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소위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가운데 여야는 이에 대한 공방을 벌였다. 윤 전 총장은 6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검찰총장이었던 시절에 검찰총장을 고립시켜서 일부 정치 검사들과 여권이 소통하며 수사 사건들을 처리해나간 것 자체가 정치공작 아닌가"라며 "프레임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니 국민들이 보고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권 인사들을 향해 "그것(정치공작)을 상시로 해온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에서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홍준표 의원이 급기야 1위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지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부 조사 결과이긴 하지만, 홍 의원이 호언장담한 '골든 크로스'가 현실화 된 셈이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5일 발표한 국민의힘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은 32.5%의 지지율을 얻어 29.1% 지지율을 보인 윤 전 총장을 3.4%포인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의 역선택 방지 문항 미도입 결정을 수용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그간 홀로 역선택 방지를 주장해 왔던 윤 전 총장은 6일 페이스북에 "최종 결정을 이끌어내기까지 애써주신 정홍원 선관위원장님을 비롯한 선관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 룰을 정하는 데 다소 이견이 있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잘 헤아리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더 단단해지고 화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경선 후보들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이 야당 의원에게 여권 정치인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윤 전 총장이 가족 사건 관련 정보 수집을 지시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언론사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손 검사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에 대한 고발장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음날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을 주장하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입장을 철회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홀로 고립된 형국에 놓였다. 최재형 후보는 5일 자신의 SNS에 "이제 더 이상의 논란을 그치고 선관위를 신뢰하고 결정을 기다리자"고 했다. 전날 밤에는 "저희 캠프 역시 역선택 방지를 주장한 바 있으나 정해진 룰을 바꾸는 것이 저의 가치관과 맞지 않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5명의 후보가 공동성명을 내 당 선관위가 역선택 방지조항을 도입할 경우 공정경선서약식을 보이콧하겠다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 중인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이 지난 3일 오후 울산 동구 지역사무실에서 울산시 도시창조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승일 도시창조국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유치 △작업장 안전디자인 지원사업 등을 소개하고 "산단대개조 사업을 통한 제조업 혁신으로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국비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울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단대개조 사업에 관한 국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차질 없
여야는 오는 27일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상정 처리에 합의한 직후부터 첨예한 대립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석이후 27일 본회의 처리가 우선인 반면, 국민의힘은 합의가 전제이며 독소조항들은 반드시 모두 폐기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심지어 민주당은 방송법, 정보통신망법, 신문법 등 법안도 함께 처리해야 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2일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의 수정안 마련을 위한 여야협의체에 우리 당은 김용민·김종민 두 의원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울산 남구갑)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3일 선임 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공식 만남을 갖는다.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그간 공석이었던 야당 몫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이 선출돼 21대 국회 개원 1년 3개월 만에 원 구성이 정상화됐다. 이에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지난 1일 서면브리핑에서 "지난달 31일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이 새로 선출됨에 따라 취임을 축하하고 정부와 국회, 여야 간 협치의 장을 마련해 입법과 예산 등 민생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 바
최근 울산 북구 농소2동 파출소 설립을 요구하는 주민들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사진)이 1일 국회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농소2동 파출소 설립 의견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은 농소2동 파출소 설립을 요구하는 주민 1만 4,484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도 함께 전달했다. 북구 농소2동은 최근까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행정동임에도 파출소가 부족해 치안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농소2동의 인구는 4만 699명(21년 2월 기준)이고 향후 아파트단지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사진)이 지난 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집행률 제고 방안과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 집행 등을 주문했다고 2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작년 말 기준 전국적으로 401개소 사업이 선정됐고 약 21조 8,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계획보다 추진이 지연되고, 예산집행 속도가 느리며, 주민 체감도 낮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자체 실집행이 연례적으로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는
