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어 가는 가을 속에서 지역 문예지들의 출간이 잇따르고 있다. 시·수필·시조 등 57여편 수록울산문학 신인상 작품 특집 등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회가 계간 '울산문학' 2023년 가을호(통권 105호)를 펴냈다. '울산문학' 가을호는 강옥정 시인의 시 '청국장 택배'를 비롯해 37편의 시와 김병환 시조시인의 '다시 대왕암' 등 시조 13편, 강옥 작가의 '명자꽃' 등 수필 28편, 이양훈 작가의 '우시산국, 바다를 건너가 천황이 되다' 등 소설 2편이 수록됐다. 또 김이삭 작가의 동시 '굴 껍데기 목걸이 잠수함도 되고'와 최봄 작가
울산대곡박물관은 지난 27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행복을 수(水)놓는 큰굽이 물길여행'을 운영한다.'행복을 수놓는 큰굽이 물길여행'은 지난 4월 울산박물관과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지사 간 이뤄진 '국민 체험형 생태 관광 활성화 지원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생태 관광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별도 신청 없이 박물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참여 방법은 울산대곡박물관에서 도장 찍기 여행 용지를 받아서 대곡천 유역의 지정된 장소에서 비치된 도장을 용지에 찍으면 된다.지정된 장소는
김진호 작가가 울산 남구 한빛갤러리에서 오는 11월 6일부터 18일까지 5번째 개인전 '확장 EXPANSION'을 진행한다. 김진호 작가는 자연 속에서 체험하는 생명의 기운과 자신의 의식과의 교감에서 느껴지는 내면의 느낌과 생각을 선과 색으로 표현한다. 커다란 색면에서 느껴지는 색의 진동과 단순화된 색면의 분할은 봄날의 아지랑이 같기도 하고, 살랑이는 바람 같기도 하며, 파도치는 물결 같기도 해 감상자로 하여금 많은 상상을 하게 한다. 특히 고요한 화면 속에서 느껴지는 흰 여백의 기운과 아득히 드러나는 유기적인 면들은 자연과의 교감
박문태 울산중구문화원장(사진)이 오는 27일 오후 2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주관하는 '2023 문화예술발전유공 시상식'에서 지역 최초 옥관문화훈장 수훈의 영예를 안는다. 박문태 원장은 중구문화원 이사, 부원장을 거쳐 2016년부터 현재까지 중구문화원 5~6대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중구문화원의 독립 원사 유치 △문화학교프로그램 개설 지원 △지역 민속놀이 및 축제 개최 및 복원 △지역 향토사지 발간 등 지역주민과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업적을 만들었다. 특히 태화강마두희축제의 추진위원장을 역임하며 울산시민에게 전통문화행사를 통한
장생포문화창고가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 개관한 장생포문화창고는 지역예술인들에게는 창작활동의 공간이자 지역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장소로 제공되고 있다. 지역에선 접하기 어려운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28만 여명이라는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 울산 지역 최초로 어린이 상설공연을 선보였다. 해당 공연은 현재까지 무대에 오른 작품마다 전 회차 100% 이상 예매율을 이어갈 정도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아프지만 가슴 뛰는 청춘들의 감성 충만한 이야기인 연극 '언플러그드' 울산 공연이 현대예술관 무대에서 28일 오후 2시와 6시 두 차례 울산대학교 해송홀 무대로 옮겨 펼쳐진다. '언플러그드'는 대학로에서 인기리에 공연됐던 버스킹 로맨스극으로 꿈을 위해 달리는 '오늘'의 청춘과 꿈을 향해 달려온 '과거'의 청춘 모두를 응원하는 한 편의 뮤직 드라마다. 내용은 수년째 무명가수로 활동 중인 남자 '건'과 남자의 음악을 인정하는 여자 '하늘'이 함께 밴드를 결성하기까지 젊은이들이 겪는 좌충우돌을 담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에 전자악기를 배제
오는 28일 한반도 최초의 활쏘기 그림이 전해지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서 '반구대암각화 활쏘기 학술대회 및 제1회 반구대 영남지역 궁도 대회'가 열린다. 26일 울산광역시궁도협회에 따르면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우리나라 활쏘기를 비롯한 모든 역사의 기원이며 천전리 암각화는 화랑의 활쏘기를 비롯한 화랑들의 생생한 기록이다. 이에 활쏘기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오는 28일 '반구대암각화 활쏘기 학술대회 및 영남지역 활쏘기 대회'가 마련된다. 울산광역시궁도협회, 울주군궁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울주군, 반구천 마을협의회, 반구대암각화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가족 단위의 관객들을 위해 운영 중인 '어린이명작무대'의 올해 네 번째 프로그램,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이 28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무대에 오른다.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어린이 극단이 힘을 합쳐 제작한 작품이다. 한국의 유명 인형극단 '예술무대 산'과 72년 전통의 일본 그림자 전문극단 '카카시좌'는 지난 2012년 브라질의 인형극 페스티벌 'SESI BONECOS'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5년 동안 공동연수(워크숍)를 진행하며 함께 극을 만들었다.
