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은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방방곡곡 문화공감'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다양한 민간 우수 공연 프로그램을 유치했다. 이 가운데 연극 '노인과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가 오는 25일 오후 3시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펼쳐진다. 연극 '노인과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는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억압과 불평등을 흥미로운 연출과 우스꽝스러운 코미디 연기를 통해 통쾌하게 비판한다. 한국 연극계의 이목을 끈 작품을 여럿 제작한 '극단 대학로극장'의 대표 이우천이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다양한 도구와 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울산대학교 국어국문학부 성범중·안순태·노경희 교수의 저서 '알고 보면 반할 꽃시'(태학사)를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문학) 추천도서로 선정했다. '한시로 읽는 우리 꽃 이야기'인 이 도서는 한국한시학회 회원들인 저자들이 동백꽃과 매화 등 봄꽃에서부터 늦가을 그윽한 향기 속에 홀로 피어나는 국화꽃에 이르기까지 52가지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한시(漢詩)로 표현한 것을 알기 쉽게 번역하고 해설을 달아 엮은 것이다. 꽃을 소재로 한 한시뿐만 아니라 옛 문헌 속에 남아 있는 꽃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 우리 조상들의
극단 무(無) 제101회 정기공연 창작뮤지컬 '젊음의 거리'가 오는 28일 북구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창작뮤지컬 '젊음의 거리'는 울산광역시 성남동의 '젊음의 거리'가 활성화되고 인근의 태화강 국가정원 관광과 연계돼 체류형 공연예술콘텐츠개발과 울산의 문화·관광·경제적 파급효과에 기여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지난 2014년 탄생된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젊음의 거리를 주 무대로 그려지는 연인들의 이야기다. 성남동 '젊음의 거리'를 배경으로 밤 12시 뒤돌아보지 않고 걸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기발한 대사와 상황으로 만들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마당놀이가 찾아온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6일 오후 3시 '김성녀의 마당놀이-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를 진행한다. '김성녀의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는 마당놀이의 여왕으로 불리는 소리꾼 김성녀가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고전소설을 새롭게 각색한 공연이다. 오랜 시간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온 마당놀이 중에서 가장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은 작품 '심청전'과 '춘향전'의 극적 구성이 뛰어난 부분을 엮어 재구성한 공연으로 노래와 춤과 같은 연희적 요소와 현대의 사회상을 절묘하게 빗댄 관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6일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송소희×두번째달×오단해 모던민요'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2023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울산문화예술회관의 마지막 국비지원사업이다. 이번 공연에는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널리 알려진 송소희와 에스닉 퓨전밴드 두번째달, 최근 국악계를 주도하고 있는 풍류대장 소리꾼 오단해가 출연해 태평가, 군밤타령, 사랑가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들려준다다. 특히 엠비시(MBC)드라마 '아일랜드'의 오에스티(OST) '서쪽 하늘에'로 유명한 '두번째달'은 바이올린, 만
2023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 일곱 번째 전시 '곽은지 초대전'이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내달 4일까지 열린다. '변화하는 풍경'을 주제로 '쏟아지다(Pouring)'라는 말과 감각에 빗댄 시각적 은유로 표현한 추상회화(서양화) 28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비물질적인 감각을 시각적으로 물질화 시키는 작가가 지난 몇 년간 담아온 풍경을 살펴보는 전시다. 작가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대상뿐만 아니라 빠르게 휘발되어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존재나 촉각, 감정으로 전달되는 대상까지 품을 수 있는 풍경을 담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작가의
