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콜산업 노사가 퇴사한 조합원의 문제를 놓고 갈등을 표출하고 있다. 울산화물연대 한국알콜노조는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폭행사건으로 퇴사한 조합원의 복직을 요구하며 투쟁농성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운송사의 규칙에 따라 조합원 스스로가 퇴직해 복직시켜 줄 의무가 없고, 오히려 노조의 업무방해로 수십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노사 갈등이 커지는 분위기다.민주노총 화물연대울산본부 울주지부 한국알콜지회(이하 노조)는 22일 남구 한국알콜산업 앞에서 조합원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합원 복직 요
도로교통공단 자회사 노동자들의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이들은 교섭 쟁점안인 '식대 인상' 부분이 합법인데도 회사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파업을 전방위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공공연대노동조합 울산본부 도로교통안전관리지부(이하 노조)는 18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협상 결렬 이후 노조는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진전이 없다. 장기파업사태로 갈 수밖에 없는 책임은 회사 측과 원청인 도로교통공단에 있다"며 "노조도 파업으로 인해 도로교통공단의 업무차질로 국민들의 불편이 야기되는
최근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울산 복산초의 방과후 돌봄 교실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 수요 예측이 실패함에 따라 배정에서 탈락한 맞벌이 학부모들은 휴직을 고민하는 등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18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복산초 방과후 돌봄교실 희망자 수는 1학년 50명, 2학년 38명 등 총 8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방과후 돌봄교실 정원은 초등 1~2학년 2개반 50명으로 정원 외 인원 38명은 탈락했다. 지난해 10월 번영로 센트리지 아파트 2,625세대 입주로 돌봄 수요가 늘어났지만 정원
식대 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 중인 도로교통공단 자회사 노동자들이 국회를 찾아, 장기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연대노조 도로교통안전관리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화된 직종들은 가족수당과 기본급이 인상되는 등 처우개선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자회사 직원에게는 최저임금과 기준에 못미치는 식비 10만원 등 불합리한 환경에 처해 있어 전면파업에 나서고 있다. 사태해결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공기업 예산운용지침'에 식비와 명절상여금, 복지포인트를 우선 지급하
도로교통공단 자회사 노동자들이 해를 넘기고도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무기한 파업과 함께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이들 노동자들은 전국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실기시험을 보조하거나 상담 업무를 하는 직원들로, 파업의 영향으로 도로교통공단의 일부 업무차질이 예상된다.공공연대노동조합 울산본부 도로교통안전관리지부(이하 노조)는 10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협상결렬 이후 노조는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며 "결국 장기파업사태로 갈 수밖에 없었고, 그 누구 하나 책임지는 이가 없다. 무기한 파업
새해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투쟁과 파업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울산 지역 사업장 곳곳에서는 노동자들이 사용자를 상대로 해를 넘겨 농성을 벌이고 있다.9일 지역노동계에 따르면 지역 사업장 5곳에서는 여전히 장기 투쟁을 실시하고 있다.고용승계 놓고 10년째 농성 중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투쟁은 청소노동자들이 임금인상 교섭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신규 용역업체가 고용승계를 해주지 않아, 학교를 상대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올해로 10년째인 지역의 대표적인 최장기 투쟁사업장이다.지난 2014년 6월 16일 울산 동구 화정동 울산과학대에서
공공기관에서 처음으로 대표 노조가 아닌 소수 노조가 개별 교섭권을 얻은 사례가 나왔다. 이는 공사 내 상급노동단체에 속하지 않는 노조가 별도로 회사와 교섭하게 된 첫 사례로, 추후 이같은 개별 교섭이 가능한 사례들이 울산지역 내 공공기관이나 기업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7일 노동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의 제3노조인 올바른 노조, 이른바 'MZ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개별 교섭권을 얻었다.올바른 노조는 지난 4일 서울교통공사로부터 "2024년 임·단협 관련 개별교섭 요청에 대해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치지 않
【속보】= 도로교통공단의 자회사인 도로교통안전관리 노동자들이 오는 5일까지 파업을 일주일 연장한다.(본보 2023년 12월 19일자 6면 보도)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도로교통안전관리지부는 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과 입장차이로 인해 파업을 일주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노조는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달 13일 하루 경고성 파업을 진행한 뒤, 사측과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하자 26일부터 다시 일주일간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사측에 △정부지침 식대 14만원 보장 △도로안전관리 이익잉여금 일부 배분 △도로교
전국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실기시험을 보조하거나 상담 업무를 하는 직원들이 연말까지 파업에 나선다.전국 27개 면허시험장에 차량 유도 등 시험 보조 업무를 하는 안전 유도원과 콜센터 상담 직원 등 15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90여명은 노조원으로, 19개 시험장에 근무하는 7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이에 일부 파업 참여 면허시험장은 연말까지 운영에 다소 차질을 빚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승원기자 ggundle2000@
척과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구간 중 다운2 공공주택지구에 인접한 일부 하천공사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시행하는 것으로 울산시와 최종 합의했다. 울산시는 다운2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따른 홍수방어등급 상향 등 하천에 미치는 영향 원인제공자인 LH가 사업비를 일부 부담해야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LH는 척과천은 사업지구 밖이고 자연재해대책법 등 관련규정과 기술적 검토에 따라 총 3곳, 9만톤 규모의 저류지 조성 등으로 하천에 미치는 영향이 없어 사업비 부담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이에 울산시와 LH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
