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지난 20일 성황리에 개막했다.영화제는 오는 29일까지 열흘간 산악인과 영화인들 축제로 다양한 영화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고보결 배우와 유지철 아나운서 사회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렸다.올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첫 영화제인 만큼 울산 울주의 각계 인사들이 개막식에 참석했다.또 이번 개막식은 엄홍길 집행위원장이 산악인으로서 처음 시작하는 자리로, 국내외 많은 산악인들도 영남알프스를 찾았다. 영화제 개막 이후 첫 주말은 다양한 산악관련 프로그램들이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작가들의 저마다의 개성이 돋보이고 뜻깊은 의미가 담겨있는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끈다.28일까지 갤러리한빛서 조각 16점 선봬최일호 작가의 조각 개인전 '행복한 조각가의 친구들'이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남구 갤러리한빛(문수로 368 2층)에서 열린다. 울산문화광광재단 2023년 예술창작활동 지원 선정사업으로 울산시와 울산문화광광재단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대형작품을 포함한 조각 작품 16점을 선보인다. 최일호 작가는 전시에서 내면이 가지고 있는 자아정체성의 표출을 머리스타일 부분으로 표현하고
김승재 시인 '돌을 보는 7가지…'35년 탐석활동 녹여낸 시조 61편주황빛 가을이 깊어지는 10월의 끝자락에 지역 작가들이 풍성하고 다양한 주제의 책을 연이어 출간하고 있다.울산에서 시조 창작을 하는 김승재 시조시인이 여섯 번째 시조집 '돌을 보는 일곱 가지 방법'을 엮어냈다. 이번 시조집은 저마다 각양각색의 특징을 갖고 있는 '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4부에 걸쳐 총 61편의 시조 작품이 '돌' 사진과 함께 수록돼 있다. 김승재 시인은 35년이란 오랜 세월 동안 탐석한 수석들을 보고 시를 읊었다. 자칫 누군가에겐 쓸모없는 '돌'
문수산 정관암(주지 대활)이 '차·시·락의 밤' 자료집을 발간해 오는 25일 오후 6시 울주군 삼동면 대밭길 118 정관암에서 역대 연주인상 수상자 및 운영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차·시·락의 밤' 자료집 출간은 사찰이 울산 대중문화예술 결과물을 자료집으로 냈다는 데 의미를 갖는다. 차·시·락은 차와 시와 음악을 즐긴다는 줄임말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7회에 걸쳐 개최해 온 '차·시·락의 밤' 자료집은 그간의 행사 과정이 사진 자료를 중심으로 담겨 출판됐다.'차·시·락의 밤'은
울산미술협회가 주최하는 제14회 생태공원 상설조각전이 울산대공원에서 지난 18일 개막을 시작으로 내년 10월까지 선보인다. 조각은 회화와 함께 오랫동안 실제 존재하는 대상을 재현하는 예술로 전개돼 왔지만 현대에 들어 순수예술로 제작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최근에는 시각예술에서 장르를 넘어 콜라보레이션 등 새로운 조형언어가 생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야외조각전은 시각 예술과 자연환경이 만나 새로운 미적체험을 하게 해 인위적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생활공간 속에 스며든다. 즉, 특정 시기 특정 장소 방문이 아닌 공원방문으로 예술에 대한
울산과학관은 오는 21일부터 11월 12일까지 5층 갤럭시 갤러리에서 '숲으로의 초대' 주제로 이상옥 작가 개인전을 연다. '숲으로의 초대(Come into being)'는 숲이 우리에게 주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파장에 집중하겠다는 작가의 생각이 담겨있다. 아름다운 자연 속 느낄 수 있는 생명력과 역동성에 작가만의 해석을 담아 구조적이고 시각적인 형태로 재조직한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이 작가는 지난 2012년 울산미술대전 대상을 비롯해 목우공모미술대전, 한밭미술대전 등 국내 다수의 미술대전에서 수상한 지역작가다. 이번 전시에