울산인물작가회는 오는 26일까지 울산도서관에서 '책 속에서 사람을 만나다' 기획전 및 제16회 정기 전시회를 갖는다. 16명의 인물작가는 '책 속에서 사람을 만나다'전을 통해 책 속 인물의 모습을 보여준다. 도서관의 장소특수성(site-specific)을 고려, 책 속의 인물을 재해석해 회화작품으로 재창조했다. 문학과 회화의 만남을 통해 시민들에게 예술 체험의 기회를 확장시키고 문화적 소양과 미적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인간관계의 회복과 예술작품으로 치유받는 힐링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책 속의 인물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33회 정기연주회 '격정 그리고 낭만'을 울산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울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가 지휘봉을 잡고, 지성호 악장이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의 협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다. 개막곡(오프닝)은 프로코피예프 교향모음곡 '세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이 연주되는데 이 작품은 원작 오페라에서 6곡을 발췌해 편곡한 것으로 원작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세 번째 행진곡은 오페라 전개에서 왕자의 웃
극단 푸른가시의 신작 주크박스 뮤지컬 '경부고속도로'가 오는 25일 서울주문화센터 무대에 오른다. 극단 푸른가시의 137번째 공연작인 '경부고속도로'는 2023년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극단 대표이자 연출가인 전우수가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경부고속도로변에 연접한 언양지역을 배경으로 한 여인과 자매들의 인생과 사랑이야기를 대중가요로 한 데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엄마의 포장마차 개업을 앞둔 날, 4명의 자매는 엄마의 호출에 일사분란하게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 엄마와 자매들의 공통점은 이러저러한 사연으로 모두
울산시립미술관이 12월 2일 오후 2시 1층 다목적홀에서 '일생에 단 한 번' 전시 연계 예술가와의 만남(아티스트 토크)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현재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일생에 단 한 번' 전시 작가인 진 마이어슨(Jin Meyerson)과 사회자(모더레이터)로 박평종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연구교수가 참여한다. 이들은 관객들과 함께 전시 작품을 중심으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고 예술과 인공지능의 관계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는 50명 선착순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1일 오후 6시
문인들이 연극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연기도 하는 무대가 마련된다.울산문인극회(단장 정은영) 쫄병전선(회장 김동관·이하 쫄병전선)은 오는 24일 오후 7시, 25일 오후 5시 중구 성남동 토마토극장에서 '화산댁이 반구대 가는 길'을 공연한다.소설가 오영수의 '화산댁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을 정영숙 수필가가 시나리오를 쓰고 각색했다. 연기 지도 및 감독은 손동택 씨가 맡았다.연극 주인공인 화산댁이는 이영필 시인이, 막내아들 돌이 김동관 시인, 며느리 유정숙 수필가, 손녀 이다온 수필가가 맡았다. 이와 함께 복술이 조원채 시인, 옆집 처
가을이 지나가면서 지역 문화계와 문인들이 그간의 결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처용수필문학회가 회원작품집인 '처용수필' 30집을 발간했다. 처용수필문학는 1996년 발족한 지역 수필동호인 단체다. 창립 첫해인 1996년과 이듬해에는 한해 두 차례씩, 이후 매년 한 차례 작품집을 내왔다. 이번 30집 '처용수필'에는 창립 회원인 장성운 씨가 29쪽 분량으로 그간 문학회가 걸어온 길을 정리했고 창간호에 실렸던 신원호 씨의 작품 '고향단상'외에 회원 14명의 신작 수필 31편, 문학기행 2편 등이 실렸다. 이경우 처용수필 회장은 "그간 30
문화예술인들에게는 희망과 울산시민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제2회 문화원과 함께하는 가을문화 한마당 축제'가 개최된다. 울산시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5개 구·군의 문화원이 함께 주관하는 가을 문화 한마당 행사가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연합회 측은 관객들이 공연 입장 시까지 오랜 시간 기다리는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광장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로비에서는 전시 및 클래식 연주 공연이 열린다. 1부 기념공연에서는 5개 구·군 문화원 회원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시민들 앞에 선보인다
