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울산지부(이하 울산소방본부 노조)가 19일 공식 출범했다. 울산소방본부 노조는 이날 울산시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소방본부 소속 공무원들이 노동자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1,300여명의 울산지역 소방노동자들을 위한 119가 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세상은 우리를 영웅이라 칭송했지만 그에 걸맞은 대우는 없었다"며 "돌아온 것은 오직 강요된 복종과 무한 희생, 헌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모든 두려움을 떨치고 자신을 던졌지만 그 대가는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 레미콘지회(이하 울산레미콘노조)가 기본 운송비 보장, 초과 노동 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며 18일 하루 파업했다. 이날 파업은 울산레미콘노조와 레미콘사용자단체 간 집단교섭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기본운송비 보장 △초과노동수당 인상 △퇴직기금적립 △노조 간부 활동 인정 △노사발전기금 등을 요구하며 레미콘업체들과 집단교섭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업체 측은 노조 요구안대로라면 비용이 30%가량 늘어나 수용이 쉽지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레미콘노조는 이날 울산시청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신도여객이 차량과 노선을 대우여객에 매각하는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불확실한 고용승계 등으로 고용위기에 직면한 노동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는 17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지역 시내버스 업체인 신도여객이 추진 중인 부도덕한 양도양수 허가를 반려하고 기사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울산에서 10개 버스 노선을 운행 중인 신도여객은 지난 11일 대우여객과 협약을 맺고 보유 중인 차량과 노선을 무상으로 양도한다는 신청서를 울산시에 제출했다"며 "연료용 가스 체납비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 울산건설기계지부 레미콘지회가 레미콘 제조사에 임금 및 단체협상 성실 교섭을 요구하며 18일 하루 경고성 총파업을 벌인다. 이날 총파업에는 울산지역 19개 레미콘 제조공장 및 용차 조합원 560명이 동참할 예정이며, 오전 11시 울산시청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갖는다. 이번 총파업은 레미콘지회(이하 노조)와 레미콘사용자단체(이하 사측) 간 집단교섭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지회 출범 9년 만에 특수고용직노동자라는 한계를 넘어 처음으로 집단교섭을 진행했지만, 7차례의 교섭 끝에 결렬상태가 됐다"고
울산항만공사(UPA)의 경비·청소 업무를 맡고 있는 노동자들이 임금 수준 개선을 요구하며 감사원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항 등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울산본부는 11일 울산시청 앞에서 "울산항만공사는 자회사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 착취를 중단하고 처우 개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018년 설립한 자회사인 울산항만관리㈜ 소속 특수경비, 시설경비, 청소노동자들의 임금을 정부 지침에 따라 설계하지 않고 최저임금을 적용해 지급하는 중"이라며 "정부가 마련한 용역근로자 근로
현대자동차 노사 대표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에 서명하며 올해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29일 하언태 사장과 이상수 노조 지부장 등 현대차 노사 대표는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1년도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노사는 지난 5월 26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64일 만에 교섭을 모두 마무리했으며, 지난 2019년부터 단체교섭을 3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하는데 성공했다. 노사는 올해 코로나19 재확산과 차량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인한 위기 상황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노사 갈등 없이 협상을 빠르게 끝냈다. 현대차 노사의 올해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을 3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전체 조합원(4만 8,534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4만 2,745명(투표율 88.07%) 참여, 2만 4,091명(56.36%)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7만 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27일 시작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공장을 비롯한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에서 전체 조합원(4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에 들어갔다. 잠정합의안 내용은 기본급 7만 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이다.
