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여당은 국민의힘이 의혹을 물타기하느라 엉터리 3류 소설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야당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의 만남을 놓고 박 원장의 경질까지 거론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국기문란 공작 사건의 진상과는 무관한 공익신고자의 박지원 국정원장 식사 자리를 꼬투리 삼아 국정원 개입 운운하는 엉터리 삼류 정치소설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메시지를 반박할 수 없으니 메신저를 공격
국민의힘이 13일부터 대선 경선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1차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를 시작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여론조사(국민 80%·당원 20%)를 통해 오는 15일 2차 컷오프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국민의힘은 1차 컷오프 여론조사를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하려고 했지만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을 둘러싼 갈등 끝에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80%로 줄이고 당원 여론조사 20%를 반영하기로 했다. 당 선관위는 여론조사 기관 두 곳이 당원과 시민 1,
최근 4년간 코레일이 운영하는 관광열차 13종의 실제 수익이 기획 당시 예상했던 기대수익의 50%에 불과한 수준으로, 이마저도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관광열차 가운데 8개 관광열차의 수익이 기대수익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박성민 의원(국민의힘, 울산 중구)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V·S·A·G-train, 경북관광열차 등 전체 관광열차의 기대수익 대비 실제 수익은 △2017년 59.7% △2018년 51.9% △2019년 51.5% △2020년
“정치공작을 하려면 인터넷 매체 말고 메이저 언론을 통해서 해라"는 발언이 내 귀를 의심케 했다.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8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국민을 통합해 나라의 내일을 열어야 할 대권후보자가 언급하기에는 믿을 수 없는 발언이다. 그의 편향된 언론관이 그대로 드러났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예정에도 없던 긴급 기자회견에서 언론을 메이저와 마이너로 구분 지어 표현했다. 그는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국민들이 다 아는 그런 메이저
여야가 이번 주 국회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안, 추가경정예산 편성, 윤석열 전 감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등 각종 현안을 놓고 격돌한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한 치 양보 없는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 씨의 신원공개에 맞물려 최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난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13일 정치 분야를 시작
중공군 미화 역사홰곡 영화 등급 논란내달 1일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역의원들 현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고 나섰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사진)은 6·25전쟁 중공군을 미화해 논란이 된 영화 '1953금성대전투'에 대해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가 등급분류 기준을 잘못 적용해 심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수입사가 등급분류 신청서에 기재한 영화내용은 한국전쟁을 미국침략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인식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역사왜곡이 심한데도 영등위는 15세 이상의 사람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지방공무원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66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행정안전위원회)이 9일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시점부터 2021년 7월 말 현재까지 17개 광역시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확인됐다.특히 경기도의 경우 경기도 내 공무원의 코로나 확진 및 격리자가 몇 명인지 경기도청 차원에서 전체 숫자를 관리하지 않고 있어,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시 230명, 인천시 76명, 강원도 50명, 경상북도 48명, 충청남도 41명,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울산 남구을)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 중 누가 본선 후보가 되든 결국 '문재인 정권 시즌2'일 뿐"이라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김 원내대표는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현 정부를 향해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5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폭망 드라마를 같이 써왔고, 특권과 반칙의 꿀을 같이 빨아먹고 그 실정에 대한 책임을 함께 져야 할 사람들이 반성은커녕 민주당 대선주자들로 나서서 다시 집권하겠다고 한다"고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오차범위를 넘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섰다는 결과가 9일 나왔다.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9명(오차범위 95%에 신뢰수준 ±2.2%p)을 대상으로 보수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홍 의원이 지난 8월 4주차 대비 12.4%포인트 상승한 32.6%를 기록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같은 기간 2.8%포인트 하락한 25.8%에 머물렀다. 유승민 전 의원은 9.9%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불거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 검찰의 여권 고발 사주 의혹을 명분으로 2단계 검찰개혁 입법 추진을 공식화했다. 검찰 수사권의 완전 박탈(검수완박)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은 계속돼야 한다"며 "사법개혁 후속 입법과 2단계 검찰개혁 입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통해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범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을 사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사진)이 8일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 사장을 내방받고 면담을 가졌다. LX는 1977년 '재단법인 대한지적공사'로 설립된 이래, 2015년 지금의 '한국국토정보공사(LX)'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적측량 서비스 등을 주요업무로 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다. 