국민의힘이 후반기 법사위원장 등을 탈환한 데 이어 여당의 언론중재법 강행처리도 저지하면서, 주역인 김기현 원내대표(4선·울산 남구을)의 성숙한 정치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만나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관련 이달 27일 처리하기로 극적 타결을 이끌어 냈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몫의 7개 국회 상임위원장 모두 선출 절차도 완료하면서 양거이득을 모두 챙겼다는 평가다. 여야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여야 합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는 12월 9일까지 총 100일의 일정으로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문을 발표했다. 올해 정기국회 회기는 이날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 간이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오는 8일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9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한다. 대정부질문은 이달 13~16일까지 나흘 간이다. 분야별로 13일 정치, 14일 외교·통일·안보, 15일 경제, 16일 교육·사회·문화이며 대정부질문 의원수는 민주당 6
여야는 각자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사직안 처리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권익위로부터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통지받고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윤 의원에 대해 "본인 의지가 매우 확고하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을 향한 여당의 공세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이 직접 책임 있는 사유에도 단 한 명도 사퇴 의사를 밝힌 적이 없고 자진 탈당한 사람도 없었다"며 "그에 비하면 매우 신선한 충격"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이 지난 4월 대표발의한 '공동주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토위에 상정됐다. 동 법안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주택관리업자 선정 시 '입주민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현행법은 아파트 입주자 등이 공동주택을 위탁관리하기로 정했을 때 입주자대표회의로 해금 전자입찰방식으로 관리업자를 정하도록 하되, 경쟁입찰 또는 수의계 등 입찰 방법과 그 밖에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
문재인 정부의 내년도 마지막 '슈퍼예산' 604.4조원이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정부 예산안이 신속하게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3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2022년도 예산안', '2022년도 기금운영계획안' 등을 의결했다. 예산안과 기금운영계획안은 국가재정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이날 국회에 제출됐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내년 예산은 코로나19 완전 극복과 국가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울산시 정부안 예산이 역대 최대인 총 3조 2,101억원이 31일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지역의원들이 총 확보한 예산은 77.9%에 달하는 2조 4,994억원으로 집계됐다. 김기현-2년 연속 4천억원 수준울산신항 개발 등 총 18개 사업먼저 남구을에서 4선을 지낸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확보한 지역구 예산은 2년 연속 4,000억원 수준인 4,084억원으로 확인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울산신항 개발 1,897억원 △동해남부선(울산-부산·포함) 복선전철화 644억원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 조성 76억원 △성암소각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지난달 여야 간 상임위원장 배분 합의로 야당 몫 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 선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데 따른 것이다. 한일의원연맹선 사회문화위원장이 의원은 3선 의원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방위원회, 청년미래특별위원회, 에너지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탁월한 정책 기획력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의원은 남구청장 재직 당시 구청소속 김청태 선수가 2002 시드니 올림픽 양
국민의힘의 '경선버스'가 68일간의 대장정에 시동을 건다. 오는 11월 5일 최종 대선 후보 1명을 선출할 때까지 경선 레이스가 펼쳐진다. 국민의힘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경선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내달 15일 1차 컷오프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를 반영, 8명을 선별한다. 이어 10월 8일 2차 컷오프에서 국민여론조사 70%·선거인단 조사 30%로 4명까지 압축한다. 4명의 후보가 국민여론조사 50%, 당원 선거인단 50% 비중으로 본경선을 치르게 되며, 11월 5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회 본회의에 언론중재법 개정안 상정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가운데, 언론인 단체들이 개정안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한국여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관훈클럽·대한언론인회 등 7개 단체는 30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신문협회, 국제언론인협회, 국제기자연맹, 국경없는기자회 등 세계 주요 언론단체와 국내 언론단체, 야당·법조계·학계·시민단체 등이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한목소리로 반대했으나 여당은 입법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더불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양강구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7~2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 이재명 지사 29.1%, 윤석열 전 총장 27.4%로 조사됐다. 이어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13.6%, 홍준표 의원 9.4%, 유승민 전 의원 3.4%, 추미애 전 법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