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노동환경이 열악한 청년,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일하는 사업장에 대한 기획 근로감독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15일 반복·상습체불 근절 등 취약노동자 보호를 위한 '2022년 근로감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울산지청은 올해 청년·비정규직 등 취약계층 보호 및 영세·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보호에 대해 근로감독을 확대실시하는 한편, 법 위반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자가진단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정기감독의 경우 청년·외국인·여성·장애인·건설노동자 등 취약계층 보호, 비정규직 보호 및 장시간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노조)가 교육부 및 전국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2021년 집단(임금)협약을 타결했지만 울산은 이와 별도로 울산교육청과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학비노조 울산지부의 요구안이 이번에 타결된 협약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14일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2021년 집단(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집단(임금)교섭은 지난 2021년 8월10일부터 2022년 1월28일까지 6개월여간 총 17차례에 걸쳐 교섭이 진행됐다. 지난 5년간 묶여있던 근속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CJ대한통운 본사를 닷새째 점거 중인 가운데, 사측이 대화에 응하지 않을 시 전 택배사로 파업을 확대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사태가 극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택배노조는 14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은 거짓 주장, 대화 거부, 노조 죽이기를 중단하고 즉각 대화에 나서라"며 "이번 주부터 끝장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특히 15일부터는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 전원이 상경해 서울 도심 집회·캠페인·촛불 문화제를 진행하며 무기한 투쟁에 나선다. 또 오
현대중공업 노사의 지난해 임금협상이 해를 넘기고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자 노조가 본격적인 투쟁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 10일 설 연휴 이후 첫 본교섭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사측에 조합원들이 납득할만한 제시안을 내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우선 회사가 제시안을 내놓으면, 이를 토대로 노사가 집중 논의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회사는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노력한다면서도, 일단 해고자 복직 요구를 철회해 줄 것을 노조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지난 2
CJ대한통운이 본사 건물을 나흘째 불법 점거하고 있는 노조에 대해 정부가 엄정한 법 집행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CJ대한통운은 1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현장에서 자행되고 있는 불법과 폭력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다시 한 번 정부에 요청한다"면서 "불법을 외면하거나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CJ대한통운은 택배노조원들 때문에 특히 본사 건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CJ대한통운은 "일부 점거자들이 마스크를 벗거나 코로나19
울산 남구에 이어 울주군의 청소 행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재활용품 수거업체의 일수 조작 등 원가 허위 계상 및 부풀리기 수법이 수년간 이어졌고 군청의 관리감독도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조작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원가 산정을 맡았던 연구기관과 수거업체, 공무원 간 모종의 '결탁' 혹은 '봐주기' 의혹이 짙다. 하지만 울주군은 "원가산정서 상 운행일수 조작에 따른 유류비 등 과다지급은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일반노조연맹 울산본부는 10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지역 연간 재활용품 수
금속노조 울산지부와 노동당, 정의당 진보당 울산시당은 10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대통령과 송철호 시장이 극찬한 울산형일자리 공장이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공장으로 전락했다"며 울산시의 대책을 촉구했다.이들은 회견에서 "지난 2019년 8월, 현대모비스가 이화산단에 3,3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만대에 달하는 전기차 배터리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차 부품공장 기공식이 있던 자리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이 참석해 울산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든든한 울산형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CJ대한통운 노조 총파업이 장기화되며 울산 등 주요 파업지역 이용자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하고 무기한 농성에 나서면서 사태가 점입가경으로 흘러가고 있다.10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조합원들은 1층 로비를 점거하고 일부는 사무실 진입을 시도하면서 유리창이 깨지는 등 일부 충돌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택배노조는 "파업이 45일째 진행되고 있지만 CJ대한통운은 노조의 대화 요구를 계속 무시하고 있다"며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가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시교육청사 내 광장에서 천막농성을 105일째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사태 해결이 되지 않자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보다 강력한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인천교육청 등 타 시도 교육청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입장을 바꾼 점을 들어 노옥희 울산교육감도 당초 약속한 처우개선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이하 학비노조)는 9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교육감은 비정규직 처우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학비
