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은 화재·재난·재해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의 구조·구급활동 등을 통해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공공의 안녕 및 질서 유지와 복리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하지만 오늘날 차량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바쁜일상으로 인해 소방차의 출동로를 가로 막고 있는 얌체 운전자와 불법 주·정차들로 인해 촌각을 다투는 화재 및 구조·구급현장에서 골든타임 5분 이내 도착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화재사고에 있어 '골든타임'은 화재 발생 초기 5분으로 그 전에 소방차가 도착해야 이후 추가 피해를 줄일
은행(銀行):예금을 받아 그 돈을 자금으로 해 대출, 어음 거래, 증권의 인수 따위를 업무로 하는 금융기관으로 정의된다. 은행을 거래하시는 고객님들이 보았을 때 도 '다른 업무들도 많잖아.' 하실 것이다. 그렇다. 일반 은행의 영업점 업무나 상품 기준으로도 신용카드, 보험(방카슈랑스), 수익증권(펀드), 전자금융, 신탁, 외국환, 공채 등의 업무 등 예전에 비해 복잡 다양해 졌다.은행 업무를 보기위해 객장에 나가보면 의외로 대기인원 수가 적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긴 경우를 종종 경험하실
구경순 작가는 닥종이를 이용해 사실화된 형상을 표현하는 작가다. 주로 동화적인 모티브를 차용하거나 시간의 흐름, 찰나의 이미지에서 나타나는 동세 등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을 하게 된 계기는 닥종이 작품을 더욱 고차원적으로 승화하고 본인만의 아이덴티티를 담고자 한 연유였다. 닥종이 작업은 간략한 형상을 종이로 만든 뒤 한지를 한겹 한겹 붙이는 과정을 반복하며 세부적인 형상을 만들어 간다. 이 과정은 구경순 작가의 수행과도 같은 과정이다.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하나의 작품을 위해 온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야만 비로소 완성된
울산교육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 교육'을 표방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한 몫이다. 그런데 울산교육청은 전문직 선발에 있어서 유연한 조건으로 교사에서 전문직으로 선발하고 있어 젊은 교원들이 대거 교육청으로 향하고 있다.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160명 전문직 중 40대가 57명에 달하고 있다. 그 중에 교직경력 10년~15년 미만인 자도 4명이나 있다.이른바 전문직 즉 장학사라고 하면 풍부한 교직경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교육관이 투입돼 일선학교에 장학활동을 추진하여야 하는데 교직
울산 남구에도 이국적 정취에 매료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지역민과 아시아 다문화인들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의 사람들이 장보기와 더불어 관광차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바로 울산번개시장이다. 언제부터인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의 관광명소로 꽤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간판부터 생생한 언어와 문자가 즐비해 마치 아시아의 몇몇 나라에 온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울산번개시장은 원래 '야음체육관 시장'이었다. 인근에 야음체육관이라는 큰 태권도 도장이 있어서 편의상 그렇게 불리다가 2005년부터 지금의 '울산번개시장
어느덧 한해가 다 흘렀다. 벌써 아침저녁의 공기는 겨울을 맞이하고 있고, 이미 카페에서는 캐럴이 흘러나온다. 이맘때가 되면 항상 성탄절에 대한 왠지 모를 기대감에 마음이 들뜬다. 늘 기다려지는 성탄절이 다가오면 삭막한 공업 도시 울산을 반짝이게 만드는 여러 장식과 함께 성탄 트리로 연말 분위기가 고조된다. 보통 11월 말이나 12월 초가 되면 도시들이 반짝이기 시작하는데, 부산 출신인 필자는 매년 그랬던 것처럼 올해도 남포동에서 열리는 트리 축제에 들려볼 예정이다.도시를 수놓은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여러 선물꾸러미와 함께 항상 눈에
최근 울산혜인학교에서 지진·화재 대비 합동 훈련이 있었다. 지진같은 재난이 일어났을 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중앙부처, 각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등이 협조해 전국적으로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같은 시간 다른 지역에서도 지하철이나 관공서 중심으로 구체적인 재난 상황을 설정한 훈련이 있었다고 한다.우리 학교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라는 시나리오로 많은 분들이 협동해 무사히 훈련을 마쳤다. 훈련을 받기 위해 예정시각 보단 두 시간 전에 학교에 도착했는데 그 때부터 이미 많은 분들이 한창 준비 중이었다. 훈