지난 주말 울산지역 곳곳에서 우리 민속의 의미를 돌이켜보고 가치를 되새기는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다.먼저 지난 18일, 울산 남구 대현체육관에서 전국 최초 '제1회 울산 K전래놀이체육대회'가 펼쳐졌다. K-전래놀이 연구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전래놀이의 장점인 소통과 배려, 화합을 바탕으로 함께 즐기는 체육대회다. 이날 유치부, 학생부, 가족부, 시니어부, 다문화부 등 400여 명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사방치기와 달팽이놀이로 뜨거운 경연을 펼쳤다.경기참가자에게는 국회의원상, 교육장상, 의장상 등 다양
21일∼25일 조원채 콜라보 사진전 '화산댁이…'1960년대 배경 연극 공연 연습 담아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원채 사진가가 '화산댁이 반구대 가는 길'이란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구 문화의 거리 토마토소극장에서 '조원채 콜라보 사진전'을 연다. 오는 24일과 25일 진행되는 울산문인극회 쫄병전선 '화산댁이 반구대 가는 길'에 복술이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겸 사진가인 조원채 씨는 연습 도중 틈틈이 찍은 사진 중에서 고른 작품을 중심으로 공연을 앞두고 토마토소극장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사진전 주제가 '화산댁이 반구대 가는
제11회 반구대암각화서예대전에서 박동균 씨의 '재거유회'(한문)가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16일 반구대 암각화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조동래)는 제11회 반구대암각화서예대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운영위원회가 제공한 출품현황에 따르면 △일반부 223점 (한글, 한문, 문인화) △캘리그래피 22점 △실버부 101점 (실버 한글, 실버 한문, 실버 문인화)로 나눠 진행된 올해 서예대전에는 총 346점이 출품됐다. 그중 입상작품 수는 △대상(1점) △ 최우수상(1점) △우수상(4점) △실버상(4점) △특선(70점) △입선(147점)
이번 주말 울산에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먼저 17일 오후 7시 30분 아트홀 마당에서 창작음악과 퍼포먼스를 접목해 울산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선보이며 18일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길위의 아이'가 무대를 꾸민다. 19일에는 울산 SMI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정기연주회를 통해 한층 더 무르익은 기량을 뽐낸다.뮤직팩토리 딜라잇 '울산을 만든 사람들'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결정된지 올해 61년이 된 시점, 지금의 울산을 만들기까지 그 시대를 거쳐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울산 시민들을 찾아온다. '뮤직팩토리 딜라잇
ubc울산방송은 내년 6월 시행 예정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가져올 변화상을 짚어보는 보도특집 '전기요금이 달라진다'를 오는 18일 오전 10시 10분에 방영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대규모 발전소와 송전 시설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왔다. 이로 인해 전력 소비는 수도권에서 주로 이뤄지는데도 발전소 건설 등에 따른 위험 부담은 지역에 집중되고 있어 갈등이 끊이지 않는 현주소를 진단한다. 내년 6월 법 시행 이후 나타날 변화도 조명한다. 특별법 시행에 따라 지역별로 전기요금을 다르게 할 수 있는 근거가 마
울산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의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울산시는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2023년 생물다양성 사진 전시회(이하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10월, 울산시와 울산생물다양성센터(센터장 유익근, 이하 센터)에서 진행한 '2023년 울산 생물다양성 사진 공모'에서 입상한 작품 17점이 전시된다. 아울러 '울산으로 온 지구의 여행자'라는 제목으로 전시된 울산 사진작가 4인(윤기득, 백기수, 최관식, 김태경)의 작품 40점도 함께 볼 수 있다. '2023년 울산 생물다양성
울산과학관은 오는 18일부터 12월 3일까지 5층 갤럭시 갤러리에서 고승빈 작가 초대 개인전을 운영한다. 고승빈 작가는 2021년 울산미술대전 전체대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울산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작가 개인전을 개최하며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감(同感)'이라는 주제로 작가가 살아가면서 느꼈던 느낌과 감정을 한국화 작품 15점, 사진 작품 15점으로 풀어낸다. 하나의 작품 유형에 갇히지 않고 오로지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본질적 기능에 중점을 둔다. 한국화 작품은 공간 안에서의 먹선의 굵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