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울산 동구 방어동의 오피스텔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인근 주민들이 피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법원에 공사 중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26일 해당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초 법원에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주민들은 해당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주변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공사가 진행되면서 인근 아파트 및 원룸 주민들에게 소음, 분진, 진동 피해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고통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공사 중지를 요청했다
울산항만공사가 모래 하역과 관련해 자동화 설비를 이용하도록 자체 규정을 정해놓고도 특정 업체에는 '봐주기식'으로 마구잡이 하역을 승인해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최근 한 업체는 자동화설비(컨베이어)를 이용하지 않고 선박에서 곧바로 트럭에 모래를 실어 반출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부두 도로 파손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울산항만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모래 하역 전문 부두인 제9부두에서 최근 한 업체가 선박에 모래를 싣고와 트럭으로 바로 실어 날랐다. 특히 이 업체는 선박의 램프와 부두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산골 오지에나 있을 법한 관립 목욕탕이 울산에도 있다.울주군 웅촌면 서중2길 16(곡천리)에 위치한 웅촌목욕탕은 울주군비 12억 2,00만원, 시비 4억 4,500만원 등 총 16억7,400만원을 들여 지난 2010년 9월 17일 개장한 관공서가 세운 목욕탕이다.부지면적 541㎡, 건물 연면적 691.16㎡,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목욕시설과 함께 헬스장까지 갖춘 다목적 목욕탕이다.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누구도 사립 목욕탕 추진을 생각도 못하면서 주민들은 목욕을 위해 인근 서창이나 울산으로 오고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
울산의료원 건립부지가 북구로 확정되면서 막판까지 후보지 경합을 벌인 지자체들의 희비가 교차된 가운데, 중구의회가 울산시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부지 선정 관련 정보공개를 요구하기로 하는 등 중구지역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울산중구의회는 지난 23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이 모인 가운데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울산시의 울산의료원 부지 북구 결정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구의회 의장단은 울산시의 울산의료원 부지 북구 결정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 선정결과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보공개를 요구하기로 했다. 중구의회
울주군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역 야영장 이용료를 현행보다 최대 두 배 이상 인상을 추진하자 주민반발이 거세다. 울주군은 야영장의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이유로 야영장 사용료 및 감면율을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울주군 야영장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한데 이어 15일 울주군의회 정례회 상임위원회인 경제건설위원회에서는 관련 조례가 논란 끝에 원안 통과 됐다. '울주군 야영장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가상승 요인 반영 등 현 실정에 맞추겠다는 취지에 따라 시설 사용료를
교육부가 내년부터 법정 등록금 인상 한도를 넘어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은 입학정원을 최대 1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울산지역 사립대인 울산대학교는 이에 대해 '교육부실화'를 우려했다.7일 교육부는 대학이 인상 한도를 한 차례 넘겨 등록금을 올릴 경우 1차 위반 때는 입학정원의 5% 내에서 모집 정지, 2차 위반 때는 10% 내에서 정원을 감축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12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이 확정 후 시행되면 등록금 초과 인상 대학은 기존 재정 불이익에 더해 행정 제재까지
울산의료원 설립의 가장 큰 관문인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자 울산시는 확대 해석을 자제하면서도 올해 안에 예타 문제를 해결짓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공공의료원을 유치하려는 다른 시·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어 8월 안에 계획안을 확정짓고, 더 많은 울산시민과의 공공의료원 설립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울산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21~2025년)에서 정부는 지방의료원이 없는 시·도나 추가 설립 추진 지역에 공공의료원을 설
"백신 맞으려면 한참 기다려야 하는데 벌써 인센티브를 준다고 하니 참 너무하네요."정부가 각종 코로나19 백신 장려책을 내놓으면서 백신에 대한 관심이 큰 가운데 20대들은 현재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상대적 박탈감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3일 만난 직장인 채모씨. 올해 28살인 그는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시켜주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 할 때마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이에 잔여 백신에 관심이 많았으나 나이 제한에 걸렸다.게다가 편찮으신 할머니가 요양병원에 계시지만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해 대면 면회 또한 불가능하다.그
울산지역에서 60~74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률을 높이기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백신 예약을 강요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예약을 하지 않을 경우 사유서까지 쓰라고 해 사실상 '종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백신 예약률 80% 목표를 세운 만큼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 강제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31일 울산시민 이모(63) 씨는 최근 통장에게서 "백신 예약을 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씨는 백신 부작용 등 불안감 탓에 좀 더 지켜보고 예약을 하겠다는 이야
