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하락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전만 해도 3,000세대가 넘던 미분양 물량이 새해 들어 2,000세대 후반대로 떨어지긴 했으나 주택시장에선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작년 연말부터 다운2지구 민간 대단지가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보다 공급이 늘어난 탓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024년 1월 5주(1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울산의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의 낙폭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주력 품목이 새해 들어 수출에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잘 나갔던 자동차, 선박은 순풍에 돋을 올린 격이며, 장기 침체를 겪던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수출도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작년 한 해 동안 고전하던 대중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 동향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국내 전체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한 546억9,000만 달러, 수입은 7.8% 감소한 543억9,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 달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AI·빅데이터 기반 탈탄소 솔루션인 '오션와이즈(OceanWise)'의 본격 상업화에 착수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1일 포스코와 AI기반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오션와이즈의 첫 상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션와이즈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기술을 활용, 가상공간에 선박 성능 예측 모델을 구축해 운항 경로 및 기상, 조류 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한다. 또 선박의 실제 운항 데이터가 쌓일수록 빅테이터 분석 기법과 딥러닝·머신러닝 등
롯데정밀화학이 자사 요소수 제품 유록스(EUROX)의 10ℓ 제품에 요소수 업계 최초로 재활용 함량 25%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를 전량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페트는 롯데케미칼의 친환경 소재 브랜드인 'ECOSEED'의 r-PET 제품이다. 화학적 재활용 페트는 수거된 폐페트병을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하여 만든 깨끗한 페트병을 일컫는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물리적인 가공을 통해 다시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계적 재활용이 아닌, 플라스틱의 고분자 구조를 화학적으로 분해하여 원료나 화학제품으로 전환한 후 플라스틱으로 재생산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가 그리스 캐피탈가스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2,034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 1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계약으로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38척(해양설비 1기 포함), 46억5,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 달러의 34.4%를 달성한 상태다.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5척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4만9,810대, 해외 26만5,745대를 합쳐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총 31만5,55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3% 감소, 해외 판매는 2.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옹해 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4만9,810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세단은 그랜저 3,635대, 쏘나타 496대, 아반떼 4,438대 등 총 8,573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1,741대, 싼타페 8,016대, 투싼 5,152대, 코나
고금리·고물가·고환률로 묶이는 이른바 '3고(高)' 속 경기침체로 인한 판매 부진, 재고 증가로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부실기업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31일 낸 '기업부실예측 모형을 통한 2023년 부실기업 추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협이 기업부실모형을 이용해 외감기업들의 평균 부실확률을 진단한 결과, 부실확률은 2019년(5.33%) 이후 매년 증가해 지난해 7.92%에 달했다. 외감기업들의 부실확률을 견인한 업종은 부동산·임대업과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속에 지난해 울산의 산업생산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제조업 생산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자동차와 조선업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의 부진으로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는 백화점,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건설 분야 투자는 전년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동남권 3개 시·도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3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울산광역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광공업 생산지수는 103.7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감소
BNK경남은행이 지난 2012년 3월 양산시청 제2청사 내에 개점한 'BNK경남은행 양산시청지점'을 12년 만에 본청으로 옮겪다. BNK경남은행은 31일 확장 이전한 양산시청지점 개점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전용면적이 약 2배 늘어난 양산시청지점은 자동화코너ㆍ상담실ㆍ쉼터 휴;休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시민들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시민과 고객들이 휴식하고 머무를 수 있게 영업점 내에 플랜테리어(실내조경)가 조성됐으며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이 배치된 쉼터 휴;休도 운영된다. 기존 영업점은 본청과 다소 떨어져 있고 공간이 협소해
다음달 1일 발효 2주년을 맞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우리나라와 일본간 사실상 첫 FTA라는 의미가 큰 협정으로 향후 울산의 대일(對日) 수출 확대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울산의 대일 수출 유망 품목으로는 비철금속 가공품과 2차전지 원료, 합성수지 등이 꼽힌다.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은 2022년 2월 1일 우리나라에서 발효됐으며, 아세안 10개국, 한·중·일 3국과 호주,