최근 2년 치 단체교섭을 타결한 현대중공업 노사가 새 출발을 다짐했다. 현대중공업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2일 울산 본사 본관에서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 선언' 선포식을 갖고, 조선산업 발전과 회사 재도약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과 전국금속노동조합 김호규 위원장,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경근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노사 선언은 장기간 침체에 빠져있던 조선업이 최근 수주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모처럼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노사가 갈등이 아닌 신뢰와 협력으
SK이노베이션 노사가 5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임단협은 역대 최단 시간, 최고 찬성률을 기록해 선진적인 노사관계의 이정표를 새로 썼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를 화상으로 연결해 '2021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과 관련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6일 노사가 상견례를 갖고 단협 교섭을 시작한지 3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3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오는 27일 예정된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해 최종 타결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밤 하언태 사장과 이상수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본관 2개 거점에서 열린 올해 임단협 17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5월 26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55일 만이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7만 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20일 오후 9시 현재 집중교섭을 벌이고 있다. 노사는 오후 7시께 집중교섭을 한 차례 정회하고, 이후 1시간 뒤인 8시께 교섭을 재개하는 등 막판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노사대표가 모여 17차 교섭을 진행했다. 노사는 주요 쟁점인 미래산업 협약 부분과 정년연장, 해고자복직 등의 별도요구안에서 의견차를 줄이기 위한 교섭과 정회를 거듭했다. 노사는 당초 이날 오전부터 교섭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노조측 현장조직이 해고자 복직을
울산지역 체육강사들이 체육시설을 관리하는 시설공단을 상대로 코로나19로 인한 휴업수당 지급을 촉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울산체육강사지회는 19일 울산시청 앞에서 '울산지역 5개 시설공단 기관장 규탄 및 고발'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체육시설의 휴업이 2년째 반복적으로 계속되면서 체육강사들의 생계는 파탄 났다"며 "체육시설이 휴업을 해도 일반직원들은 휴업수당을 받지만, 체육강사들에게는 휴업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체육시설을 관리하는 시설공단들은 체육강사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설립과 활동 등으로 해직됐던 울산 지자체 소속 공무원 8명이 17년 만에 일터로 돌아갔다. 전공노 울산본부는 14일 출근시간에 맞춰 중구청과 동구청 앞에서 해직자 복직 환영식을 열었다. 중구에는 배기한·전형진·김부환 씨, 동구에는 김우식·김갑수·이수현·박래훈·최윤영 씨가 각각 복직했다. 이 중 전형진·김부환·김우식 씨는 퇴직연령이 지남에 따라 연금수령 등을 위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중구는 배기한 씨에 대해 경력 인정에 관한 특례를 반영해 복직과 함께 1계급 승진 임용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2
현대자동차 노사가 14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한다. 노조의 교섭 결렬 선언 이후 2주 만에 노사가 다시 만난 것으로, 휴가 전 합의점 찾기에 성공해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회사의 교섭 재개 요청에 따라 14일 14차 협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사 모두 8월 초 예정된 여름휴가 전 교섭 타결을 목표로 정한 상태라 앞으로 일주일 정도 집중 교섭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휴가 전 타결을 위해선 늦어도 다음 주에는 잠정합의안이 나
현대중공업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무직 직원들이 교섭 장기화 책임을 회사 측에 묻는 성명서를 내 관심을 끌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사무직 공동행동'(이하 사무직 공동행동)은 12일 '양해와 협조는 그만 구하고 교섭 결과나 냅시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온라인 웹에 올렸다.사무직 공동행동은 성명서에서 "회사는 재작년 교섭을 시작한 이후 3년이 되어가도록 직원 성과금과 격려금을 체불하고 있다"며 "입사 때 연봉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받은 우리 돈을 받는 게, 이렇게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합법적인 파업 등 쟁의행위 권한을 확보했다. 12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열린 현대차 노사 쟁의조정 회의에서 노사간 입장 차가 크다고 판단하고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30일 나온 올해 임단협 첫 제시안이 마음이 들지 않는다며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이어 지난 5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노동쟁의 발생을 결의하고 이틀 뒤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재적 대비 73.8%로 파업을 가결했다.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 및
3년만의 노조 파업 우려를 낳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새 국면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대차 하언태 사장이 파업 수순을 밟고 있는 노조 집행부를 만나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재개를 요청하면서 노사가 다시 타협점 찾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따르면 하 사장은 지난 9일 오전 임원 3명과 함께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이상수 노조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들과 만났다.지난달 30일 열린 13차 교섭에서 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한 이후 9일 만의 만남이다.하 사장은 "조속
울산지역 양대사업장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들의 '하투'(夏鬪, 여름철 노동계 연대 투쟁)가 본격화되면서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노사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현대차 노조는 파업찬반 투표 가결로, 현대중 노조는 전면파업과 크레인 점거 농성으로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국내 제조업계에서는 대형사업장의 도미노 파업이 코로나19 재확산세로 불투명해지고 있는 경기 회복 전망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조합원 찬반투표 83% 파업 가결정년연장 협상 난항 실현 가능성이달까지 합의해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7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 45분부터 울산공장과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지에서 전체 조합원 4만 9,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노조는 파업 가결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파업 돌입 또는 교섭 재개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파업이 가결되더라도 곧바로 실제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오는 12일 예정된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회의에서 조정중지 결정이 나와야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다.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