직원이 4,000명이 넘는 큰 조직이기도 하다. 이날 김 사장은 "LX 공사가 정책사업을 비롯해 공적역할을 제대로 추진하기에 한계가 있다"면서 "현재 국회 국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키맨'으로 떠오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 해소에 나섰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만 되풀이하면서 '맹탕'으로 끝났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본건 고발장 등을 받았는지는 기억나지 않고 이를 확인할 방법도 없다"며 "현재 저에게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기에, 그 진위 여부는 제보자의 휴대전화와 손모 검사의 PC 등을 기반으로 조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서 하루 빨리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여야가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8인 협의체' 구성을 완료하면서 8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이들은 협의체 활동 기한인 26일까지 언론중재법 합의안을 내놓기로 했다. 그러나 출범 전부터 삐걱대는 모양새를 보여 합의안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협의체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김용민 의원과 민주당이 추천한 김필성 변호사,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가 참여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최형두·전주혜 의원과 문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울산 남구갑·사진)이 지난 7일 한국을 방문 중인 프랑스 상원 프-한 의원친선협회의 카트린 뒤마 회장, 비베트 로페즈 의원, 올리비에 자캥 의원, 카트린 프로카시아 의원 그리고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와 양국 문화 교류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양국간 교류가 침체돼 있지만 대표단의 방문이 알찬 성과를 올려 양국 의회 뿐 아니라 국민 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뒤마 회장은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 개원한 코리아
최근 전북 군산 등에서 4.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김천역 역사 등 일반철도 건축물의 내진성능 확보율이 여전히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이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속철도' 교량·터널·건축물의 평균 내진성능 확보율은 84%, '일반철도' 교량·터널·건축물의 평균 내진성능 확보율은 89.69%인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016년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후, 철도 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가 주요 이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이 연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정활동을 펼쳤다.권 의원은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울산 부유식해상풍력을 예로 들면서 상정된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권 의원은 "사업주체가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추진 이해당사자인 어민단체와의 협상을 통해 70억원의 상생기금을 어민단체에 줬지만 2,000여 명이 넘는 어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해 어민 간의 갈등, 어민과 사업주체와의 갈등이 지속되고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검찰의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핵폭탄급 사건"이라며 총공세를 이어가며 의혹을 사실로 굳히기에 나섰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법사위 발언 등을 언급하며 "청부 고발 당사자인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손준성)에 대해 검찰총장(윤석열)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밝혔다"라며 "그 검사(손준성)와 윤 전 총장이 한 몸이라는 것을 법무부가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검과 법무부의 진상조사로 그칠 일이 아니다"라며 "고발 접수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선출을 위한 첫 순회 경선지 충청에서 참패를 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7일 네거티브 중단과 함께 양극화 해소 정책 집중을 예고하며 대대적인 캠프 전략 수정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7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네거티브 선거로 오해받을 만한 일은 저도, 캠프도 하지 않겠다"며 "모든 분야와 계층의 국민이 직면하실 미래, 국가와 지방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전날 공개일정을 취소하고 경선 전략을 돌아본 끝에 밝힌 첫 메시지다. 그는 "충청권 투표 결과는 저에게 아픈 것이었다. 부족함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사진)는 7일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도덕적 해이는 오롯이 국민 부담으로 되돌아왔다. 국민 통장은 텅텅 빈 통장이 됐고, 나라 곳간은 부실한 헛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5년 간 국가채무 1,000조원 시대를 연 것도 모자라, 공공기관 부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도 40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올해보다 35조 7,000억원 늘어난 585조 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한다. 2023년에는 약 607조원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
국민의힘 대선 주자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파른 상승세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를 보면, 홍 의원은 이재명 지사와 양자 대결에서 46.4% 지지율을 얻어 이 지사(37.7%)를 오차 범위 밖(8.7%P)에서 앞질렀다. 홍 의원은 20~30대에서 과반 지지율을 끌어내며 강세를 보였다. 홍 의원은 20대에서 52.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