교육복지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역마다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고 그 수혜를 늘려가고 있다. 우리 울산도 내년 고교 전체에 무상급식과 신입생의 교복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소식이다. 교실마다 공기청정기가 제공되어 전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한다. 여름과 겨울철에도 냉난방이 잘 되어 좋은 환경에서 학습활동을 할 수 있다. 이렇게 교육 환경은 기성세대가 공부할 때 보다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수업을 받는 태도 등은 금석지감(今昔之感)을 실감케 한다.경제학 용어에 수확체증의 법칙이 있다. '수확체증의 법칙(Increasing R
LNG(liquefied natural gas)란 액화천연가스를 말하는 것으로 유전(油田)에서 원유를 생산할 때에 함께 방출되거나 가스정으로부터 생산되는 연료이다. 천연가스는 석탄에 비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절반이고, 다른 유해물질들도 10%수준 이하로 배출되어 세계적인 탄소배출·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탈원전 추세에 최적인 친환경 연료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등 채취기술의 발달에 편승해 전 세계적인 생산량이 우리나라 수입량에 64배인 3조8,679억㎘로 추정되는 등 급격하게 커지는 에너지 분야이다.특히, 동북아
지난 9월 10일 울산시는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발표했다. 2조1,000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를 유치해 4,6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그 내용의 중심에는 KTX울산역 주변 개발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총 8,364억 원을 투자해 KTX 울산역 일대 약 46만 평의 복합특화단지를 오는 202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한화가 4,089억 원을 내고, 울산도시공사와 울주군도 4,275억 원을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46만 평에 주택, 근린생활시설 등 주거시설용지, 전시컨벤션센터, 미래과학관 등 공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4년 4,621명에서 2018년 3,781명으로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이륜자동차(이하 이륜차) 사망사고는 2014년 401명(12,654건)에서 2018년 410명(15,032건)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지난해 한국의 인구 10만 명당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자수는 1.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평균(0.9명)보다 2배가량 높았다.이러한 이륜차의 교통사고 급증은 배달시장의 팽창이 원인으로 꼽힌다. 전국의 오토바이 등록 대수는 2014년 213만대에서
요즘 옹기마을은 현장학습의 일환으로 옹기박물관과 옹기만들기 체험장인 아카데미관을 찾는 학생들로 북적인다.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단위 관람객들도 많이 찾는다. 방문객들은 문화해설사분들이 들려주는 옹기에 대한 재미난 설명을 신기한 듯 듣고 박물관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옹기들을 보며 자신의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하다.이러한 광경을 넌지시 지켜보고 있노라면, 입꼬리가 저절로 치켜 올라간다. 옹기에 대한 관심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른 세대들이 왜 우리 자라나는 세대에게 옹기에 대해 알려주려고 이렇게 시간을 내어
한국과 아세안간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는 25~26일 양일간 부산에서 열린다.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Partnership for Peace, Prosperity for People)'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한-아세안 관계 발전현황을 평가하고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국내에서 열린 것은 2009년(제주), 2014년(부산)에 이어 3번째다. 부산은 5년 전에 이어 다시 한 번 개최지로 선정
