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원숭이두창으로 불리는 엠폭스(MPOX)가 지난 7일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환자에게서 발병된 이후 국내 감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지난 13일 엠폭스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시킨 데다 국내 엠폭스 환자가 이미 13명(18일 기준)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울산 인근 대구와 경상남도에서도 확진자가 포함돼 있어 우려를 더한다. 잠복기가 최장 3주라고 하니 지역 내 감염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울산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한층 더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다.
울산시가 지능형(스마트) 관광 진흥계획 수립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시가 어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통해 밝힌 이번 관광 진흥계획은 울산관광 특성과 경쟁력 분석에 근거한 지능형 관광 방향성 제시와 함께 울산 지능형 관광 중장기 전략 수립, 지능형 관광 온라인 체제 기반 구축에 따른 고도화와 확산 방안 마련 등이 목적이다. 시는 이를 위해 관광 관련 분야의 지역·외부 전문가, 지능형 관광 온라인 체제 기반 이용자, 누리소통망(SNS) 데이터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용역 성과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능형 관광사업을 도모하기로
최근 코로나19 완화 분위기 속에 독감 등 각종 급성호흡기감염증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3년간 고강도 방역으로 코로나19를 제외한 다른 호흡기질환에 면역력이 떨어진 가운데 학생들의 개학과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호흡기 질환'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 지역 병원 3개소와 협력해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원인 바이러스를 규명하고 유행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문화재청은 지난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를 개최해 '한양의 수도성곽'과 함께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에 대해 이같이 결정함으로써 세계유산 등재의 8부 능선을 넘어선 셈이다.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문화재위원회의 '등재신청 대상' 심의만 통과하면 된다. 사실 울산시는 2022년 2월에 '대곡천 암각화군' '반구대 계곡의 암각화'란 명칭으로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이
울산시는 6월 16일까지 핵심·위험시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을 위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 집중 안전 점검'은 우리 사회 전반의 위험요인을 발굴·해소하고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중앙부처·지자체·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안전운동이다. 시는 이에 따라 울산소방본부, 구·군, 안전진단전문기관 등이 함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인명사고나 재산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건축, 생활·여가, 환경·에너지, 교통, 산업·공사장, 보건복지·식품, 기타 등 7개 분야의 시설물 556곳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10개월 만에 반등했다는 통계청 발표가 지난주말 있었다.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조업은 오히려 4만9,000명 줄어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니 허탈감이 크다. 이번 감소 폭은 2021년 8월(-7만6,000명) 이후 가장 컸다고 한다. 도·소매업(6만6,000명)과 건설업(2만 명)에서도 감소세를 보였으니 경기 침체를 대변해 준다. 물론 불가피한 측면도 없지 않으나 불확실성은 갈수록 심화될 수 밖에 없는 수치다. 취업자 수 증가는 60세 이상이 주도했고 이들 노인 일자리를 빼면 취업자는 7만8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방규제혁신회의 추진계획에 울산시가 발굴한 5건의 규제개선 세부 과제가 중점과제로 채택됐다는 소식이 최근 주목받은 바 있다. 시가 발굴한 5건은 개발제한구역 합리적 조정, 항만 배후단지 입주기업 임대재산 사용 제한 완화, 물가변동으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시 절차 완화, 폐기물 매립장 침출수 분석 측정항목 완화, 조선업 관련 방오제 성분의 유독물질 함량 기준완화 등이다. 이런 행정이야말로 지자체 스스로가 규제혁파에 나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사례라 여겨진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잘못된 관행
울산 북구가 폐선부지와 산업로 완충녹지 등을 활용해 도심을 길게 잇는 대규모 도시숲인 '울산숲'을 조성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북구는 올해 폐선부지에 철도로 나뉘어졌던 도심을 하나로 잇기 위한 '하나로 어울길'을 기본 콘셉트로 설정해 기후대응 도시숲을 만들고, 북구청에서 명촌교까지 산업로 완충녹지에 순환산책로를 꾸밀 계획이라고 한다. 이달 말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울산숲은 명촌교에서 중산동 경주 경계까지 15.8㎞에 이르는 선형숲이다. 동해남부선 철도 폐선부지 일대 도로를 정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울산이 의료취약지라는 사실이 한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로 드러나 시민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방 의료격차가 심각해지고 의사나 진료과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사실 울산은 현재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공공의대와 지방의료원이 모두 없는 유일한 광역시다. 상황이 이러니 울산 민간병원 의존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다. 전국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 1만1,000명 중 불과 13명만 울산에서 근무하고 있고, 인구 1만명 당 공공의료기관 의사 수는 0.1명으로 처참한 수준이다. 공공
대도시 등 일부에서만 유통되던 마약이 이제는 지방과 학생, 주부 등에 이르기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제는 SNS, 텔레그램 등을 통한 주문, 비대면 배송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마약을 사고 파는 시대가 됐다. 얼마전 서울의 한 학원가에선 '마약음료'를 시음하게 한 후 약점을 잡아 돈을 뜯어낸 충격적인 범죄까지 발생했다. 우리나라가 이제 마약 청정국은커녕 '마약 신흥국'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쓸 판이다. 울산 지역에서도 마약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수도권 학원가 일대에 집중력 향상음료로 둔갑한 '마약음료'
갈수록 늘고 있는 '1인 가구'의 빈곤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사람 2명 중 1명 가까이는 빈곤 상태에 놓여있다는 얘기여서 우려를 더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2년 빈곤통계연보'에 따르면 청년 1인 가구는 5명 중 1명이, 노인은 1인 가구 10명 중 7명이 빈곤층이었다. 이 같은 상황은 결국 1인 가구가 사회적 고립감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우선 1인 가구 빈곤율이 연령대가 높을수록, 남성보다 여성이