이번주 울주군 곳곳에서 풍성한 늦가을 잔치가 잇따라 열린다. 오는 27일 오후 6시 '2023 울주오디세이'가 울주산악대축전과 함께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27일 울주산악대축전과 연계 복합웰컴센터서 개최 이번 울주오디세이에서는 국카스텐, 송창식&함춘호, 라포엠, 신영숙, 은가은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며 대중성이 높은 뮤지션의 무대로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울주의 가을을 보여줄 예정이다. 첫 무대로는 '내일은 미스트롯 2' 출연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활동 중인 트로트 가수 '은가은', 레베
울산중구문화원은 한국 아동문학의 큰 별 서덕출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제54회 서덕출 글짓기 및 그리기 대회(이하 대회)'를 지난 19일 서덕출 공원에서 개최했다. 학성공원의 서덕출 봄 편지 노래비 건립 기념을 위한 사생대회로 시작된 대회는 올해로 54회를 맞이해 긴 역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 코로나 기간 비대면 공모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모처럼 높은 가을하늘과 상쾌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조각공원인 서덕출 공원 현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시장 구경' '선물' '추석'이라는 글짓기, 그리기 공통시제로 진행됐다. 글짓기 부문에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7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32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의 해학'을 연다. 정통 클래식 선율의 진수를 선사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가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교수가 협연한다. 이번 무대는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으로 막이 오른다. 이 작품은 '대학축전 서곡'과 함께 브람스의 2대 서곡 중 하나로 제목과는 달리 비통한 감정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오히려 비극적인 상황에도 좌절하지 않고 삶에 대한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정
울산 최대 미술단체인 울산미술협회의 정기전인 '2023 가을미술제'가 25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예술제의 일환으로 울산문화예술회관 1·2·3·4 전시장에서 오는 30일까지 전시된다. 울산미술협회 소속의 작가들이 한해의 열정을 쏟은 역작을 선보이는 가을미술제는 현재 울산 시각예술의 흐름을 보며 앞 시대 미술과 지금의 미술과 인과관계 그리고 앞으로의 시각미술의 변화를 조망할 수 있는 표본과 같은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울산미술협회 11개분과 680여명의 울산미술협회원들 작품 중 엄선된 작품 280점이 선정됐다. 시각 전장르의 창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정통 성악 무대가 울산 시민을 찾아온다.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베이스 바리톤 성악가 길병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동아음악콩쿠르 1위,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금상, 광주성악콩쿠르 1위, 대구성악콩쿠르 대상 등 국내의 권위 있는 경연 대회(콩쿠르)를 석권하며 성악계 차세대 거장으로 주목받아 왔다. 또 2016년 프랑스 툴루즈 국제성악콩쿠르, 2017년 모나코 몬테
무르익어가는 가을 하늘 아래 속에서 정취를 즐길 수 있고 일상 속 활력을 더하는 의미있는 지역 문화제 축제들이 잇따른다. 먼저 대왕암 달빛문화제가 오는 27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27일 동구 대왕암공원서 올해 2차 행사대왕암 달빛문화제는 달빛이 파도에 반사돼 빛나는 '윤슬'과 함께 대왕암공원을 걸으며 문화예술공연을 즐기는 체험형 문화행사로,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개최됐다. 동구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차별화된 문화 프로그램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
(사)한국문인협회 울산광역시지회(지회장 권영해)는 31일 오후 6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바람결에 전하는 가을 안부'을 주제로 제28회 '가을밤 문학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43회 '울산예술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가을밤 문학축제'는 1부 - 제18회 '울산문학 신인상'과 제3회 '오늘의 작가상' 시상식과 2부 - 울산문협 회원의 작품 낭송, 중창, 낭독연극, 민요와 팬플룻 연주, 퍼포먼스,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된다. 2부 행사 프로그램은 조향숙 팬플루티스트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김용숙, 박해양, 성자현,
울산학춤이 세계 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다. 울산학춤보존회가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이탈리아 카라라에서 열리는 동양문화축제(Festival Dell' Oriente 2023 Carrara Italy)에서 울산학춤을 비롯한 한국 전통춤 공연을 선보인다. 동양문화축제는 이탈리아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행사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북서부 토스카나주에 있는 카라라에서 열리고 있다. 울산학춤보존회는 올해 3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축제에서 울산학춤 등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고 이번 카라라 행사에 다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제3회 울산국제아트페어(UiAF)가 나흘간 3만 5,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9일 울산국제아트페어(UiAF) 전시장에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된 VIP 프리뷰 행사를 찾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20~21일에는 오전 11~1시 VIP관람, 오후 1~7시 일반 관람이 시작되면서 22일 폐막전까지 많은 시민이 찾아 아트페어를 즐겼다. 행사 기간에는 프랑스, 일본, 미국, 홍콩 등 11개국, 70개 갤러리의 작품 4,000점을 선보였다. 19일 찾은 전
붉게 물들어 가는 가을, 지역갤러리서 다양한 장르의 전시회가 개최된다. 울산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작가 12인의 초대 전시회가 울산시립미술관 앞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가다 갤러리에서 오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화와 수채화, 아크릴, 다양한 혼합재료의 사용 등 사실회화와 구상, 비구상, 현대회화, 추상이 함께 어우러진 작품들이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의 울산미술의 흐름과 단면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작가로는 강문철, 김갑수, 김성동,
가을밤 감성을 더해줄 재즈 트리오가 울주에 찾아온다.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하우스콘서트를 진행한다. 10월 하우스콘서트에는 '찰리정 트리오의 재즈나잇'이 무대에 오른다.하몬드 오르간 재즈 삼중주의 화려한 소리를 들려주는 '찰리정 트리오'는 이날 공연에서 △Blues 5 △바람의 땅 △Moon River △Ai Ai Ai △상도 Blues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블루스를 기반으로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찰리 정은 오랜 기간 해외 연주 경험을 쌓고 2007년 한국으로 귀국한 후 찰리정 블루스 밴드로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씨네 스테이지(Cine Stage)'의 올해 열 번째 작품, 로시니의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2018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공연 실황으로 상영된다. 이탈리아의 작곡가 로시니는 순회 오페라단 멤버인 부모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작곡을 시작했다. 그는 1813년 스물한 살의 나이로 단 18일 만에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을 완성하고 베네치아에서 초연했다.'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은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로시니의 초기 소극과 본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