이미진 서양화가가 갤러리 루덴스(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241)에서 이달 29일까지 'Same or Different'(같거나 다르거나)를 주제로 초대개인전을 연다. 이미진 작가는 “해바라기를 다른 식물들과의 혼합 작품 등을 통해 갈수록 복잡해져 가는 우리 사회를 옳고 그름으로 이해하기보다는 공존의 개념으로 인식하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미진 작가는 울산, 부산, 대구, 대전, 서울, 호주 등지에서 10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단체전 및 초대전과 기획전에 150여 차례 참여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2회를 비롯해 울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20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소리꾼 이희문의 '오방신과(OBSG) 스팽글' 공연을 개최한다. 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이희문은 '조선의 아이돌' 'B급 소리꾼'으로 통한다. 그는 전통음악 전승의 틀을 벗어나 경기민요를 신선하면서도 파격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희문은 국악과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뒤섞는 과정 속에서도, 소리만큼은 올곧게 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소리에 대한 탄탄한 기본기와 시김새 등 독특한 창법을 바탕으로, 어떠한 갈
시원한 가을밤 재즈 바캉스가 울산시민들을 찾아온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올해 마지막 잔디마당 작은음악회를 진행한다. 지난 8월을 시작으로 격주 토요일 진행된 잔디마당 작은음악회의 마지막 공연은 가을밤 재즈 바캉스를 주제로 '닥터윤 재즈밴드'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색소폰을 중심으로 재즈에 다른 음악적 요소들을 융합시킨 퓨전재즈를 만날 수 있으며 봄, 여름, 가을을 주제로 한 음악을 선보인다. 닥터윤 재즈 밴드는 2015년에 경주대 실용 음악학과 교수진을 주축으로 결성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매년 색소폰 연주
올해 3회째를 맞은 2023 울산국제아트페어(UiAF)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11개국 67개 갤러리가 참여해 4,0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에서는 갤러리별 부스 전시와 함께 다채로운 특별전도 열린다. UiAF에서만 볼 수 있는 키즈 도슨트를 비롯해 다양한 기획·초대전과 부대·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신진작가 육성을 위해 마련된 신진작가 공모전 선정작가 전시에서는 올해 참여작가로 선정된 김태성·박영환·이지열 작가가 작품을 펼친다. 이어 '아시아 특별전'에서는 한국·일
2023 공연장상주예술단체 창작 초연 극단 무(無) 제 100회 정기공연 '별을 따라 걷다'가 오는 20일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창작극은 사회성을 바탕으로 극단 무(無)의 레퍼토리의 주제에 부합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소시민의 삶의 모습을 무대에 재현한다. '별을 따라 걷다'의 연출을 맡은 전명수 대표는 "제20회 무룡축제와 함께 처음으로 선보이는 '별을 따라 걷다'가 지난해 제19회 무룡축제에 선보여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창작극 '멜로디'에 이어 관객여러분들에게 따뜻하고 좋은 작품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희
울산, 부산, 대구, 경주, 포항 5개 도시 문인들을 잇는 남부문학회가 '남부문학' 제6집을 발간했다. 남부문학회는 지난 2017년 5개 도시 명망 있는 원로 문인들이 동해남부권역 대표적 문학회를 지향하며 발족해 지역 간의 문학교류를 활발히 해오고 있다. 이번 제6호 특집Ⅰ에서는 지난 4월 문학기행을 다녀온 '울산 동구지역 명승지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창작한 신작 13편을 수록했다. 특집Ⅱ에서는 울산의 원로인 송당 박종해 시인의 時세계를 유명 평론가인 유종호, 김선학 선생의 서평과 함께 시인의 자선시 5편을 수록했다. 또 5개 도시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간 동안 많은 국내외 게스트들이 영화제를 찾아 자리를 빛낸다.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인 스티븐 베너블스, 아시아 최초 황금피켈상 평생공로상 수상자 야마노이 야스시 등을 비롯한 세계적인 산악인들은 물론, 산악영화 감독들과 국내외 많은 영화인들도 영화제를 찾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우선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움피니스트인 배우 고보결이 개막식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지난 움프의 여름극장에도 방문한 배우 손병호를 비롯해 영화 '파미르'의 오멸 감독, 배우 류