울산항만공사(UPA)는 해양수산부 산하 1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 '2023년 공직복무관리업무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해양수산부가 △부정부패 요인 발본 노력 △감사·감찰활동 강화 노력 △비위예방 노력·성과 등 6개 항목 12개 지표에 걸쳐 한 해 동안의 공직기강 확립 노력을 평가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해 이수식 감사 취임 이후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부패 취약점 발굴 및 개선을 위해 횡령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실효성 있는 업무를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항만공사 이수식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모아 조성한 상생기금이 '행복 동행'을 하는 협력사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됐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울산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 하모니홀에서 '2024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준휘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장, 이상호 근로복지공단 복지연금국장을 비롯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오종훈 SK에너지 사장,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김종화 SK에너지 울산C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 해상풍력개발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는 지난 26일 HSG성동조선과 해상풍력발전기 하부구조인 부유체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non-binding 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CIP와 HSG성동조선은 CIP의 울산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인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이 1.5GW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해울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상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CIP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CIP 요나스 뵈겔룬 한국
오는 4월 27일 시행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노후계획도시특별법)'의 적용을 받아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대상지역이 울산에 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적으로 단일 택지개발지구로서 100만㎡ 이상이며, 조성 후 20년이 경과한 택지는 51개이나,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시행령에서 조성의 근거가 되는 개발사업을 추가하고, 인접·연접한 지역을 포함하면서 최대 108곳이 특별법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시행령안에서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30일 정비사업 통합 지원을 위한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정비사업 종합 컨설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래도시 지원센터는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2024년 1월10일)의 후속 조치로,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번 개소한 미래도시 지원센터는 한국부동산원 본사에 총괄센터를 두고 전국 주요 도시에 지역센터를 설치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센터는 정비사업 단계별 절차 관련 기초 상담 및 정비계획 입안요건 검토 등 도시정비법에 따라 시행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울산의 2차전지 대표 메이커인 삼성SDI가 지난해 매출 22조7,083억원과 영업이익 1조6,334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2조5,842억원(12.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46억원(-9.7%)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전지 사업은 전년에 비해 매출은 40%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9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조5,648억원, 영업이익 3,11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11억원(-6.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90억원(-36.5%) 감소했다. 전분기
HD현대중공업이 생산시설 투자를 통해 함정 건조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 특수선사업부에 고정식 대형 쉘터(Shelter) 1개동과 크레인 2기, 부속건물 등으로 이뤄진 함정 블록 작업장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작업장은 전체 면적은 1,820㎡로 쉘터는 길이 42m, 폭 42m, 높이 25m 규모다. 쉘터는 거대한 지붕 형태의 전천후 작업장으로, 선박과 함정의 건조를 위해 필요한 블록을 제작하는 공간이다. 옥외가 아닌 쉘터에서 블록을 제작하면 우천 시에도 작업이 가능하고 강한 햇빛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30일부터 약 한 달간 김홍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주재로 울산 등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수요를 점검하고, 수출·투자 촉진을 위한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과 유턴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토지를 저렴하게 분양(또는 임대)하고, 각종 세금과 부담금을 감면하며, 양질의 정주 여건을 위한 주택과 상업시설을 제공하는 복합도시 개발사업이다. 지자체들로서는 다양한 특구제도 중에서도 외국인과 유턴기업, 첨단산업과 지역의 핵심전략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경제
울산을 비롯한 전국 자동차부품 업계가 오는 7월 '미래자동차부품산업법' 시행을 앞두고 미래차 전환을 위한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는 주문을 냈다. 업계의 구체적인 대정부 건의사항은 금융지원, 안정적인 인력수급, 연구개발(R&D), 사업화와 마케팅 지원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차 기술 개발을 비롯해 사업화와 표준화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 근거를 담은 '미래자동차부품산업법'의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전국 4대 권역별로 자동차 부품기업 설명회를 갖고, 법안 시행과 관련된 업계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수
한국석유공사는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실무진들이 지난 29일 석유공사 울산본사를 방문해 한·일 양국의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양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CCS 및 수소·암모니아 사업에서 상호 협력 분야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JOGMEC는 일본의 국영 에너지기업으로서 석유, 광물 및 수소 등 신에너지를 총괄하고,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재정 및 기술 지원과 국가 자원외교를 보조하는 기업이다. 작년 12월 양사 CEO간 회담에서 저탄소 신에너지분야(CCS, 수소·암모니아) 등 에서의 정례회의가 제안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