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체육회가 김석기 회장 취임 이후 내부 분열을 겪고 있다. 오홍일 사무처장과 갈등이 사건의 발단으로, 일부 직원들은 오 처장의 '소원수리'에 동참하면서 김 회장의 고압적인 언행을 문제 삼고 있다. 김 회장은 "회장을 죽이기 위해 오 처장이 직원들을 선동해 부당한 소원수리를 진행했고, 문제가 제기된 부분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오 처장은 최근 직원들을 상대로 5가지 문항을 만들어 이에 답하는 방식의 소원수리를 진행했다. △자신이 직원들을 괴롭혔는지 △자신이 김 회장을 왕따시키자고 지시했는지 △김 회장에게
북울산역의 부기역명으로 '박상진 생가'가 통과된 가운데 북구청과 국가철도공단이 부기역명 사용료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연간 3,000만원의 사용료 부담에 구청은 상업 목적이 아닌 울산의 역사적 인물인 박상진 의사의 재조명 차원에서 부기역명을 추진하기 때문에 공단으로부터 이용료 감면을 요청하고 있다. 일부 북구 주민들도 부기역명 사용에 수 천만원의 혈세가 투입되는데 반발하고 있다. 반면 공단은 타 공공기관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12일 북구청,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북
최근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소방·구급차 등 필수차량 운행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울산에서도 시민들이 요소수를 소방당국에 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울주소방서(서장 정호영)에 따르면 지난 7일 현대오일뱅크 울산KTX주유소(대표 김준연)에서 10ℓ 요소수 30통을 울주소방서에 기부했다. 이어 8일 새벽 1시 50분께에는 울주군 범서119안전센터 앞에 부부로 추정되는 기부자가 10ℓ 요수소 7통을 두고 갔다. 요소수를 발견할 당시 편지 등 특별한 기록을 남겨 놓치 않아 범서119안전센터에서 감사 인사를
울산 울주군이 삼동면에 조성중인 관광농원 부지에 토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울산환경운동연합이 중금속 외에 건축폐기물 불법 매립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삼동면 출강관광농원(삼동면 출강리 362 외 9필지)에 폐기물이 불법 매립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성토 현장에서 포클레인을 동원해 굴착조사를 벌였고, 현장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해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납, 카드뮴, 수은, 구리, 비소 등 대부분의 중금속이 불검출됐다
울산교육청이 특수학교 4곳 모두에 초기 화재 진압에 효과적인 자동 소화장치(스프링클러)를 2023년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관련 법 상 의무설치 규정은 아니지만, 특수학교의 실정에 맞게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윤영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특수학교와 학교 기숙사 스프링클러 설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특수학교 건물 446곳 중 133곳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됐고, 학교 기숙사 건물의 경우 1,680곳 가운데 416곳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울산교육청은 2021년 2차 추경
울산 동구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추진을 위해 울산시와 동구가 비용 분담비율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울산시는 동구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비용 30%를 동구가 부담하라고 제안한 상태인데, 동구는 비용 20%를 보전할 수 있다고 밝혀 양측간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울산시는 지원을 결정할 경우 다른 구군 주민들이 역차별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 충분한 검토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염포산터널 요금 무료화 요구가 동구를 중심으로 거세지면서 동구와 협의를 진행했다. 이
오는 2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와 관련해 총파업을 시행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울산 기초자치단체들은 '주민 편의'를 위해 현행대로 점심시간 교대근무를 지속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점심시간 때 민원 업무가 몰리는데, 주민들에게는 점심시간 휴무제와 관련한 홍보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시행하는 건 각종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남구청은 18일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에 우려를 표명하며 점심시간 교대근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남구는 공무원노조가 주장
울산KTX역세권 주변 도로가 잇따라 신설·확충되는 등 역세권 일대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울산역세권 개발에 활기가 기대된다. 현재 삼남읍과 언양읍 구시가지와 KTX역 일대는 경부선 고속도로로 가로막혀 동문굿모닝힐과 우성스마트뷰 등 대규모 아파트 등 이 일대 주민들이 극심한 생활 불편을 겪고 있다. 역세권 이용자와 이 일대 주민들은 언양·삼남 구시가지와 KTX역을 오가기 위해 멀리 남천을 우회하는 대신 경부고속도로 밑에 설치된 1차선 규모의 통로나 자전거도로와 겸한 보행로를 이용하면서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평일 낮시간대도 큰 통행
오는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할 예정인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의 올해 교섭 요구안이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기본급의 경우 전년대비 9%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울산교육청은 1.13%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다. 근속수당이나 지급기준에 대해서는 수용 거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학비연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연대 측은 올해 기본급을 전년대비 9% 인상하고 기본급 인상은 모든 직종에 동일 적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근속수당의 경우 올해 9월부터 급간액 5만원으로 하고, 상한 제한 폐지를 요구안에 담았다. 명절휴가비는 기
"이제서야 내 집 마련하는데 대출 조이면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북구에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 입주예정인 정모 씨는 걱정이 태산이다. 이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되지만 대출이 막혀 잔금을 치를 수 없게 됐다. 자칫 입주를 포기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정 씨는 꿈에 그리던 '내 집 마련' 실현을 코 앞에 두고도 마음이 편치 않다. 정부의 '대출 조이기' 정책이 주택 실수요자들에게 과도한 제약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 지역에서도 서민들이 '내 집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북구 매곡
