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울산에서 '조선하청 노동자 권리선언대회'가 열릴 전망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노동당, 정의당, 진보당 등으로 구성된 '노동자가 살맛 나는 동구만들기 공동위원회'는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리선언대회를 통해 하청노동자들의 증언과 요구를 직접 듣고, 그들의 기본권을 기업과 지방정부에서 책임질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단체 관계자는 "지역경제와 고용에 위기를 불렀던 조선산업은 2021년 수주량 증가로 호황기에 접어들었다"면서 "한국조
울산 시내버스 업체인 신도여객 미취업 승무원 고용문제 해결에 이어 장장 240일을 넘긴 울산시청 앞 장기간 천막 농성장도 조만간 철거할 것으로 보인다. 시내버스 운송업체인 유진버스가 신도여객 미취업 승무원 30명(민주노총 소속 16명·노조 탈퇴 14명)을 대상으로 12일까지 실시한 채용신청에 신도여객 미취업 승무원 모두가 면접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신도여객 미취업 승무원들이 유진버스의 채용면접에 정상적으로 임할 경우 오는 20일께 합격자를 결정하고, 5월 1일부터는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울산시는
현대중공업 노사가 지난해 분 임금협상의 돌파구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노사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선택받지 못했고 이에 따라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노조는 지난 8일 소식지를 통해 "회사는 찬반투표 부결 이후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교섭장에 나오지 않고 있다"며 "오는 1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단별 투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상황에서 사측이 진전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시선이다. 노사는 앞서 지난달 15일 기본급 7만3,000원 인상(
신도여객 해고노동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기점으로 민주노총의 반발 수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울산시가 내놓은 해결 방안인 U-버스 그룹 신설법인 채용에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도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는 6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와 송철호 시장은 신도여객 노동자들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노동자들이 수십 년간 일한 퇴직금과 임금을 날리고, 고용승계를 외치며 농성을 하고 있는 동안 이 사태의 모든 책임이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 남구지부는 6일 울산 남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청장은 조합원들을 기만하는 교섭해태를 중단하고 성실교섭에 나서라"고 규탄했다. 공무원노조는 "남구지부는 지난해 9월 단체교섭을 요구한 이후 지속적으로 단체교섭 진행을 요구해 왔으나, 남구청장은 교섭요구 3개월이 지나서야 예비교섭에 합의한데다 이후 실질적 교섭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방정부인 기초자치단체의 수장으로서 법률이 정하는 공무원노동자의 노동기본권에 대해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며 "그가 지난해 구청장 재선
현대중공업 노사가 해를 넘겨 마련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데 이어 중대재해까지 발생하면서 노사관계 불안요인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5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에서 중대재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노조 주도로 전체 공장 위험성을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사고 현장에는 화기 작업이 많기에 폭발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예측되는데도 안전조치가 무엇 하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울산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 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는 4일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신도여객 버스노동자가 생전 운행했던 버스노선을 따라 행진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울산본부는 오전 대왕암공원을 출발해 울산대학교병원을 거쳐 현대자동차 정문 앞까지 행진했다.행진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상여복을 입고 고인의 영정을 든 채 천천히 걸었다.울산본부는 "울산 시내버스 104번 노선은 고(故) 이용주 동지가 다시 복직해서 운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했던 노선"이라며 "그 길을 동료들이 함께 걸으며 신도여객 집단해고 문제 해결을 염원하고자 행진에 나섰다"고
민주노총 화물연대 울산본부는 지난 2일 울산시청 앞에서 투쟁 선포대회를 열고 기름값 급등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화물연대 울산본부는 투쟁선포문을 통해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은 유가보조금 삭감으로 이어져 화물노동자만 대책에서 제외됐다"며 "자동차 할부금, 지입료, 유류비 등 운송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화물노동자가 감당하는 것도 모자라 정부는 물류산업의 구조적인 위험 부담까지 화물노동자에게 짊어지라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가폭등 대책마련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전차종과 전품목 확대 △지입
해를 넘겨 겨우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며 2021년 임금협상 타결에 실패한 현대중공업 노사가 새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한 교섭 일정 조율에 나서고 있지만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1일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29일 교섭 재개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회사에 전달했다. 노조는 공문을 통해 "지부는 총회 부결 이후 간담회와 현장 활동을 통해 여론 수염을 진행하고 추가요구를 위한 교섭 재개 요청을 실무진을 통해 전달했지만, 회사는 1개월의 휴식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단체교섭을 지연시고 있어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이하 노조)는 "울산대학교는 교육부 시정명령을 이행하고 의대를 울산으로 환원하라"고 31일 촉구했다.노조는 이날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가 2022학년도부터 울산 의대 모든 이론 수업과 실습을 원칙적으로 울산대병원에서 하도록 지시하고, 서울 아산병원 강의실, 교수연구실, 행정실도 모두 울산으로 환원할 것을 통보했는데도 대학이 이를 따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노조에 따르면 1988년 울산대 의대 개설이 허가될 당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조건으로 울산에 교육시설을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울산지부는 30일 병영자연요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영자연요양원은 노조 탄압을 중단하고 해고자를 복직시켜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요양원 시설장은 거짓과 위선으로 요양보호사를 해고하고, 이제는 사람이 부족하다며 대체 인력을 마구 쓰고 있다"며 "시설장은 비리와 불법 운영으로 벌금을 받아놓고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노조 탓을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함께 일하던 동료들은 하나둘 잘리더니 이제 6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노조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개월을 노력했으나, 어르신의 정상적인