【속보】〓 "도로교통안전관리 대표는 당장 사퇴하십시오"전국 27개 면허시험장 가운데 울산을 포함한 19개 시험장이 18일 경고성 파업을 감행했다. (본보 2023년 12월 13일자 6면 보도)이날 공공연대노동조합 울산본부 도로교통안전관리지부(이하 노조)는 파업 진행과 동시에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금 문제해결을 재차 촉구했다. 지난 12일 노조는 지난해와 올해 임금교섭에서 사측과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수당 삭감, 임금체불 등 부조리를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 대표 사퇴를 촉구, 18일 하
공공연대노동조합 울산본부 도로교통안전관리지부(이하 노조)는 1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자회사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도로교통공단 자회사로 운전면허 관련 고객센터 및 운전면허시험장 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도로교통안전관리 주식회사 소속 직원들이다.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2017년 7월 발표된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도로교통공단에 직접 고용 방식이 아닌 자회사 방식으로 채용됐다"며 "하지만 자회사로 전환되면서 식대와 각종 수당이 삭감돼 노조를 결성했다"고 말했다.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자
울산대학교 병원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하고 조인식을 가졌다.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지난 8일 본관 5층 회의실에서 2023년 임단협 조인식을 마련했다.앞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조합원 1,797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투표자 1,300명 가운데 980명(75.4%)의 찬성으로 가결됐다.이에 울산대학교병원 정융기 병원장과 노동조합 박창원 분회장 등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가졌다.이번 임단협을 통해 기본급 3% 및 격려금 4% 인상과
병원 설립 이래 올해 임금교섭 관련 최장기간 투쟁을 벌이고 있는 울산대학교병원 노조가 병원 측의 최종제시안을 받아들이면서, 연내 타결로 교섭을 마무리했다.울산대학교병원 노조(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 분회)는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조합원들을 상대로 병원 측의 최종제시안 수용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7일 투표결과, 전체 조합원 1,896명 가운데 1,300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980명이 찬성하면서 찬성 75.4%로 가결됐다.이날 찬반투표 가결로 노조는 병원 측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최종안을 받아들이면
울산 남구 북항 에너지터미널 공사 현장에서 최근 체불금 지급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는 터미널 공사를 수주한 대우건설(원청)의 하도급 업체 A사가 협력업체 등에 자재비, 장비 이용료 등을 지급하지 않고 있어서다.6일 전국건설노동조합 울산건설기계지부 측에 따르면 지난 8월께부터 체불금이 쌓이기 시작했으며 10월 A사가 타절(중도 포기)했다.A사는 현재 협력업체 직원들의 노무비만 정산하고 자재비, 장비 이용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노무비만 정산한 것이 고용노동청의 개입을 배제하기 위한 업체의 노림수일 것이라는 주장
현대자동차 차기 노조위원장에 강성 노선의 문용문(57) 후보가 당선됐다. 11년만에 다시 노조 수장자리를 맡게된 문 당선인은 상여금 900%쟁취, 주 4일 근무제 등 회사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공약을 내세우고 있어, 노사의 내년 임금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 노조는 10대 임원(노조지부장) 선거 개표 결과, 문 후보가 1만8,807표(53.2%)를 얻어 임부규(1만6,162표, 45.72%) 후보를 제치고 차기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고 6일 밝혔다.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만5,312명 중 3만5,349명(투표율 78.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으로 병원과 갈등을 빚고 있는 울산대학교병원 노조가 병원 측의 최종제시안 수용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투표가 가결되면 올해 교섭은 마무리돼, 연내타결이 가능할지 주목된다.울산대학교병원 노조(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 분회)는 오는 7일까지 사흘간 조합원들을 상대로 병원 측의 최종제시안 수용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찬반투표는 조합원 총회를 통해 진행되며, 가결되면 노조는 병원 측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최종안을 받아들이면서 교섭은 마무리된다.울산
오는 5일 현대차 차기 노조위원장(현대차지부장) 선출을 앞두고 2명의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른다. 두 후보 모두 강성 노선이라, 내년 임금협상에서 정년연장, 고용보장 등을 놓고 회사 측과 갈등이 예상된다.3일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진행된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선거 1차 투표에서 민주현장 소속의 문용문 후보(1만2,551표·득표율 37.98%)와 민주노동자 소속 임부규 후보(8,683표·득표율 26.28%)가 득표율 1,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는 나오지 않았다.현대차
현대미포조선 제20대 노조위원장에 출마한 박진철 후보가 3차 투표를 통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는다. 3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게되면 박진철 후보는 현대미포조선 노조의 차기 위원장을 맡게 된다.노조는 30일 울산 본사에서 전체 조합원 1,815명 대상으로 임원 선거를 진행했다.이번 선거에는 모두 3명 후보가 나왔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어 다득표자 2명이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1,687명(투표율 92.95%)이 투표, 박 후보가 828표(49.08%)를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하지만 2차
병원 설립 이래 올해 임금협상 관련 최장기간 투쟁을 벌이고 있는 울산대학교병원 노조가 병원측과 교섭을 마무리짓는 분위기다.29일 울산대학교병원 노조(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 분회)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대의원대회를 열고, 병원 측의 최종제시안 수용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조합원 총회를 통해 진행되는 병원 측 최종제시안 수용여부 찬반투표는 12월 5~7일까지 진행된다. 가결될 경우, 노조는 병원 측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최종안을 받아들이면서 교섭은 마무리된다.울산대학교병원 노조 관계자는 "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