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불과 두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여야가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4월 총선에 적용할 비례대표제를 두고도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를 당론으로 정한 만큼 비례제 개편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4·10 총선 비례정당 투표 개표는 지난 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지 않는 '완전 수개표'로 진행될 전망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로 기울면서 지난 총선과 마찬가
제22대 총선 울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남구 을'의 선거 판세가 한치 앞도 모를 '안갯속 정국'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 힘 김기현 현 의원의 '험지(북구) 차출설'이 불거지고, 도전장을 낸 박맹우 전 울산시장 캠프에는 선출직들이 이합집산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지방선거 경선 결과에 불응, 탈당한 국민의 힘 정치 신인이 복당 후 경쟁에 뛰어들었고, 양자 경쟁 구도로 전개되는 더불어민주당 경선도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지난 설 연휴 동안 울산은 김기현 의원의 험지 차출설로 떠들썩했다. “지난 7일 오후 공관위가 김 의원에게
더불어민주당은 7일 울산의 두 곳(중구·울주군)을 비롯해 원외 단수 공천 지역 24개를 발표했다. 울산은 중구 오상택 전 청와대 행정관을, 울주군에는 이선호 전 울주군수를 각각 단수 추천했다. 민주당은 앞서 6일에는 동구 김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을 단수 추천했고, 이어 남구을에는 박성진 전 지역위원장과 심규명 변호사가 후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로써 공천 후보자 선출방법이 결정되지 않은 곳은 남구갑과 현역 이상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있는 북구 두 곳만 남았다. 남구갑은 예상과는 달리 공천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민주당이 7
제22대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7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여력을 나라와 울산을 위해 소모시키겠다"는 총선에 임하는 정치 견해를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존경과 신뢰받는 국회의원상을 정립하겠다"며 "누구에게나 진정한 겸손과 끊임없이 배려하는 자세로 임하고, 평소 계속 공부해 입법이든 쟁점이든 실력으로 승부하겠으며, 모든 사안에 대해 청렴하고 기품있는 태도를 견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입법활동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폐기하고 압도적 수준의 기업
4월 총선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총선에 투입할 후보자 선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들과 예비후보들은 1차 관문(공천)을 통과하기 위해 지역 선거구에서 불철주야 뛰고 있다. 설 연휴기간(9일∼12일까지)에도 예외없이 표밭을 누비며 한 표를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재래시장이나 거리 인사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중구)은 지난 5일 예비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갔다. 그는 이날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21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6일 4차 회의를 통해 제22대 총선 주요 사항을 의결하면서 울산지역 공천 신청자들의 감점·가산점이 확정됐다. 논란이 된 박대동 후보의 경우 3번 낙선이 인정돼 결국 30%의 감점을 받게 됐다. 공관위는 4차 회의를 통해 지난 3차 회의에서 대폭 강화된 부적격 기준을 의결했고 그 결과 공천 신청자 중 29명이 부적격 대상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울산의 공천 신청자 중 부적격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경선 감산점 관련 이의 제기 사항에 대해서도 심층 논의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국회의원 조
"명문대 캠퍼스 유치 교육문제 해결"제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종윤 후보(중구)는 7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 교육과 돌봄 시스템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중구에 명문대 캠퍼스를 유치하겠다"고 전제한 뒤 "이를 통해 울산의 장점인 공학적 교육 수준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적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캠퍼스가 유치되는 위치의 상권 또한 젊게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울산형 유명 강사 온라인 교육시스템 구축 △진학 맞춤형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 △울산 공유형 어린이집 도입 △청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60일 앞둔 2월 10일부터 선거일까지 누구든지 정당(창당준비위원회 포함)이나 후보자(입후보예정자 포함) 명의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고, 지방자치단체장은 정당이 개최하는 정견·정책발표회 등 정치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고 7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누구든지 투표용지와 유사한 모형에 의한 방법으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하거나 후보자 또는 정당 명의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 후보자들이 후보단일화를 위해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지지율 수치 등 그 결
국민의힘이 4월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와 '태화강 벨트'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여기에 총 의석 수는 65석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부산·경남 각각 3석, 울산 1석이다. 대구·경북(TK)지역은 25석 모두 국민의힘 의원들이다. 국민의힘은 '낙동강 벨트'와 '태화강 벨트'를 구축해 65석 전 의석을 차지한다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원내 과반 의석수 확보나 원내 제1당 사수로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먼저 '낙동강 벨트'과 '태화강 벨트'를 장악하기 위해 과거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행정경험이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4·10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구 23곳을 발표했다. 13개 지역구는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1차 심사 대상지 총 36곳 중 울산 동구는 단수공천 지역구로, 남구을은 경선 지역구로 결정됐다. 단수공천 지역인 울산 동구에선 김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함께 공천을 신청했던 김종환 전 동구지역위원장과 황명필 전 국무총리실 국정자문위원은 컷오프됐다. 경선 지역인 남구을에선 박성진 전
