하는 교원단체인 전교조와 내 아이의 미래는 내가 직접 챙기겠다는 고교 학부모 단체인 교육도시울산학부모회가 바로 그들이다. 학부모회 관계자들은 이달 초 200여명이 모여 교육청에 항의 방문을 했다. 이들은 자녀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사설모
울산시 중구 우정·유곡 재개발지역의 온갖 비리행위에 대한 경찰의 3개월간의 기획수사결과가 발표되면서 큰 파장이되고 있다. 뇌물 수수 공무원, 회사 자금 횡령을 통해 부당이득을 취한 시행사 간부, 지주들의 탈세를 위해 서류를 위조해준 법무 및 세무사 사무실직원 등 경찰이 '복마전'이라 표현 할 만큼 재개발지역에 대한 각종 비리가 그대로 드러났다. 어떤 지주는
최병렬 전(前) 노동부장관을 나타내는 말로써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바로 '최틀러'다. 노태우 정권하에서의 노동부장관으로, 김영삼 정권하에서는 서울시장에 있으면서 강력한 추진력 때문에 얻은 별명이다. 지난 22일 평화울산포럼이 주최한 '울산노사문제 대토론회' 주제발표자로 나선 최 전 장관은 "확실히 원칙 세우고 싸울 땐 싸워라"는 식의 '최틀러'의 명성을 가
"지금까지 전국에서 수차례 행위예술을 선보여왔지만 이번 공연장만큼 안성맞춤인 공간은 처음입니다. 조명, 무대, 음향 등 모든 면에서 집중도가 높아 직접 공연을 진행하는 예술가으로서 충분히 만족스러울 뿐 아니라 관객들도 온몸으로 행위예술을 접하는 것 같습니다" '2007 울산퍼포먼스 아트페스티벌'을 울산문화예술회관과 공동주관한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김
'5분 빨리 가려다 50년 빨리 간다'라는 말이 한 때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가 세계 교통사고 사망율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었기에 정곡을 찌른 듯한 적절한 표현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말은 비단 자동차 운행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최근 울산지역에서는 도로를 건너던 보행자가 잇따라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과 함께 경각심
울산시교육청이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학원 심야교습을 제한하는 법적인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 심야교섭을 밤 12시까지 제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번주 중으로 입법예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교조도 성명서까지 내며 교육청의 방안을 이례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학생들의
가정의 달 5월도 이제 막바지다. 다음 주 초 성년의 날과 부부의 날이 지나면 정말 5월의 축제는 끝이다. 유통가는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무슨무슨 특집전을 마련해 전단지를 뿌리고 대대적인 광고를 하는가 하면 은행업계에서는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이벤트를 전개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화훼 업계는 카네이션 수요가 폭증하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에 학
남을 돕겠다고 나서는 자원봉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자신의 삶도 넉넉지 못한데 없는 시간을 쪼개 아무런 조건없는 사랑을 펼치는 이들의 선행은 보는 이의 가슴마저 따뜻하게 만든다. 울산에서도 사회복지시설은 물론 외국인 한글교실, 산림환경보호 등 여러 곳에서 갖가지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울산지역 인증센터에 등록된 자원
"울산 만큼 공사하기 어려운 곳도 없습니다" 몇 일전 지역에서 대형아파트를 시공하는 한 공사관계자의 하소연을 들었다. 즉 아파트 등 대형공사를 시작하면 발생되는 소음, 분진, 진동 등의 민원에 대한 주민 반발이 타 지역보다 극성인 곳이 울산이라는 뜻이다. 아파트 등 대형 공사가 시작되면 소음, 분진, 진동 등 민원은 발생하기 마련인데 이 같은 공사가 시작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