울산 도로 곳곳에 야간이나 비 오는 날이면 차선 식별이 어려워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우천 시에도 잘 보이는 차선 도료가 있는데도 두 배 비싼 값에 울산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손 놓다시피 하고 있어 시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 울산지역 전역의 도로는 마모된 차선이 종종 발견됐다. 울산시 대다수의 도로는 밤이나 비가 올 경우 차선이 보이지 않아 차들이 곡예 운전을 한다. 차선 사이로 차량의 아찔한 주행이 이어지기도 한다. 택시기사 최 모(58) 씨는 "비가 오거나 야간에는 차선이 잘
전국 주유소 업자들이 '알뜰주유소' 정책에 반발하며 한국석유공사를 규탄하고 나섰다.석유공사가 알뜰 주유소에만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의 석유 제품을 공급하는 탓에 일반 주유소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한국주유소협회는 24일 울산 중구 한국석유공사 본사 앞에서 '주유소업계 생존권 보장과 불공정한 시장개입 중단 촉구 항의집회'를 개최했다.이날 항의집회에는 한국주유소협회 회장단 및 16개 광역시·도 주유소 사업자들이 참석했다. 주유소협회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석유공사가 정유사와 최저가 입
울산 보수 시민단체인 자유민주수호정의실현국민연대·울산자유우파시민연대는 21일 오전 울산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선호 울주군수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이 단체들은 "이 군수가 효도이용권에 직함을 쓴 것은 현행 공직선거법 112조 4항을 위반한 행위"라면서 "이미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 군수가 직위를 넣어 복지이용권을 지급하는 것이 공직선거법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다" 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선거법에 저촉되더라도 경고조치에 그친다는 사실을 알고 사전선거 운동을 한 행위로 보인다"며
울산을 찾는 겨울 철새들의 종과 개체수가 해마다 늘어나 울산이 생태도시임을 입증하고 있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 '겨울철 조류 모니터링'을 자체 실시한 결과 총 90종, 14만 3,532개체가 관찰됐다. 지난해에는 70종, 13만 5,103개체 대비 20종, 8,429개체가 증가해 매년 종과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해는 조사 지점을 지난해 대비 3곳 늘렸고 모니터 요원도 많이 투입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울산시는 분석했다. 주요 겨울철새 현황을 보면 한국에서는 보기
울산지역에 좋은 품질의 나무를 공급하고 있는 울산시산림조합 나무전시판매장이 공공주택 조성 예정인 선바위지구에 포함되면서 옮겨야 할 처지에 놓였다. 울산시산림조합은 마땅한 이전 부지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 하고 있다. 23일 울산시 범서읍 입암리에는 울산시산림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나무전시판매장이 자리잡고 있다. 나무시장은 9,900㎡ 규모로 나무를 둘러보고 구입하는 곳과 소나무, 조경수 등 1,000여 그루의 묘목이 심어져 있는 곳으로 나눠져있다. 나무시장은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각종 유실수를 비롯해 관상수, 특용수, 산림수종 등 2
집행부와의 자료 요청 건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울주군의회가 결국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편성된 울주군의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확정을 다음 회기로 미루기로 하는 등 제203회 임시회가 파행으로 끝이 났다.울주군의회는 21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울주군의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다음 회기인 제204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재회부하기로 결정하고 폐회했다.이에 앞서 20일 있었던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올해 당초예산안 보다 406억원 증가한 9,730억원(일
파산선고를 받은 울산 진장·명촌지구 토지구획정리 조합이 총회를 열자, 평창리비에르 아파트 주민들이 이에 맞서 반대 집회를 여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28일 중구 모 단위농협 내부에서는 진장·명촌지구 토지구획정리 조합 총회가, 외부에서는 현 조합에 반대하는 평창리비에르 아파트 입주민들의 집회가 진행됐다. 조합원이 총 1,920명인데다 입주민 50여 명의 집회까지 예고돼 코로나19 방역지침에 구멍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다행히 참석한 조합원은 40여 명에 불과해 거리두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 이날 김통국 조합장에 따르면
울산시가 부산시와 공동으로 추진한 '울산·부산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국가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원전해체 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이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총 72억 원(국비 47억 5,000만 원과 지방비 23억 7,500만 원)을 투입해 울산·부산지역 내 원자력산업 중심의 인력양성을 추진한다. 또 주관기관으로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울산과학기술원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로 집단 이주를 해야 하는 마을 주민들이 이주지 선정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주민들은 분열돼 법정 분쟁까지 이어졌고, 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는 이주 지연으로 원전 가동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20일 한수원, 신리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주민 196명 중 50여명은 에너지산단 인근 덕골지구로 이주지를 결정해 한수원과 합의했다. 나머지 140여명은 이에 반대하며 법원에 덕골지구 이주지 조성 무효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리마을은 2012년 8월 한수원, 울
6년 전 큰 불로 피해를 입은 폐섬유가공 공장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는데 울산 온산소방서의 선제적인 대응으로 불길을 쉽게 잡았다. 온산소방서가 6년전 화재를 계기로 공장 화재 특성에 맞는 소방시설을 보완해왔기 때문이다.지난 2일 오후 12시 59분께 울주군 웅촌면의 폐섬유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다.이날 화재로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공장 3개동이 소실됐다.진화를 위해 울산소방, 중앙119구조본부, 경남소방 등 총 100여명의 소방인력이 동원됐다. 무인파괴방수차 등 42대의 소방장비를 투입해 2시간여 만에 초기 진화했다.이 공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본방역수칙이 5일부터 시행되면서 방문자 전원이 출입명부를 작성하는 것이 의무화된 가운데 울산지역에서는 대체로 잘 지켜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바쁜 점심시간에 명부작성을 손님들에게 자율적으로 맡기면서 의무화된 규정을 잘 알지 못했던 시민들은 '외 2명' 등을 적는 등 수칙을 위반하는 사례도 나왔다. 5일 울산시 남구 옥동의 한 음식점. 오전 11시 45분께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손님들이 밀려들었다. 이 음식점은 출입명부를 점원이 가져다주는 형태였는데, 테이블에 손님이 꽉 차면서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