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약사동 곽남상가 앞(약사동 625-34 일대) 왕복 4차선 횡단보도에 신호등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오전 11시께 찾은 이곳은 유치원 등을 제외하고도 주변에 학교만 6~7곳이 있어 등하굣길이면 많은 학생들이 다닌다. 학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자동차 통행량도 많아 등하교, 출퇴근 시간, 주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시간 때면 보행자와 운전자의 눈치 싸움이 시작된다. 왕복 4차선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기 때문이다. 신호등이 없는 상황에서 보행자들은 익숙한 듯 차량 사이로 횡단
"울산시가 책임지고 시민들이 안전한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울산광역시와 울산 북구가 7일 북구 정자활어직판장에서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2차 특별점검을 실시했다.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원산지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울산시 해양수산과를 비롯해 특별사법경찰과 해경, 울산 북구 공무원들은 차분하면서도 꼼꼼히 정자활어직판장의 수산물 원산지 합동점검에 나서는 모습이었다.점검원들은 직판장 내 36곳의 매대를 돌며 원산지 표시가 잘돼있
울산 울주군 선바위공원과 휴게소 일대 캠핑카와 화물차의 장기 주차로 인해 주차가 힘든 방문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4일 오전 취재진이 찾은 선바위 일대에는 주차된 카라반과 대형버스, 굴삭기 등 중장비를 실은 트럭들이 눈에 띈다. 평일 오전 시간이지만 이미 일대 주차공간이 가득 차 있어 차 1~2대가 주차할 공간밖에 없다. 주차공간 한편에는 녹슨 채 방치된 굴삭기 장비들이 쌓여있다. 대나무 숲을 지나 공원 내 채움의 정원 앞 공터에는 카라반이 5~6대 방치돼 있다. 해당 공터는 원래부터 제자리였던 마냥 일렬 정렬된 카라반들로 인
지역 곳곳 상가 벽에 붙은 주인 없는 간판들이 도심 미관을 저해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31일 울산 남구의 한 상가 건물, 대여섯 개의 세로 간판들이 벽에 붙어있다.정렬되지 않은 채 제각각 위치에 걸린 간판들이 도로변 일대를 번잡해 보이게 한다.취재진이 알아본 바에 따르면 이 중 태반은 현재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들이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이전 통신업체 KTF의 간판도 눈에 띄는데 이는 지난 2009년 KT로 합병되며 이미 사라진 이름이다.이렇듯 업체는 그 자리에서 떠나거나 사라졌지만, 간판 혼자 덩그러니
"전국을 돌아다녀 봤지만 살다 살다 울산 같은 도시는 처음 봅니다"울산지역 내 개고기 판매 업체의 '도살 현장'을 담은 영상이 27일 유튜브에 공개되며 울산시가 전국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식용견 도축·판매 미신고 업체 제지할 근거 없어지난 26일 울산 남구 소재 개고기 업체가 불법 도살 행위로 신고당하며 업체에 있던 개 64마리가 구조·격리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업체는 현재 불법 도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이는 불법 도살로부터 개들을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는 A씨에 의해 알려졌으며 관련 영상은 A씨가 운영하는 유튜
울산 북구 호계고 학부모 차량이 등교 시간마다 인근 아파트 단지를 점령하면서 상습 교통정체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오전 찾은 호계고 정문 맞은편 A아파트 1단지 진출입로에서는 한 경비원이 외부차량 통제에 한창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일부 외부차량은 경비원의 제지해도 불구하고 아파트 내부로 진입했고, 얼마 지나 단지 내 도로에 정차한 해당 차량에서는 교복을 입고 내리는 학생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스쿨존 주정차 단속이 강화되면서 학부모들이 학교 정문과 가장 인접한 아파트 단지 내에 자녀들을 내려주는 '꼼수'를 부리
울산 울주군 서생면이 지난 태풍 '카논'으로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대대적인 조치를 시행했다.지난 10일 태풍으로 서생면 해안에 대량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해 일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이에 따른 민원도 다수 발생했다.서생면에 따르면 태풍 기간 서생면 해안에 떠밀려 온 쓰레기는 500~600t 규모로 군 지자체, 국비 사업, 기간제근로자 등 20여 명과 포크레인 등 장비를 동원해 정화작업에 나섰다.이렇게 모여든 해양쓰레기를 담은 마대가 수십여 개에 달했다. 태풍 기간 외에도 근로자들은 해양쓰레기를 치우는 등 해안 정화작업을