국민의힘 이채익 국회의원(남구갑)이 제22대 총선에 자신의 지역구에서 4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남구갑은 국민의힘 후보만 이 의원을 포함, 총 5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에 도전해 후보 난립에 따른 공천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이 의원은 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3선 국회의원으로서 21대 국회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와 후반기 행정안전위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울산이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되고, 보통교부세 1조 시대를 여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22대 총선에서 4선에 성공한다면 국회와 당에서 중요한 일에 도전해 국가와 울
울산시의회운영위원회(부위원장 천미경)는 6일 올해 첫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제243회 임시회 의사일정과 본회의장 의석 배정 협의의 건을 원안가결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14일간 제243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15일 개회식에 이어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회운영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을 보임하고 시장과 교육감의 2024년도 시정연설을 청취한다. 2월 16일부터 12일 간 상임위원회별 활동을 가진 후 2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심사 보고된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김지혁기자 uskjh@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예비후보가 제22대 총선 중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후보는 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울산 중구에서 시작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중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중구민의 안정된 행복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밝힌 그는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이 한국 사회와 아이들의 미래를 절망의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며 "하루를 힘들게 살아내는 서민들의 삶은 외면 당하고, 메가서울을 말하는 저들의 머릿속에 지방의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다"고 여당과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예비후보(남구을)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이상 울산에 거주한 청년을 대상으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40% 우선 채용하는 법안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관련해 "현행 비수도권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300인 이상 기업 신규 채용시 학력 구분을 두지 않는 지방 출신 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하는 법을 제정 및 개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후보는 함께 경선을 치르게 된 심규명 예비후보에 대해 "자신의 지역구인 남구 갑을 버리고 갑자기 남구 을에 출마했다"며 "자신의 영달을 위한 것"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 힘 박기성 예비후보(남구갑)는 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를 확장 조성해, 주력산업 고도화를 비롯한 더 많은 신성장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관련해 "울산테크노일반산단이 확장되면 부족한 산업연구시설이 강화되고 복합타운 조성을 통해 종사 근로자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젊은층의 인구 유입으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권 활성화에 기여해 더 살기 좋은 남구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혁기자 usk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 힘 장능인 예비후보(울주군)는 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호 공약으로 "안전한 차세대 원자력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장 후보는 "정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 임무중심 전략 로드맵 중 거대과학 분야 주요 임무인 '세계 최고의 SMR 안정성 및 제조기술확보, MSR 등 비경수형 원자로 기술 고도화'에 따른 공약"이라며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i-SMR 관련 산업 유치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남울주 지역민들이 국가 에너지 생산을 위해 희생한 만큼 지역에 혜택이 돌아갈
기초지자체 최고 국비 확보 강조중구 산적한 현안 해결 최선 약속 국민의 힘 박성민 국회의원(중구)이 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5일 오전 울산 중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22대 총선 재선도전을 공식화 했다.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지난 30년의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 미래 100년을 여는 힘있는 재선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울산시에 지원된 국가예산 2조7,996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누구보다
국민의힘이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공천 신청자 중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작업이 한창이다. 접수결과 총 849명(남자 736명, 여자 113명)이 공개 신청서를 제출했고, 비공개로 9명이 신청했다. 이들 가운데 전국적으로 용산 참모급 38명, 장관급 8명이 각각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등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작업에도 일주일 이상 소요된다고 한다. 4일부터 시작해 설 연휴기간(9일부터 12일까지) 없이 작업을 계속해 13일까지 끝낼 방침이다. 이번 공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에서 적용할 비례대표 선거제와 관련해 현행 준연동형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준연동제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한걸음 진척된 소중한 성취"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준연동형은 지역구 의석수가 전국 정당 득표율보다 적을 때 모자란 의석수의 50%를 비례대표로 채워주는 방식이다.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 및 비례성 확대 명분으로 지난 21대 총선 때 도입됐지만 '꼼수 위성정당' 출현이
정의당 울산시당과 울산 녹색당이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처음으로 '녹색정의당'이라는 선거연합정당을 출범했다. 녹색정의당 울산시당은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로가 간직한 공동의 가치를 찾아 긍정적 힘을 이끌어내 강화하는 것이 바로 '연대'"라며 “녹색정의당은 한국 정당사에서 무원칙한 이합집산이 아니라 가치에 기반한 연합, 가치를 나눈 최초의 연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녹색정의당은 불행한 미래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경로를 평등·생태·돌봄 사회 국가로 전환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노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