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사이버 범죄의 확산 가운데 가장 눈에 띠는 것이 온라인 도박이나 통신사기의 증가다. 이와함께 저작권법 강화로 저작권 침해에 따른 고소·고발이 사이버 범죄의 증가에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경찰의 집계를 보면 지난해 울산지역의 사이버 범죄는 1,960건으로 전년도 1,091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
하늘만 쳐다보고 있던 농심(農心)이 모처럼 밝게 웃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울산에도 곡우(穀雨)에 맞춰 20㎜ 안팎의 단비가 내렸다. 비가 오자 농부들은 서둘러 논과 밭으로 나가 물꼬를 내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그러면서도 얼굴 가득 웃음이 넘쳤다. 사실 울산에는 올해 들어 비다운 비를 구경조차 못하고 있었다. 특히 산간계곡과 접한 논이나 밭은 거의 물
울산은 이제 대한민국 산업 수도를 넘어 성장과 환경을 접목시킨 보기 드문 세계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울산에서 세계양궁선수권 대회와 옹기문화엑스포 등 국제행사가 잇달아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도시로 거듭나는 울산의 위상을 새롭게 만들고 모범적인 세계도시로 우둑 서는 울산은 모두가 시민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여전히
울산신용보증재단이 올 1월부터 시행한 '금융소외자영업자 특례보증'에 따라 이달 19일까지 총 793건에 36억6천여만 원을 공급했다. 자산이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과 같은 제도권금융을 사실상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대출보증이라 의미가 적지 않다. 비록 지금은 대상자나 금액이 많지 않다고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보인다
울산의 재래시장이 새로운 희망을 보이고 있다. 울산 남구 신정상가시장과 중구 젊음의거리, 전통골목시장 등 3곳이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3곳의 전통시장은 비록 국비 1,000만원을 지원받는 작은 지원이지만 그 의미는 남다르다. 중기청이 선정한 이번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전국 시·군·구의 추천을 받아 이벤트 사업을 신청한 250개
울산시내의 주요 도로는 목하(目下) 각종 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부의 예산조기집행 요구가 거세지면서 울산을 비롯한 각 지자체에는 '묻지 마' 공사가 한창이다. 시민들이 왜 멀쩡한 도로와 가로등 등에 돈을 퍼붓고 있느냐는 항의와 눈살에도 이들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있다. 정당한 예산집행 절차에 의해 공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왜 따지느냐는 식이다
울산시가 생태하천 태화강을 도시브랜드로 상징화하는 '물축제' 를 전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한다. 에코 폴리스 울산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태화강을 세계적인 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물축제가 이제 해를 거듭하면서 울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오는 6월12일부터 14일까지 태화강 일원에서
그동안 시민들은 울산의 학력이 전국에서 꼴찌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발표되면서 울산의 학력이 갑자기 전국 최고의 수준으로 올라갔다. 물론 발표된 자료만으로는 분명 전국 최상위 수준이 맞다. 하지만 발표된 자료는 어디까지나 기초학력과 보통학력 결과였다. 울산은 기초학력 부진학생이 적었을 뿐이고,
울산지역 고교생 열 명 가운데 한 명이 지난해 책을 단 한권도 읽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으로만 그치지 않았다. 책을 한권에서 다섯 권을 읽었다는 학생이 전체 응답자의 38%를 차지했다. 한권이던 다섯 권이던 엄밀하게 보면 읽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에 반해 연간 20권 이상을 읽었다는 학생은 고작 10%에 불과했다. 학생
울산 북구에서 치르지는 4ㆍ29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등록이 끝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6명의 후보들은 이제 선거 전날인 28일까지 13일 동안 공식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이번 재보선은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 문제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지만 출마에 나선 인물들의 면면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공개된 공천과정을 뒤로 한 채 전