"내가 30년째 장사를 장고 있는데, 올해처럼 매출이 20~30%를 보이는 경우는 없었다. 이게 뭐하는 건가? 정치권에서는 불안만 조장하고 우리 생계는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24일 오후 1시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소매동에서 만난 김성자 번영회장은 첫 마디부터 한숨을 내쉬었다.김 회장은 손님들의 발길이 자꾸 줄어들고 있다며 도매시장과 소매시장을 연신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김 회장은 "온 뉴스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나오고 오염수로 인해 수산물이 우려된다는 말밖에 없다"며 "지역 곳곳에
23일 오후 2시, 울산시 곳곳에서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6년 만의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시작됐다.취재진이 있던 울산광역시청에서도 사이렌 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민방위 훈련이 시작됐다. 훈련이 시작되고 업무를 보던 직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비상 계단을 통해 대피장소인 주차타워 지하로 향했다.이 과정에서 일부 직장 민방위 대원과 총무과 직원들은 대피 안내요원으로 활동하며 대피 상황을 통제했으며 혹여나 사무실에 대피하지 않은 인원이 있는지 확인 작업이 이뤄졌다. 시청 직원 외에 훈련 시각 당시 시청을 방문한 일반 시민들도 안내에
울산 남구 무거동 구 무거지구대(무거동 464-2 일대) 건물이 3년뽯 방치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우범지역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불법 주정차와 무분별한 흡연 및 쓰레기 투기의 온상지가 된 구 무거지구대 건물에 대한 조치가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하고 있다. 무거지구대는 지난 2019년 12월 현재 무거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으로 옮기면서 지금까지 3년째 방치되고 있다. 이러한 지적이 여러번 제기된 뒤에야 경찰은 남부경찰서직장어린이집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지만 지역 주민들은 실제 착공까지 시간이 더욱 걸릴 것으로
LH가 지난 2008년부터 울산 다운2공공주택지구 부지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 현장과 인접한 묘목농장 농장주가 공사로 인해 각종 피해를 입었지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호소하고 있다. 피해자는 법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다운2공공주택지구 범서읍 현장 인근 농장주 A씨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관련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인접한 자신의 묘목농장만 제외하고 주변만 파헤쳐 알박기농장처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LH는 농장 근처에 가배수로도 설치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폭우가 내려 대규모 토사가 자신의 농장을 덮쳤다
울산의 관문이라고 불리는 남구 태화강역이 불법 주정차 오토바이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시민들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배려하지 않고 교통약자 이동 통로에 오토바이를 주차해 시민의식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6일 찾아간 태화강역 1층은 자전거와 오토바이들이 줄지어 있었다.태화강역 1층에는 엘리베이터와 계단, 에스컬레이터를 두고 양쪽으로 노상 자전거 거치대가 있다.태화강역 기계식 주차장이 몇년 째 방치돼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어도 노상 자전거 거치대에 주차할 수밖에 없다.그러나 노상 자전거 거치
새벽 시간 여성 속옷을 훔친 절도범이 울산 북구가 설치한 CCTV에 덜미를 잡혔다.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새벽 시간 여성 속옷을 훔친 절도범을 잡는 데 기여했다고 3일 밝혔다.북구에 따르면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일 새벽 시간 CCTV 영상을 모니터링하던 중 1시 52분께 한 성인 남성이 빌라 베란다 창문을 열고 여성용 속옷을 훔치는 모습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모니터 요원은 남성이 범행 장소를 벗어나 골목으로 사라지자 CCTV를 집중 모니터링해 남성의 위치를 경찰에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출동한 경찰은 2
