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울산판화협회 정기전이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그루'와 '갤러리 월' 두 군데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울산판화협회 회원 18명의 18개 작품과 광주, 대전, 부산에서 모인 작가 18명의 18개 작품 총 36점이 전시된다. 전시에서는 목판화뿐 아니라 실크스크린, 에칭 등 다양한 기법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울산판화협회는 매년 울산에서 '아시아 판화제'를 통해 아시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으나, 올해는 3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울산판화협회와 교류가
울산 북구를 대표하는 울산쇠부리축제가 제17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 특별프로그램 부문에서 동상으로 선정됐다. 12일 북구에 따르면 (사)세계축제협회가 주최하는 피너클 어워드는 전세계 2,000여 개 축제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시상하는 대회다. 한국대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요 축제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해 국내 축제의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협회는 대표와 특별 프로그램 부문으로 나눠 부문별로 시상하고 있으며, 쇠부리축제는 특별 프로그램 부문에서 울산쇠부리소리 공연으로 동상을 받았다. 울산쇠부리소리 공연은 울산쇠부리축제
대학 교직원으로 정년퇴임하고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신배(64) 씨가 자신의 일곱 번째 시집 '첫사랑 아닌 첫여자'를 펴냈다. 김 씨는 지난 2002년 '보슬비 그리움 내리며' 2004년 '아파한 사랑' 2006년 '하늘에 안긴 바다' 2011년 '바다에게 쓰는 편지' 2014년 '전쟁 같은 사랑노래' 2017년 '아포리아'를 발간했다. 이번 시집에는 9남매를 길러내고 아흔 살의 나이로 떠나신 선자(先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엄마가 오신다면'을 비롯해 가족애를 느껴볼 수 있는 작품 등 79편이 실렸다. 시집은 동양화 작가로 활
울산시조시인협회는 '2023년 제13회 울산시조문학상'에 이상태 시조시인을, '제10회 울산시조작품상' 수상자로 정순연 시조시인을 각각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상태 시조시인의 문학상 수상작은 '불국사'다. 이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학창 시절 1971년 '전원문학'활동을 하면서 많은 문학 서적을 통해 존경할만한 문인이 간절했고 법산 김용태 박사님과 박철석 박사님을 통해 황산 고두동 시인을 만났다. 완전한 작품으로 퇴고했는가? 작가로서 인품을 갖췄는가? 자신에게 되물어 답을 받으라는 말씀에 33년을 묵혀왔다"며 "'현대시조' 200
고래문화재단이 추진하는 영화 아카데미 '장생포 씨네창고'의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이 지난 4일 장생포 문화창고 내 '공유작업실 1'에서 열렸다.김형기 영화감독이 진행하는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에는 청소년에서부터 40대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전체 10회 차 가운데 첫 회 차인 이날 강의는 한국과 미국에서 영화를 공부한 김 감독이 영화 제작 경험을 기본으로 '영화의 탄생과 발전 과정' 등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참가자들은 "평소 관심을 가졌던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과 역사,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경험과 함께 수업을 통해
울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유에코(ueco)에서 2023 울산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지역의 다채로운 문화를 소개하고 발전 가능성을 검증, 확인하기 위한 울산문화박람회와 지역적 요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인들의 국내외 교류 플랫폼인 울산에이팜(Ulsan APaMM)을 연계 개최해 지역 문화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울산문화박람회는 울산시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정문화도시에 지정된 이래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컨벤션 행사로 지역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주제관 △문화정책관 △전시체
울주문화재단 서울주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에 뮤지컬 '가요톱텐'이 열린다.이번 공연은 가수 겸 배우 홍경민,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 배우 이영호, 개그맨 홍순목과 8명의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웃음과 감동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80~90년대를 배경으로 가수를 꿈꾸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이다. 그 당시의 시대상과 분위기를 작품 속에 녹여내 이들은 화려한 연주와 8090 대중음악에 맞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뮤지컬을 110분간 선보인다. 김수빈기자 usksb@
영축산 문수원(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수안 스님(84)이 달력 만들기 서원 40년을 맞았다. 세계적 선화가인 수안 스님은 자신의 그림으로 1984년도 처음 달력 만든 것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40년간 달력을 만든 대기록을 세웠다. 최근 제작된 2024년 달력을 펼쳐놓고 스님은 "해가 바뀌면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달력을 만든다고만 생각했는데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어느새 40년을 맞았다. 달력 제작에 신심을 내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처음 달력을 만들기 시작한 데 대해 수안 스님은 "그때는 사찰
제12회 전통음식 문화한마당이 오는 17일 중구 북정동에 위치한 해남사에서 열린다. 2012년부터 울산의 전통음식 문화를 발굴하고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지역문화축제인 '울산 전통음식 문화한마당'은 2020년부터 해남사가 다양한 주제와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주관하며 지역 시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디저트로 떠나는 감미로운 미감여행'을 주제로 자연을 풍성하게 담아낸 한국의 전통 다식과 현대식 디저트와의 만남을 선보인다.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떡과 과자 100여 종이
다양한 공예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문화의 거리 문화예술업종 공예축제'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중구 원도심 문화의 거리 및 울산 동헌, 개별 공방 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23 하반기 문화의 거리 문화예술업종 행사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울산 중구가 주최하고 문화의 거리 문화예술업종 운영자협의회 공예분과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의 거리 내 문화예술업종 업소 16곳이 함께한다. 중구와 해당 업소들은 △울산큰애기 수제 비누 만들기 △빼빼로 상자 만들기 △퀼트 체험 △청사초롱 만들기 △수제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경상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경상지오그래피'가 JCN울산중앙방송을 통해 9일부터 11일까지 오후 7시30분에 방송된다. 조선시대의 가장 독창적인 인문지리서로 꼽히는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는 경상도를 우리 땅에서 지리가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았다.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와 삼백의 고장 상주에서 한 자씩 따서 이름 지어진 경상도에는 천혜의 자연과 함께 옛 사람들의 지혜와 숨결이 오롯이 남아있다. 다큐멘터리 '경상지오그래피'는 대가야를 품은 신화의 땅 고령에서 시작해 함안, 하동, 안동, 영양, 의령, 상주, 통