울산 기초자치단체들의 관광 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남구는 지난 5월부터 정식 운행 중인 친환경 신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맞춤형 관광수소버스가 울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대중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태화강역에서 출발해 고래박물관, 문화창고 등 장생포의 주요 관광시설까지 3대의 수소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운행시간은 25분 정도 소요된다. 최근에는 매월 3,000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다. 남구는 맞춤형 관광수소버스 활성화를 위해 6월부터
울산지역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률이 90.7%로 집계됐다. 울산시는 지난 6일부터 17일 오후 2시까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률을 조사한 결과 대상자 중 90.7%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자들은 신용, 체크카드 65.3%, 선불카드 15.3%, 울산페이 10.1%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10월 29일까지 신청하면 받을 수 있으며, 23일부터 요일에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전담 창구에서 받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민지원금을 아직 신청
초등학교 1학년 제자들에게 속옷 빨래 숙제를 내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표현을 해 논란이 된 한 초등교사가 울산시교육청으로부터 파면당한 뒤 법원에 취소 소송을 냈으나 기각됐다.울산지법 행정1부(정재우 부장판사)는 A씨가 울산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파면 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고 22일 밝혔다.울산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이던 A씨는 2020년 4월 학생 20여 명에게 팬티 세탁 과제를 내준 뒤 학급 SNS에 수행 사진을 올리게 하고, 피해아동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사진을 동영상으로 편집해 SNS에 올려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
울주군 상북면 지내리. 울산~밀양 24호 국도를 달리다 보면 논 한 가운데 드문 드문 자리 잡은 주황색 지붕의 작은 건물들이 시선을 잡는다. 주황색이 짙은 녹색의 벼와 어울려 제법 운치 있어 보이지만 실상은 요즘의 슬프고 힘겨운 농촌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현장이다.언 듯 봐서는 농가 창고 용도로 보이는 이 작은 건물들은 한때 오리들이 머물던 축사, 바로 오리집이다.지금은 오리집에 오리는 한 마리도 없다. 오리집은 폐가처럼 방치 된지 5년여 세월이 흘렀다.한 때 울주군 상북면 지내리는 오리를 이용한 친환경 쌀을 생산해 전국적인 명성을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선 훈육과 체벌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며, 아동학대 고위험군 가정에 대한 전문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울산 북구는 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아동학대예방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토론자로 나선 울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윤채원 관장은 아동학대 조기 예방 방안으로 크게 2가지를 언급했다. 제대로 된 훈육방법을 몰라 체벌로 훈육하는 부모들이 많은 만큼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야 하며, 아동학대 사망사건 등 고위험군 가정에 대한 전문적 개입을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 병원, 자치단체 공무원, 경찰 간 연계협력 체계가
울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조합비 인상 등의 문제로 내분을 겪고 있다. 조합원들은 조합비 인상이 부당하다는 입장인데, 임원진은 사전 동의를 구한 일이라며 맞서고 있다. 울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원 내 100여 명으로 구성된 울산개인택시노조는 6일 오전 남구 야음동의 한 LPG 가스 충전소에서 조합의 일방적인 조합비와 보험료 인상 등을 철회하라며 시위를 했다.이날 노조 측은 조합비 인상, 공제조합 보험료 인상 등이 부당하다며 문제 삼았다.박영웅 울산개인택시지회장은 "코로나19로 생존의 위기에 내몰려있는 와중에 상여금, 상조비 등의 명목으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울산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나, 피해 복구를 위한 예비비 부족현상이 현실화될까 우려되고 있다. 앞으로 남은 태풍, 가을장마 등 몇 번의 재난·재해 상황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라는 특수한 상황이 겹치면서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예비비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 24일 5개 구·군에 따르면 현재 남구의 남은 예비비는 78억원이다. 국비 매칭사업으로 투입해야 하는 41억원을 제외하면 37억원이 남게 된다. 전국민 88%에 25만원 지원하는 이번 국민지원금에 34억여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울산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도로 곳곳이 통제됐고, 일부 지역에 단수 및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24일 부산지방기상청,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 태풍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돼 23일 자정부터 24일 새벽 3시까지 비바람이 몰아쳤다. 이날 누적 강수량은 울주군 삼동이 165.5mm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어 북구 매곡 157mm, 울산공항 125mm, 남구 장생포 100mm, 울주군 온산 98.5mm 순이었다. 특히 북구 매곡에는 시간당 82mm의 폭
울산 울주군이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추진한 '울주 관광택시-울주 잇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을 시작한지 두 달째이지만 이용자가 불과 6팀에 불과한 등 당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울주군은 코로나19이후 단체관광에서 소규모 여행 패턴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관광트랜드를 반영하고 울주군이 초행인 여행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여러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울주 관광택시 운영에 들어갔다.특히 울주의 산재된 관광자원에 비해 열악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보완하고 관광지 접근성의 확대 및 안내 서비
울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는 등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사건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경찰청은 울산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사태가 확산한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16개월간 발생한 감염병예방법 위반사건이 모두 95건에 대상자는 120명에 이른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올해 들어 이달까지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건 51건이 접수돼 이미 지난해 전체 위반사건(44건)을 넘어선 상태다. 월 평균치도 지난해 4.8건에서 올해 7.3건으로 약 52% 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