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울산역 명칭을 두고 말이 많다. 울산은 가만 있는데 양산과 경남도가 '통도사'를 끼워달라고 건의했다는 소식이다. 건의야 자유의사지만 울산역은 결코 양보나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고속철도 울산역은 2003년 유치가 확정되기까지 42만여 시민이 서명운동에 참가하는 등 시민이 보여준 성원의 결과물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고속철도 울산역사는 지난 19
울산시 동구 주전앞바다의 해안절경이 다시 살아난다. 동구청은 주전동 일대에 설치돼 있는 경계초소를 비롯한 노후시설물과 군사철조망의 철거 작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달부터 하루 6백명 이상의 인원을 투입, 오는 11월까지 추진될 이 사업이 완료되게 되면 야영장과 산책로 등이 겸비된 시민들의 생태쉼터로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전망시설을 비롯해 족구장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울산의 급식 위생 불안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다름 아닌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집단식중독 위험지역에 꼽혔다는 소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5년간 각 지역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울산은 인구 100만명 당 평균 식중독 환자수가 424명으로 제주도의 489.5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다. 이같은 수치는 전
우리나라가 노령사회로 가면서 벌써부터 우려할만한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 과거 고려장은 아니더라도 노인 방치와 학대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평생을 자식 뒷바라지에 허리 한번 제대로 펴지 못했던 우리 시대의 노인들은 어느 나라의 노인들보다 인간답게 여생을 보낼 권리가 있다. 국제사회에서 최빈국에 머물렀던 우리나라를 OECD 반열에 올려놓은 세대가 바로 이들이
울산발전연구원이 개원 8주년을 기념해 의미 있는 국제행사를 가졌다. 울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환동해 경제권의 발달과 울산의 미래' 국제심포지엄이 그것이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환동해경제권에 대한 전문가 그룹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대부분 울산이 환동해경제권의 각 지역과 에너지산업, 철강 및 비철금속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충
울산시가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화를 홍보하는 그린스타트 대회를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와 연계, 녹색도시를 알리는 개막식과 전시행사 및 무대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다. 특히 행사 첫날에 자전거퍼레이드와 전기자동차 시승 등을 마련, 울산을 자전거도시로 이미지화
청소년 범죄가 날로 흉포화 되고 연령층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청소년 범죄의 흉포화는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불건전한 퇴폐·향락문화와 유해환경에 직간접적인 원인이 있다. 요즘 청소년들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 수많은 혼란을 경험하며 자란다. 핵가족화에 따른 가족구성원의 분해현상으로 학교와 가정의 건전한 인성교육체제가 붕괴되기 시작한 지 오래다. 또 불건전
울산의 실업급여신청률이 지난 1월을 최고점으로 점차 하락하기 시작, 5월에는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실업률도 자연 하락하는 등 경기 전반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석유화학산업은 금융위기에도 불구, 지난 몇 개월 동안 초호황을 구가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5월 한 달간의 반짝 특수라고는 하지만 차량판매가 내수시장 기준으로 전월보다 34.5% 늘어났
울산혁신도시 건설사업이 토지공사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공사로 주민들과 불협화음을 자초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토지공사는 당초 주민과 약속한 소득창출사업을 이런저런 이유로 사실상 약속을 어겨 이에 반발한 주민들의 실력행사로 철거작업이 지연되는 등 사실상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공사를 추진할 당시 한국토지공사는 주민들에게 건설폐기물처리 등 모두 6개 100억
노동계가 하투를 앞두고 또 다시 총진군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오는 11일 집단운송거부를 선언한데 이어 금속노조도 10일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지난 20일 중앙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27일부터 29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파업의결을 하는 등 합법투쟁에 따른 수순을 밟았다. 더욱
이달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다시 찾아온 6월도 예외없이 부산하고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난달 말부터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발사가 지구촌 전역을 긴장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는가 하면, 남북 간에는 개성공단 존치와 억류 기업인 문제 등이 한 치의 진전도 없다. 그런 가운데도 북한은 날만 새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이름으로 '불바다'에 상응하는 수준의 발언을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기계노조의 울산지부가 파업을 유보했다. 전날 상경투쟁에 이어 28일부터 사업장봉쇄 파업에 나서겠다던 울산지부가 이 같이 파업유보를 결정함으로써 그동안 노심초사하고 있던 건설현장이 크게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번의 파업유보 배경에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국토해양부와 건설노조가 불법 다단계 재하도급 및 건설기계임대료체불 단속강화 등의 협상에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그린스타트 운동에 울산지역 14개 아파트 단지 7607세대가 동참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울산그린스타트네트워크와 울산지역 14개 아파트 단지 대표들이 온실가스 줄이기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에너지 절약에 팔을 걷었다. 이들 참여 아파트 입주자들은 울산그린스타트네트워크가 실시하고 있는 '그린스타트운동 10대 실천과제를 성실히 이행할
소나무 군락지의 병해충 피해는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울산시는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 병해충 방제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올해 재선충병 등 소나무 병해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판단하고 방제 예산을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삭감했다. 올해 재선충병 등 소나무 방제관련 예산은 9억6천여만원으로 지난해의 19억3천여만원과 비교, 절반에도 미치지
울산시가 지방세 고질체납자 가운데 관허사업 체납자에 대한 영업정지와 허가취소 조치를 내렸다고 한다. 행정기관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징벌이라 할 수 있다. 울산지역 지방세 체납자 가운데 관허사업을 하고 있는 체납자가 234명이라고 한다. 울산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관허사업제한을 예고했으나 이 같은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체납을 계속한 82명에 대해 영업정지와 허가
울산경제를 떠받치는 양대 기둥의 하나가 석유화학산업이다. 특히 세계적인 금융위기 이후 조선과 자동차가 극심한 수주부진과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석유화학은 그런대로 선방, 울산경제에 더욱 든든한 보루가 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예년보다 오히려 더 잘 나가고 있다. 일부 업체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는가 하면, 누적된 재고를 정리하는 등 쾌재를 부르
지난 2005년 5월 개관한 장생포 고래박물관이 100만번째 입장객을 맞았다. 국내 유일의 고래류 문화전시관인 울산시 남구 장생포동 고래박물관은 '고래도시' 울산의 상징이자 고래문화를 한곳에서 조명할 수 있는 귀중한 문화공간이다. 박물관이 문을 열 당시만 해도 '고래 없는 고래도시'라는 냉대 속에 개관해, 박물관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개관과
민주노총 계열의 금속노조 울산지부가 27일부터 사흘간 쟁의행위 돌입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이는 금속노조가 앞서 사용자단체인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와 가진 제8차 중앙교섭이 결렬된데 따른 중앙노동위에 조정신청을 제출하면서 당연히 예상됐던 수순이다. 또 전국건설노조와 화물연대도 6월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이번
울산에도 과학교육의 산실이 될 울산과학관이 들어선다. 롯데장학재단이 전액 출자하는 울산과학관이 울산시 남구 옥동 교육연구단지 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울산과학관은 4만1천㎡의 부지에 전체면적 1만7천㎡ 규모로, 내부에 전시체험관, 천체투영실, 천체관측실, 실험실 및 연구실, 발명공작실, 체험형 기초과학교육 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울산과학관은 롯데장학재단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63년이라는 성상을 뒤로하고 서거(逝去)했다. '풍운아의 삶'을 살았던 생전 모습대로 마지막 가는 길도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이었다. 아파트 10층 높이에 버금가는 부엉이바위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그것도 근접경호를 하던 경호원마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일체의 망설임 없이 결행했다. "삶과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