얼마전 어린 아이와 단어 맞추기 게임을 한 적이 있다. 그러던 중 어린 아이가 하는 말이 '빨강'은 좋은 말이고, '검정'은 안좋은 말이라고 하는 것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으니, 자기가 좋아하는 만화에서 주인공이 빨강색 옷을 입고, 악당은 검정색 옷을 입어서 그렇게 생각한다고 한다. 우리가 쓰는 말이나 단어에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는 것이 있고, 그 반대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하는 것이 있다.그렇다면, '정치자금'이라는 단어는 어떤가?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부정적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필자는 버스 안에서 눈살 찌푸리는 광경을 목격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는 구두를 신은 채 여러 시간을 돌아다녀 몹시도 피곤한 채로 버스에 올랐다. 아니나 다를까 버스 안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남은 좌석이 하나도 없었다. 서 있는 사람들로 버스 안이 혼잡했다. 나는 버스 중간쯤, 하차하는 문 근처에서 피곤한 발을 의식하며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걸친 채 서 있었다.내가 서 있는 바로 앞자리엔 초등 저학년으로 보이는 아이가 앉아 있었고 그 앞 좌석에는 그 아이의 할머니로 보이는 어르신과 동생인 듯한 아이가 함께 앉아
11월 11일은 숫자 '1'과 비슷하게 생긴 막대과자를 선물하는 날로 대부분 알고 있다. 과자를 선물하며 상대에게 관심과 사랑,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하곤 한다. 있는그대로의 내 감정을 표현하기에는 부끄러울 때, 막대과자를 이용해서 은근슬쩍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참 좋은 방법 같다. 하지만 필자는 11월 11일을 막대과자의 날로만 기억하기에는 국가보훈처 공무원으로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이 날에는 우리가 잊으면 안 되는 또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는 현재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에서
평소 사회 정의와 개혁을 주장해 오던 법학 교수가 청문회에 서자 위선적으로 드러난 그의 사적인 삶에 많은 국민들이 배신감을 느꼈다. 무엇보다도 이번 조국 사태를 통해 그가 경제적으로 잘 살았지만 윤리적으로 바르지 살지 못했다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경제적으로 잘 사는 것과 윤리적으로 바르게 사는 것'이라는 주제로 수년 전 대학생들에게 글쓰기 문제를 출제한 바 있다. 대부분의 학생이 경제적으로 잘 살기 위해서는 윤리적으로 바르게 사는 것을 어느 정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경제적으로 잘 살아
청정심해 염포항구의 갯벌 마을 /나룻배가 드나들면 마을 나루터에 사람들이 모인다 /마을에 드나들던 소금장수 따라 /염포이야기는 가마솥 연기처럼 퍼져간다 제2의 고향 염포의 옛 모습을 표현해 보았다. 지금은 푸른 지붕공장에 쇠깍는 소리만 들리지만 예전에는 나루터에 오가는 장사꾼들의 왁짝찌끌 분주한 모습이 상상이 된다.이처럼 염포동은 삼포개항지 국제무역항구 도시에 공장이 들어선 곳이다. 금보다 귀한 소금 생산으로 부자가 많았던 염포동은 지리적으로 태화강 하류 삼각주로 인해 넓게 펼쳐진 염포항 유역에 1960년 경제개발로 임해공업단지가
수년 전부터 '빅데이터'라는 단어를 자주 접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빅데이터의 중요성은 산업혁명에서 증기기관의 연료가 된 화석연료와 같은 가치를 지닌다. 그래서 빅데이터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로 일컫기도 한다. 빅데이터란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주기도 짧다. 형태도 수치데이터에서 문자와 영상데이터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말한다.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은 도처에 존재하는 다양한 성격의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4차
언양공립보통학교(현, 언양초)가 1913년부터 언양현 동헌 객사 터 옆에 개교하였다. 학교 앞은 바로 영화루였다. 그 앞의 남문 4길은 언양읍성 마을길이다. 현재 골목길에는 읍성과 사람 그리고 마을의 역사를 그림과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골목길이 일제강점기 언양 어린이들의 놀이터이자 삶터였고 항일 독립운동의 길임을 아는 사람이 적다.1919년 4월 2일 언양에서 천도교인이 중심이 된 항일 독립만세운동이 있었다. 만세운동은 학교에서 200미터도 되지 않는 언양 시장에서 일어났다. 당시 학생들도 참여했지만, 명단은 알려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