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연이어 관통한 울산지역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 마이삭의 복구가 채 이루어지기도 전에 닥친 하이선은 강풍을 동반해 월파에 의한 항만시설 파손과 정전으로 인한 기업의 생산차질이 빚어졌다. 울산지역 곳곳의 피해상황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편집자
3일 새벽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통과한 울산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정전과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속출했다. 역대급 강풍을 몰고 와 울산을 휩쓴 제9호 태풍 '마이삭'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기업, 학교 등 도시 전역의 정전 피해는 물론 간판 추락, 가로수와 담장 넘어짐, 차량 파손 등의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태풍 '마이삭'이 할퀴고 간 현장을 둘러봤다. 편집자 사진=유은경기자 2006sajin@ulsanpress.net
“시민들 위한 공론 장 되길"# 허정석 울산과학대 총장 = 울산신문은 늘 울산시민과 함께하며 지역 현안에 대하여 정론을 제시하고 비판과 감시의 기능을 다해왔습니다. 현재 세계는 큰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세계의 문명이 디지털 문명으로 급속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산업, 의료, 복지, 교육 분야 등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 걸쳐 그 변화는 우리가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폭과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울산신문은 앞으로도 폭넓은 시선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울산의 발전을 위하여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또 울산시민들을 위한
울산은 한반도 철기문화의 뿌리다. 그 중심에는 달천철장이 있고, 쇠부리소리와 철기문화의 흔적들이 끈끈하게 남아 있다. 한반도 철기 문화의 뿌리인 달천철장은 변방의 작은 부족국가연합체였던 신라를 한반도 첫번째 통일국가로 만든 심장이었다. 바로 이 달천철장의 주인공이 석탈해다. 석탈해와 철기문화, 그리고 이를 바탕에 둔 신라의 영광은 현대로 이어져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수로 거듭났다. 엄청난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울산의 철기문화는 아쉽게도 여전히 재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역을 넘어 한반도와 동북아 인류사의 맥을 바꿀 울산의 철기
“독자에게 희망 줄 수 있는 언론 되기를"# 박병석 국회의장 = 울산신문 창간 1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독자 여러분들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울산신문은 2006년 '울산에는 울산신문입니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창간되었습니다. 지난 14년 동안 정론직필의 자세를 지키며 올곧은 언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공정한 보도, 깊이 있는 분석과 비평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습니다.'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제시하며 지역민의 힘을 모으는 데도 앞장서 왔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소통·화합 통해 시민에 희망 전달"# 박태완 중구청장 = 정직하고 미래지향적인 신문,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울산신문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울산신문은 대표적인 언론으로 정직하고 신속한 뉴스를 알리고, 소신과 대안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왔으며 울산시민과 함께 소통과 화합을 통해 희망을 이어왔습니다. 또한 날카로운 시선으로 지역 현안을 분석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앞장섰습니다. 앞으로도 울산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울산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역할과 소임을 다하는 언론으로 무궁히 발전
울산신문이 창간 14주년을 맞았습니다. 14년 전, 울산은 전국 최고의 소득을 자랑하는 공업도시라는 번영을 구가하고 있었지만 지역의 공론의 장은 척박했습니다. 지역언론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이 팽배했던 시절, 제대로 된 지역신문을 갈구하는 울산시민들의 바람을 담아 창간한 신문이 바로 울산신문이었습니다.출발부터 예사롭지 않은 울산신문은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14년이라는 시간동안 지역신문사에 뚜렷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이는 무엇보다 창간 때부터 울산신문을 지켜봐 주신 120만 울산시민들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울산신문은 오늘 창
세상이 변했다. 지금 세상은 BC(BeforeCorona 코로나이전)와 AC(AfterCorona 코로나 이후)의 사이에 있는 시대로 규정한다. 기존의 질서는 이제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효용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스스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일상도 변했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끼고 생활하는 것이 일상화 됐다. 공공 장소를 출입할 때는 반드시 체온을 재고 출입기록을 남기는 시대다. 집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도 늘어났다. 학교는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됐다. 환자들은 병원에 가지 않고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주거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예
'만가태평춘(萬家太平春)'은 태평한 봄이 오기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나무는 평화와 건강을 상징하는 동양적인 식물로 문인화에서는 대쪽 같은 선비의 절개를 나타낸다.한숙자 작가는 "코로나19로 불안한 시기에 모든 가정, 직장, 울산신문사 그리고 우리 주변에 평화와 건강, 태평한 시간이 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강현주기자 uskhj@ 소현(笑玹) 한숙자▷대한민국 문인화대전 초대작가▷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개인전 2회, 그룹전 20회▷교육과학연구원장,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역임▷현 문인화협회울산
문수산의 품에서 태어나이제는 스스로 태화강을 안고더 먼 곳을 바라보는 울산신문이어렵고도 험한 길사회의 목탁 역할을 한 지14년이 되었다과거는 미래의 거울,그의 발자취는 아직 일천日淺하나그 행보는 늘 소중하였으니눈 부릅뜨고사소한 것도 소홀히 보지 않고시민의 목소리 귀담아들으며오만에 심취한 세상을 향해따가운 정론을 펼쳐왔다고래는 선사先史의 하늘 아래싱싱한 지느러미를 흔들고연어가 대숲을 따라 수태하고 회귀하는이곳은찬란한 문명의 기록장이요생명의 발원지이자 종착점울산신문은 이들을 품고 사유하며,걸음마를 시작하던 밀레니얼millennial의