해를 넘겨 겨우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며 2021년 임금협상 타결에 실패한 현대중공업 노사가 새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한 교섭 일정 조율에 나섰다. 29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이날 노조는 새 잠정합의안 마련을 위한 교섭 재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사측에 전달했다. 앞서 노사는 최근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부결의 원인과 앞으로 교섭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내달 5일부터 교섭 재개를 요구했지만, 사측은 조합원 기대치와 추가 재원 마련 등에 검토할 시간이
민주노총 울산본부 여성위원회와 울산지역 여성단체들은 29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은 강제추행 가해자인 택배 대리점 소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법원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울산 북구의 한 CJ대한통운 대리점 소장 A씨에게 지난달 중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며 "A씨는 2015년 함께 일하던 직원에게 강제추행을 일삼았고, 그 직원은 성적 수치심으로 결국 일을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이듬해에도 택배기사를 성추행 했고 2차 가해까지 이어졌다"며 "추행을 목격한 피해자의 동료
고용승계 과정에서 해고를 당한 후 천막농성을 이어오던 50대 버스기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울산동부경찰서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에 따르면 신도여객에서 해고된 버스기사 이모(58)씨가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해고된 동료가 자택을 방문했다 숨진 이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차 검안을 마치고, 검찰의 지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유서도 함께 발견됐는데, 민주노총은 유서에 해고에 따른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온 정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현대중공업 노사가 해를 넘겨 겨우 마련한 2021년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노사는 추가 교섭을 통해 새 잠정합의안을 도출해야만 하는데, 노조가 유보했던 파업권을 행사하며 사측을 압박하고 나설 가능성이 높아 노사관계에 먹구름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노조가 22일 전체 조합원(6,670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5,768명 중 3,851명(66.76%)이 반대해 통과되지 못했다. 잠정합의안 내용은 기본급 7만3,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울산지부는 22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영자연요양원은 돌봄노동자 부당해고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요양원 종사자들은 코로나 시기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함께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근로계약서를 입사 후 수개월이 지나 작성하거나 급여명세서를 제대로 발급하지 않는 등 부실운영을 했고, 지난해 10월 건강보험공단의 감사를 통해 1억,2000여만 원의 추징금 처분을 받기도 하는 등 종사자들의 고충이 끊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특히 2022년 1월 사측은 갑자기 정규직으로 채용된
현대중공업에 이어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 노사도 2021년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함에 따라, 노조가 오는 22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다만, 기본급 인상폭이 조합원 요구에 못 미치는데다 3사 간 성과급 규모에도 차이가 나면서 현대중공업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어 부결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 노사가 2021년 임금과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 현대건설기계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3,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울산시가 노동존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특수고용노동자의 쉼터 조성 등 고용환경을 개선하고 취약노동자의 유급병가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하고 좋은 일자리가 있는 노동존중도시, 울산'을 위한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한국노총,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노동정책 계획은 노동자의 기본권을 향상하고 일하기 좋은 노동환경으로 개선코자 마련됐다. 4대 분야 38개 세부과제로 2026년까지 5년 동안 1,8
울산소방노조가 올해 '3조 1교대' 근무체계 변경을 비롯한 근무환경 개선 및 현장 위주 조직 개편 등을 목표로 목소리를 높인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울산소방지부는 1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기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울산소방지부는 '조직문화 개선과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 구호를 외치며 출범해 짧은 기간 동안 조합원들의 단결을 일궈냈다"며 "2기 울산소방지부는 갖은 어려움 속에 노조를 세운 1기의 출범 정신을 계승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강화와 공정한 조직문화의 틀을 정
현대중공업 노사가 해를 넘겨 마련한 2021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들 사이에서 불만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최종타결이 이뤄지기까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전날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에 대한 의견이 3페이지 넘게 이어지고 있었다. 의견 중 다수가 이번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는 비판 섞인 내용이었다.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합의안이라는 일부 의견도 있었지만, 인정할 수 없다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시켜야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이번 잠정합의안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