최봄 아동문학가의 인권동화집 '콧수염 엄마'가 출간됐다. 최 작가는 마음 다치는 사람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권 동화집을 펴냈다. 인권은 거창한 캠페인이나 구호를 통해서가 아니라, 작은 관심과 배려에서 시작된다는 걸 어린이에게 알려준다. 서로 다른 주인공이 등장하는 7편의 단편 동화를 통해 소소한 일상에서 인권에 대해 생각할 힘을 키워준다. △'엄마가 오고 있어요'는 아빠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후 엄마와 둘이 사는 아이의 이야기다. 아이는 버스를 타고 오는 엄마를 기다리며 마을 풍경과 아빠와의 추억을 생각한다. △'스트라이크'는
소파 방정환(1899~1931) 선생의 주도로 진행된 '어린이 해방선언'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마련된다. 제1회 세계방정환학술대회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독일·폴란드·스웨덴 등 세계 30여개국 관계자가 참여하는 대표 회의와 '방정환의 밤' 행사로 시작된다. 어린이날 제정(1922년)을 기념해 방정환의 주도로 1923년 5월 1일 선포한 '어린이 해방 선언'의 역사적인 의미를 살피고 어린이 인권과 세계 아동문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어린이를 '완전한 인격적 존재'로 인정하
예술성을 담보한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상설로 선보이는 중구문화의전당의 대표 프로그램, 아츠홀릭 '판'의 올해 아홉 번째 공연이 펼쳐진다. 깊은 울림으로 감동을 전하는 '퍼커셔니스트 박혜지 리사이틀'이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열린다. 타악기 연주자(퍼커셔니스트) 박혜지는 15살부터 음악을 시작해 2019년 제네바 국제 콩쿠르 타악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관중상, 청소년 관중상, 제네바 학생 관중상, 야마하 영아티스트상, 쥬씨 콘서트 상, 버그
웅촌면, 내달 2일까지 지역 작가 릴레이전울주군 웅촌면이 지난 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웅촌문화복지센터 1층 전시장에서 '제2회 울주웅촌작가 릴레이 전시회'를 개최한다. 울주웅촌예술인협회는 웅촌면 검단리, 은현리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30여명의 예술 작가 모임이다. 조형, 미술, 도예, 섬유공예, 한지, 목공예 등 다양한 협업 전시를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 분야 및 전시일정은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도자기 '오래된 도자의 미래'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공예 '없던 세상의 표현들'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회화 '멋진
울산이 낳은 작가 오영수의 문학을 고향의 국문학도들이 새롭게 해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대학교 국어국문학부는 4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 오영수문학관에서 '울산대 국문과 학생들이 읽은 오영수 문학' 발표회를 열고 학생들의 참신하고 재기발랄한 재해석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4학년 원승헌 씨는 웹툰으로 재탄생한 오영수의 '산딸기'를 주제로 오영수 작품을 신세대 감각에 맞게 자신이 직접 그린 웹툰으로 소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원 씨는 등장인물과의 인터뷰 형식을 빌려 작품을 재해석했다. 3학년 김영환 씨는 '페이지에서 스크린으로
울산 울주군 울산예술고등학교는 오는 10일 오후 3시 '춤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을 주제로 무용과 기획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에는 무용과 1, 2학년 학생 총 36명이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실용무용에서 계절적 요소를 가미해 다양한 공간에서 각 전공의 특성과 독창성을 살린 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학생들은 운동장, 중앙현관, 명상의 숲 등 교정 곳곳에서 가을과 어우러지는 자유로운 신체 움직임으로 관객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명상의 숲에서는 현대무용 '바람의 흔적' 공연이 진행된다. 해당 공연은 여러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7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장생포고래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2023년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야경사진 콘테스트 입상작 전시 '장생포, 밤에 보아야 이쁘다'展(전)을 개최한다. '장생포, 밤에 보아야 이쁘다'展(전)은 야간에도 다양한 매력을 가진 장생포고래문화특구의 홍보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8월 21일에서 9월 22일까지 밤이 더 즐거운 장생포를 주제로 추진한 2023년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야간사진 콘테스트의 입상작 17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으로는 △밤에 보아야 이쁘다(이병철, 최우수상)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0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획연주회 현악 앙상블 '달달한 클래식 세레나데' 무대를 선보인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와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현악 앙상블로 가을에 어울리는 달달한 클래식 선율을 담은 '요세프 수크'와 '안토닌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마련한다. 이번에 연주되는 두 편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작곡한 주인공은 사위와 장인이자 제자와 스승 관계다. 첫 순서로 요세프 수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오피(Op). 6'가 연주된다
울산미술협회 회장을 역임한 최명영 작가(서양화·사진)가 '자연의 재인식'을 주제로 제33회 개인전을 연다.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범서읍 백천1길 64 '갤러리 PARA. AN'에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겨울을 소재로 한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작품마다 이름이 붙여지지 않고 '그곳에는 1, 2, 3…'으로 주마등이 걸린 듯 서사적인 작품이 특징이다. 작가는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에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닫고 있다는 데서 33회 개인의 목적을 찾는다. 그는 미술이 가지는 감성의 힘으로 우리 모두에게 삶의 희망이 긍정으로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