1962년 울산은 대한민국 건국 이해 첫번째로 계획된 공업센터로 선포됐다. 신라 1000년의 국제무역항이라는 과거의 영광은 사라지고 동해안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울산은 팔도의 젊은이들이 '인생역전'의 꿈을 안고 모여들었다. 바로 울산의 1세대들이다. 그들이 일궈놓은 울산은, 현재 그들의 자녀인 2030세대가 주역이 됐다. 2030세대는 1980년~1990년에 출생해 울산 사회의 중심이 된 시민이다. 울산에 태어났는가, 혹은 전입을 해왔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2030세대는 현재의 울산에서 허리를 담당하고 울산의 내일을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울산 최초 '진보 교육감'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울산교육 방향 역시 달라지고 있다.무상교육의 하나로 고교생 수업료 전액 지원이 오는 9월부터 시행되며, 고교 무상급식 실현, 교복비와 수학여행비 지원 등으로 교육복지 혜택이 커졌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현재까지 학생들 중 감염자가 없는 상태다. 등교수업을 준비하며 소독을 철저히 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해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 하는데 기여했다. 학생들 마스크 나눠주기 등에서 피부에 와닿는 교육행정을 실행해
울산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주력산업 침체로 위기에 빠진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기약할 수 있는 주춧돌을 놓았다.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성장기반을 뒷받침하게 될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수소경제를 기반으로 한 '동북아 에너지 허브'를 목표로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 다만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올리기까지 적지 않은 난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울산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배경을 돌아보고, 제도의 조기정착 방안과 이를 위한 과제를 진단해본다. 편집자주 # 시, 2030년까지 3개 지구 5조5544
산과 강, 바다를 낀 도심에 국내 최대 국가산업단지를 머리맡에 둔 울산. 덕분에 경제적 풍요를 누렸지만, 그 대가로 늘 재난을 걱정해야 하는 도시였다. 사흘이 멀다 하고 사고가 터지는 국가산단은 '울산의 화약고'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고, 해마다 찾아오는 태풍과 폭우에 도시와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는 숙명으로 받아들여야 했다. 여기에다 지난 2016년 7월과 9월 울산 지진과 경주 지진에 이은 태풍 '차바'의 상처는 자연재난에 무감각했던 당국과 시민들에게 재난 대비에 대한 인식을 무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국보 147호 울주 천전리 각석이 올해 동국대학교 박물관 조사단에 의해 발견된 지 50년이 됐다. 내년이면 또 국보 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발견도 50주년을 맞는다. 울산의 암각화 발견 50년의 주인공, 문명대 교수(80.·동국대학교 명예교수)를 천전리 각석 현장에서 만나 소회를 들었다. 편집자1970년 12월 24일 아침. 서울을 출발한 문명대 교수 일행은 하룻밤을 경주에서 머물고 이른 시각 반고사가 있다고 알려진 대곡천으로 향했다. 가는 길이 험하다는 소식에 친분이 있던 경주지역 일간지 주재 기자의 도움을 받아 육군
대한민국 고속도로는 1970년대 이후 경제성장과 지역개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면서 국가교통망의 중추로 자리 잡았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근대화·산업화의 주춧돌 역할을 한 '경부고속도로'가 올해로 개통 50주년을 맞았다. 경부고속도로는 수도권과 공업·수출지역을 한데 연결했고, 이는 기존 철도교통 위주의 수송형태가 도로교통으로 바뀌는 계기가 됐다. 이 시기 경공업·농업 중심이었던 우리나라 산업 구조가 중화학 공업과 수출 중심으로 전환점을 맞았는데, 경부고속도로가 그 기반을 다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업의 메카인 울산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간 경제와 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큰 성과를 뒀지만, 반대로 아쉬움도 적지 않다. 민선 7기 전반기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후반기엔 더 큰 진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송 시장으로부터 현안 해결책과 각 분야별 시정 발전 전략을 들어본다.- 취임 2년, 초심이 무엇이었으며 지금도 지키고 있는지, 시정운영 철학은.△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지지로 23년만에 울산의 정권 교체를 이루고, 취임 첫날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만들겠다고 시정 비전을 제
# 18일 오전 집결지인 태화강둔치에는 사전 접수를 마친 참가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붐빈 가운데 현장 집결지에 마련된 QR체크와 개개인별 발열검사, 거리 두기 등 철저한 예방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로 인한 참자가들의 불안감을 씻는데 한 몫. # 가족과 함께 참여한 야음동의 김모 참가자는 “코로나19로 조금은 불안한 마음으로 답사기행에 참여했는데, 접수에서부터 이동까지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를 위해 적극적인 모습에 안도했다"면서 “출발부터 상쾌한 기분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모처럼의 휴일이 무척 설레고 즐겁다"면서 흡족해 하기도
산재전문 공공병원과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 확정 등 3개 대형사업을 잇따라 유치한 울주군의 2년 성과는 그야말로 빛났다. '안전한 울주, 행복한 울주, 품격있는 울주'를 내걸고 달려온 울주군은 민선 7기 반환점을 맞이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살리기에 목표를 두는 모양새다. 다만 울주군 곳곳에서 이뤄지는 주민 기피시설 허가를 놓고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여기에 숙원 사업으로 분류되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도 민자 투자 유치를 이끌어낼지, 케이
민선 7기 전반기 울산 북구는 도시 인프라 조성을 비롯해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 착공, 기박산성 의병 테마파트 조성사업 가시화,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확정은 주요 성과로 꼽힌다. 주민소통과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수 십년을 끌어온 문제들도 해결을 했다. 강동산하지구 준공도 이뤄냈으며, 여전히 찬반 논란은 있지만 '윤종오 전 코스트코 구상금'도 일단락됐다. 아쉬운 점은 공공시설 확충에 매진했으나, 여전히 타 구군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수준이여서 장기 과제로 남아있다. # 국내 최대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