현대중공업 노사의 2021년도 임금협상이 설 전 타결에 실패한 상황에서 새 교섭 일정도 잡지 못하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사측 제시안도 나오지 않은데다 최근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등 문제로 노사관계가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앞으로의 교섭 향방이 안갯속에 있는 모양새다. 7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달 27일 31차 교섭을 마지막으로 새 교섭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설 연휴가 끝난 이번 주부터 매 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교섭에 나서야 하지만, 최근 근로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2021년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경영실적 개선과 새로운 도약에 매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대미포조선은 7일 오전 울산 본사 한우리회관 교섭회의실에서 신현대 사장과 정영진 노조 위원장,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현대미포조선은 실적 악화 등으로 인해 해를 넘겨 교섭을 마무리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노사간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새해 경영목표 달성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신현대 사장은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비노조 택배기사들이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비노조 택배연합회는 이달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택배노조의 총파업 철회를 요구하는 2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앞서 비노조 택배연합회 회원 100여명은 지난달 23일 국회 앞에 모여 1차 집회를 진행한 바 있다. 비노조 연합회는 지난해 9월 친분 있는 비노조 택배기사들의 모임으로 시작된 단체다. 이 단체는 별도의 집행부나 직함을 두지 않은 채 네이버 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규모로 활동하던 비노조 연합회는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지난해 매듭짓지 못했던 2021년도 임금협상을 설 명절을 앞두고 타결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27일 임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866명 중 1,809명(투표율 96.9%)이 참여해 1,069명 찬성(59.1%)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가 지난 25일 마련한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원(정기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200만원, 무재해 기원 상품권 20만원, 경영 성과급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이와 별도로 노사공동위원회 임금체계 개선 조정분 2만8,000원을 추
노동자가 숨지는 등의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울산지역 노동계가 엄정한 법집행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울산운동본부는 27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정한 법 집행과 현장 근로자들의 참여 권한 보장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대책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후 1년이라는 시간 동안 경영계가 한 일은 현장의 위험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온라인배송지회는 27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와 운송사는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고 부당관행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온라인배송지회는 "홈플러스 운송사는 배송기사들의 계속된 교섭요구에도 회피하고 있다"며 "심지어 정당한 파업을 무단결근이라고 표현하며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홈플러스 역시 이번 사태를 배송기사들과 운송사 간 풀어야 할 문제로 치부하며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운송사는 즉각 교섭에 나서고 홈플러스는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한편, 홈플러스 울산지역 온라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기본급 인상과 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을 바탕으로 한 2021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새 노조 집행부 구성 후 노사가 교섭에 성실히 임해 빠르게 설 전에 합의안을 이끌어 낸 것인데, 반면 같은 그룹의 형님 격인 현대중공업은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교섭이 난항을 겪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25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27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원(정기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200
CJ대한통운 파업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CJ그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며 전국에서 동시 다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울산본부도 25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과로사방지를 위해 국민들이 허락한 택배요금 인상을 악용해, 총 연 5,000억원의 요금인상분 중 3,000억원을 자신의 이윤으로 빼돌리려 하고 있다"라며 "이번 설 택배대란의 책임은 CJ대한통운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CJ대한통운이 지난해 6월 사회적합의에 따라 제정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가 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의 제대로 된 이행을 사측에 요구하며 한 달 가까이 파업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사회적 합의 이행 상황이 양호하다는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그러나 택배노조는 이번 국토부의 사회적 합의 이행 발표에 대해 '택배기사들이 여전히 분류작업에 투입되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파업 사태는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국토부는 지난해 6월 체결된 택배기사 과로방지 사회적 합의의 이행 여부에 대한 1
CJ대한통운 파업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 파업을 반대하는 비노조원 택배기사들이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전국 비노조 택배기사 연합회'(이하 비노조 연합회)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에서 CJ대한통운 노조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현장에는 '우리는 고객의 물건을 협상의 도구로 쓰지 않습니다' '우리는 노조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등의 현수막이 걸려있었고, 집회 참가자들은 '불리할땐 노동자 이익땐 사업자. 노조는 물러가
CJ대한통운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타 택배사 노조들도 대한통운 파업에 연대하고 나서면서 설 연휴 울산지역 택배 배송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국택배노조 울산지부(이하 울산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 파업에 롯데·한진·로젠·우체국 택배노동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연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택배노조에 따르면 울산 지역 한진택배 조합원들은 모두 파업에 돌입하며, 롯데택배와 로젠택배 조합원들은 CJ대한통운 측에서 유입되는 물량 배송을 거부하기로 했다. 우체국택배 조합원들은 1인당 하루 배송물량은 190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