울산문인협회는 지난 16일 제23회 '울산문학상' 수상자로 박마리 시인(운문)과 송영화 수필가(산문)를, 제19회 '울산문학 올해의 작품상' 수상자로 김익경 시인(운문), 정임조 아동문학가(산문)를 각각 선정했다. '울산문학상'에 선정된 작품은 운문부문 수상작으로 박마리 씨의 시 '멀어진 건 중심이 필요하지 않다' ('울산문학' 105호 게재), 산문에 송영화 씨의 수필 '나밖에 모르는 액자'('울산문학' 104호 게재)가 뽑혔다. 김익경 씨는 '크기를 생각하며'(105호 게재)로, 정임조 씨는 '새들의 점'(104호 게재)으로가
깊어가는 가을날, 한 해 동안의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예술 활동을 북돋우는 행사 '제43회 울산예술제'가 오는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공연장 및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울산예술제'는 해마다 울산예총과 함께 울산연예예술인협회, 울산문인협회, 울산미술협회, 울산사진작가협회, 울산음악협회, 울산연극협회, 울산국악협회, 울산무용협회, 울산건축가협회, 울산영화인협회 등 10개 단체가 참여해 각 장르별 공연 및 전시를 개최해 지역예술인들 축제의 한마당이다. 이번 예술제는 24일 오후 6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울산아동문학신인상 동시부문과 동화부문에 이경혜씨와 권상연씨가 각각 당선됐다. 울산아동부문학회(회장 이시향)가 울산의 희망이자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 '제2회 울산아동문학신인상'을 공모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 결과 '동시' 부문에서는 '안개' 외 3편이 당선됐다. 심사평에서 김시민 시인은 이경혜 씨의 동시는 "간결한 표현과 착상의 신선함, 그리고 단순함 속에서도 새로운 발견의 기쁨이 넉넉했다"고 말했다. '동화' 부문에서는 최종심에 오른 작품 중에서 권상연의 '도대체 누굴까'를 당선작으로 뽑
곽은지·정원 작가의 2인전 '옅은 두께 만지기 (Stroking the Shallow Depth)'전시가 지난 13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에 참여한 김아해 작가의 전시 공간 '씨위씨(Sywisy, 울산광역시 중구 장춘로 92, 3층)'에서 진행된다. 곽은지(회화) 작가는 비물질적인 감각을 평면 위에 물감으로 '쌓아서' 시각적 은유로 표현해 왔다. 정원(판화) 작가는 판을 '긁고 부식시켜' 그 과정과 흔적들을 통해 주관적인 지형을 지도화해 왔다. 이번 전시 '옅은 두께 만지기'에는 각각의 작업들이 갖는
지송 김만식 서각인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울산 남구문화원 갤러리 숲에서 '나무 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정신일도 하사불성' 자기가 하고자했던 목표의 일을 계속 집중할 때 이뤄지지 않는 것이 없다. '딱딱딱' 적요한 공방에 망치를 두드리는 소리만 들린다. 한순간도 칼끝에서 눈을 땔 수 없는 작업이 서각이다. 날카로운 칼과 망치로 한땀 한땀 바느질하듯 나무에 새긴 날이 어언 13년, 서각 예술은 호두나무, 은행나무, 밤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 고목이 돼서 죽은 나무들과의 대화를 통해 또 다른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
울산 북구예술창작소 감성갱도2020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레지던시 3기 입주예술가 결과보고전을 마련한다. 3기 입주예술가들은 주민과 작가가 나란히 함께 한다는 주제로 작품활동을 해 왔으며 소개전에 이어 결과보고전 역시 '나란히'를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공간지원형 △김태욱(시각예술/평면·디자인) △오승언(시각예술/입체·설치) △방은비(시각예술/평면·입체·공예) △이소정(문학예술/소설)과 활동지원형 △김미숙(공연예술/전통) △이선호(시각예술/목공예) △조두례(시각예술/평면·문인화) △진주영(시각예술/평면·입체·미디어) 등 8명의 작
한국-인도의 수교 50주년 기념, 특별공연을 위해 인도로 떠난 울산시립무용단이 '한국의 미, 울산의 맥'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의 미, 울산의 맥'은 한국적 아름다움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울산시립무용단의 대표적인 연주곡목(전통무용, 국악 등)을 엮어 구성한 작품이다. 울산시립무용단은 지난 9일 첸나이 서 무타 벤카타수바 라오 콘서트홀과 11일 벵갈루루 방갈로어 크라이스트 대학 강당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에서는 △역동적인 기악 합주곡인 '남도 굿거리' △긴 장삼소매로 아름다운 형상을 구사하는 '승무' △궁중무용 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