현대중공업이 러시아 연해주의 곡창지대에 식량기지를 확보하고 영농사업에 본격 진출하기로 했다. 현중은 14일 연해주에 위치한 뉴질랜드 소유의 하롤제르노 영농법인의 지분 67.6%를 인수한다는데 합의함으로써 해외 영농산업에 첫발을 내디디게 됐다고 밝혔다. 면적은 약 1만㏊(3천만평)로 과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가 간척한 서산농장과 맞먹는 규모다. 이 정도의
울산시 남구의회가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이 경비를 반납했다고 한다. 잘한 일이다. 모처럼 기초의회가 제 역할을 제대로 구현한 모범사례라 할 만하다. 남구의회의 경우 지난해 무리한 해외 연수를 강행해 물의를 빚었던 전례에 비춰 올해는 분명 달라진 모습이다. 각 지자체 의회마다 연례행사식으로 진행해 오던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해 관광성 외유 논란이 끊임
4.29 울산북구 보궐선거의 유권자들이 법정 선거운동기간을 코앞에 두고도 우왕좌왕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후보등록이 시작된 14일, 현재까지 북구 주민들과 유권자들은 누구를 선택해야할지 분간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한 달 가까이 그토록 지루하게 끌었던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 논의마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 이 같은 방향상
울산지역 전세버스 업계가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기업의 출퇴근은 물론 학원이나 교습소의 학생 이동 등에 이용되는 전세버스는 일반 시내버스와 달리 공익성보다 개별 사업성이 강해 경영난에 따른 대책 역시 개별 책임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전세버스의 경우 불특정 다수인이 필요한 경우 이용하는 특성을 가졌지만 사실상 기업체 근로자와 일반 학
울산시 동구 봉대산에서 12일, 또 산불이 발생해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수천 ㎡를 태웠다. 이번 봉대산 산불은 지난해 12월 이후 꼭 12번째다. 특히 방화범신고 포상금으로는 파격적이라 할 1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데다 이달부터 입산통제를 실시하고 있는 특별 관리지역인 봉대산에서의 산불이라 더욱 당황스럽게 하고 있다. 그러나 봉대산의 경우 불과 사흘 전
갑작스런 기온상승과 계속되는 가뭄으로 각종 질병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다. 아니나다를까 울산에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남구 모 중학교에서 집단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이 학교는 점심식사로 제공된 차조밥, 호박된장국, 매운닭찜, 탕평채, 배추김치, 우유 등을 전교생 1,320명과 교직원 56명이 급식으로 먹고 이중 학생 16명이 복통, 구토, 설사 증세를 보였
인천지하철노조가 노동조합법상의 민주노총 탈퇴 요건에 구애받지 않고 탈퇴 시도를 다시 하고 있다. 이 노조는 지난 3월, 민주노총 탈퇴를 위한 조합원총투표에서 과반수이상의 찬성을 얻어내고도 '조합원 과반수이상 투표에 3분의2 찬성'이라는 덫에 걸려 좌절됐다. 이에 앞서 상급단체 탈퇴를 시도했던 울산지역의 금속노조 태성지회도 법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
극심한 가뭄에다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산불경계령이 전국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울산시도 최근 잇따르는 산불과 관련 이번 주말 총력 대응체제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울산시는 주말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운영하고 '산불예방 기동단속반'을 20개반으로 편성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문제가 되고 있는 동구지역의 잦은 산불도 특단의 대책
울산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전국 광역시 가운데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미혼여성보다 기혼여성의 실업률이 더욱 심각하다. 전국 최고의 부자도시, 산업수도라는 말이 유독 여성 취업희망자에게는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울산시의회 여성의원연구모임 주최로 열린 '경제위기 속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울산대 김도희 교수는 이 같
울산에도 국어문화원이 생겼다. 반가운 일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국어원 산하 신규 국어문화원으로 지정해 어제 개원식을 가진 울산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어문화원은 현재 전국 주요도시의 대학에 설치돼 있다. 인근 부산의 경우 동아대에 국어문화원이 생겨 찾아가는 국어교실 등 많은 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의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