장마가 끝나고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곳곳에서 벌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소방관들의 출동이 잦아지고 있다. 2일 전하119안전센터는 오전 11시 6분께 주전동 상마을길 주택 내 보일러실 밖 천정에 말벌집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했다. 해당 벌집제거 현장에 기자가 동행했다. 낮 12시 20분께 찾은 동구 주전동에 위치한 한 주택,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신고 내용에 따라 벌집 상태를 확인한 후 벌집 제거 계획을 세웠다. 대원들은 약물을 이용한 주변 벌날림 방지를 위해 스프레이 제거 방법이 아닌
울산 동구 전하시장 구역 내 안전사고 우려가 컸던 불법건축물(전하동 450-3 일대)이 이달 중 철거된다. 전하시장 옛 상가 건물 건축 시 함께 지어진 이 불법건축물은 슬레이트 지붕과 목구조로, 40년 이상 지난 것들이다. 해당 건물은 정기안전점검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꾸준히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1일 오후 1시께 찾은 해당 건물, 입구 곳곳에 붙어있는 '출입 자제 알림 표지판' 뒤로 틈틈이 보이는 불법 건축물 내부. 강풍이라도 불면 곧 날아갈 것 같은 허름한 지붕 밑에는 출입문 대신 거미줄이 진을 치고 있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속보】= 울주군이 지난 6월 '진하해수욕장 개장 이전에 진하공영주차장의 정리를 끝마치겠다'고 공언했지만(본보 2023년 6월 15일자 7면 보도), 주차장은 변함없이 너저분한 모습이다.7월 1일 해수욕장이 개장하고 한 달이 지난 최근, 주말 하루만 5만여 명 이상의 피서객이 진하를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해당 주차장은 관리받지 못한 모양새 그대로 피서객을 맞이하는 중이다.진하공영주차장은 지난 2021년부터 꾸준히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받아 왔다.이에 울주군은 6월 14일 해수욕장이 개장하기 전에 업체를 통해 주차장 정리에 나서겠다
이달 장마철에 내린 집중호우로 울산지역 도로 곳곳에 포트홀(도로가 파손돼 냄비처럼 파인 구멍)이 다량 발생해 교통사고를 대비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최근 7월 들어 울산시가 관리하는 폭 20m 이상 도로에서 150여 개 이상의 포트홀 및 도로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울주군은 하루 20개꼴로 전체 포트홀 발생 현황이 400여 개가 넘어간다.매일 아침 남구와 울주군을 오가는 운전자 A씨는 "하루에 한 개꼴로 새로 발생한 포트홀이 보이는 것 같다"며 "하루는 포트홀이 어찌나 크게 생겼는지 아침부터 경찰차 한 대가 도로 통
울산 남구 삼산동의 일부 우수관이 흙과 모래 등으로 뒤덮여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까 우려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내린 비로 인해 부산과 충북, 경북 등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전국 각 지자체가 폭우에 대비하고 있다. 울산은 장마철 기간 동안 비로 인한 피해가 타 지역에 비해 적었지만 늦여름부터 가을 새 오는 태풍으로 지역 주민들은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와 2021년 오마이스로 울산지역은 큰 피해를 입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삼산동은 교통과 사업 등이 집중돼 있어
연일 내리는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해변·하천가에서 일부 시민들의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오후 찾은 울산 북구 강동 해변은 '호우경보'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캠핑·낚시족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바다 주변은 짙은 해무로 뒤덮인 데다 금방이라도 폭우가 쏟아질 듯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강동 주민 A씨는 "텐트를 철수하란 방송이 매일 같이 나오고 있지만 아랑곳 않는 시민들의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진다"며 "물론 피해는 본인들이 입는거지만 기본적인 시민의식이 함양된 상태
울산 북구 주택가의 한 건물에서 20여일째 누수 현상이 지속되면서 침수로 인한 영업 중지 등 주민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달 초 관할 지자체인 북구가 조사에 나섰지만 책임 부서조차 정하지 못한 채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명확한 원인 규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찾은 북구 중산동의 이화빌딩 지하에 위치한 한 호프집에선 침수 피해로 인한 물청소가 한창이었다. 가게 내부로 들어서자 비릿한 냄새가 진동을 했고 영업을 중단한 듯 테이블 위로 의자가 정리돼 있는 모습이었다. 가게 주인 A씨는 "지난달 누수가 시작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