'직장 내 갑질·괴롭힘'은 청산돼야 할 폐습이다. 이를 알고도 일반 직장에서 이런 일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건 부끄러운 현실이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 등이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입증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0.1%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전인 2019년 6월 44.5%에 비해 14.4%포인트 줄었지만 피해자가 느끼는 괴롭힘의 정도와 수준은 오히려 심각해졌다는 게 조사 단체의 분석이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응답자 가운데 수준이 '심각하다'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울산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가 내년 6월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실시하는 것이다. 그동안 긴급돌봄을 제공하던 울산사회서비스원은 공공기관 통폐합 절차에 맞춰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으로 통합되기 때문에 긴급돌봄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게다가 울산지역 장애인단기거주시설 7곳 중 3곳에서 발달장애인의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있지만, 시설 정원 등 여건상 이유로 서비스 제공에 제한이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시범사업은 유사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1,000조 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특히 자영업 대출자 10명 가운데 6명은 여러 금융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한다. 원금은 커녕 갈수록 이자 상환마저 어려운 처지에 몰리고 있다는 뜻이다. 그동안 대출금 상환 연기 등의 정책 지원으로 간신히 버텨왔지만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올라가면서 벼랑 끝에 내몰리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더 이상 한계상황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꼼꼼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바로 서민 경제이기에 더 그렇다. 한국은행이 최근
지난해 12월 고 노옥희 전 교육감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치러진 울산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부부가 교육감에 순차적으로 당선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 특히 관심을 끈다. 먼저 김주홍 후보의 추격을 따돌리고 안정적 득표에 성공한 천창수 당선인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또 끝까지 열의를 다한 김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한다. 김주홍 후보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노 전 교육감과 맞대결을 펼쳐 석패 한 바 있어 아쉬움이 더 클 것이다. 하지만 과거보다 네거티브 공방이 줄었고 공약 경쟁
고물가 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어 걱정이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초반까지 둔화했지만 근원물가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어서다. 실제 이달 들어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울산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4.2% 올랐다. 울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 1월 5%, 2월 4.7%에 이어 3월까지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4%대 물가가 지속되는 데는 신선식품과 공공요금 인상이 기름값 내림세를 상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주요 산유국협의체 오펙플러스(OPEC+)가 다음 달
울산시가 그동안 국토교통부를 통해 수차례 건의했다가 실패한 우회도로 개설을 다시 시도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에 시가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신청한 구간은 언양∼범서(다운), 청량∼범서(다운), 웅촌∼서생 등 3개 구간이다. 국토교통부의 비용편익(B/C) 분석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부 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점을 되새겨 지역 교통 환경과 여건 변화를 감안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울산시가 최고 현안 사업으로 여기는 곳은 국도 24호선을 우회하는 언양∼범서(다운)
선거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선택이다. 그래서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고 불린다. 따라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결국 후보 능력과 공약을 꼼꼼히 살피는 유권자들의 노력과 함께 적극적인 선거 참여와 관심이 관건이다. 유권자라면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소중한 한표의 권리 행사를 해야 하는 이유다. 오늘은 울산시교육감과 남구 구의원(나 선거구-신정4동·옥동)을 새로 뽑는 중요한 날이다.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되고 또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유권자는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요구하는 지역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울산을 비롯한 전국원전동맹이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골자로 하는 지방교부세법 개정안 입법을 위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나섬으로써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세다. 2022년 발의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위한 지방교부세법 개정법안은 지방교부세 재원 중 내국세 비율을 기존 19.24%에서 19.30%로 0.06%를 늘려 원자력안전교부세의 세원을 마련, 이를 방사선비상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기초지자체 가운데 현재 예산 지원받는 원전 소재지 5개 지자체를 제외한 23개 지자체에 균등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오는 11월까지 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 사업을 확대한다는 소식이다.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매개체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자제됐던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매개 모기 감염병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 한다. 이미 지난달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19일 빨라졌다. 이는 제주와 부산의 최고기온 평균이 14.9℃로 지난해 대비 2.5℃ 증가해 모기의 활동이 빨라진 것이 원인이라고 질병관리청은 추정했다. 이에 따라 일본뇌염, 황열, 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