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부 수립 60년, 광복 63년을 맞는 뜻 깊은 날이다. 광복의 의미는 질곡의 역사를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방향성을 찾는데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일제강점기의 민족 수난사가 이름없이 방치된채 공존하고 있다. 울산시 남구 남산의 북쪽 자락인 신정동 남산로 일원과 남구 야음동 산 9-6 일대 방공호 5기 등이 그렇다. 또 남구 장생
올 여름은 현대차노사 모두에게 길고도 지루한 계절이다. 단체협상이 없는 임금협상만을 하면서 노사가 이처럼 신경전을 오래 펼쳤던 전례가 없었던 데다 앞으로도 결코 순탄할 수 없는 난제가 남아 있다. 바로 노사가 지난 몇 년간 줄다리기를 계속해온 주간연속2교대제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해서다. 노조는 '8+8'을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지역이 어제 새벽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쑥대밭이 됐다. 울산기상대는 이날 0시부터 3시간여 동안 울산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최대 122.5㎜의 폭우가 내리자 0시에 호우주의보, 오전 1시에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시간당 69㎜ 안팎의 비가 갑자기 쏟아진 울산지역은 인적 피해는 1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청량초등학교는 2학기 학교운영이
행정안전부가 지방의회의 브레이크 없는 권한남용에 제동을 걸고 나왔다. 지방의원들을 유급제로 변경한 지방자치법은 의원들의 의정활동비를 각 지방의회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권한을 위임했다. 그런데 유급실시 원년에는 각 의회별로 의정비를 최소 활동비 수준에서 자율조정, 시민단체의 반발을 별로 받지 않고 넘어가다 이듬해부터는 자신들의 '주머니 채우기' 본색을 유
울산 혁신도시는 울산시가 '에너지 친환경 미래도시'를 건립하겠다며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이곳에 2012년까지 에너지 관련 공기업 등 11개 공공기관과 2만여 가구가 들어설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새로운 도시의 건설은 철저한 준비와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착수과정에서 과거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는 지혜도 모아야 한다. 시가 추진하는
전국적으로 건설 중인 혁신도시 가운데 울산처럼 발전여건이 잘 갖춰진 곳도 드물다. 울산시는 새정부 출범 이후 혁신도시 전면 재검토 방침이 알려진 가운데에서도 유일하게 자족형 도시 건설을 장담하며 차질없는 건설을 장담할 정도였다. 이 와중에 공기업선진화추진위원회가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석유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의 민영화를 추진하지 않기로 다시 한 번 확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 파동에 이어 허위표시 논란으로 또 다시 시끄럽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14만1,593개 음식점과 급식소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단속을 실시해 116곳에서 원산지를 속인 사실을 확인했다. 허위표시 음식점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원산지를 밝히지 않은 28곳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울주군이 단순 인도교 공사를 입찰공고하면서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으로 발주하자 건설협회 울산시회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입찰참가 자격을 입찰공고일 현재 50m 이상의 사장교 공사 또는 해상교량공사 준공실적이 있는 업체로 제한, 울산 건설업체의 참여를 원천 배제했다. 울산 건설업체의 경우 사장교는 물론, 해상교량공사를 단독 수주하는 것은 공사도급한
박태환이 결국 일을 저질렀다. 설마 하던 '꿈'을 박태환이 현실로 만들었을 때 8천만 겨레는 하나 되어 열광했다. 아직 앳되기만 한 얼굴의 박태환은 우승을 확정짓고도 그저 담담한 모습이었다. 박태환이 50m를 4위로 통과하고 100m 지점까지는 2위로 있다 150m부터 선두로 치고 나오자 경기장은 물론, 고국에서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금속노조의 핵심 사업장인 현대차지부가 8일 금속노조의 징계를 각오하면서까지 '중앙교섭 중단과 함께 지부교섭 올인'을 선언하고 나서 우리나라 노동운동에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지부는 이날 현대차노사간에 의견접근을 본 중앙교섭안을 중앙쟁대위에 상정, 추인을 최대한 유도하되 관철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더 이상 중앙교섭에 매달리지 않겠다는 것을 전격 선언
입추(立秋)와 말복(末伏)이 지나면서 날씨가 완연한 가을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한증막을 방불케 하던 덥고 습한 바람이 어디로 갔는지, 절기의 위력을 새삼 실감하게 한다. 아침저녁이면 제법 쌀쌀한 기온으로 이불을 찾게 되는 날씨다. 이와 때를 같이 하여 '세계는 하나, 꿈도 하나'라는 슬로건을 내건 베이징 올림픽이 화려하게 개막됐다. 13억 중국인의 꿈이
울산광역시가 기존 산업인프라에 물류와 유통지원 등을 갖춘 복합형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울산은 사실 그동안 제조업 중심의 산업화에만 너무 치중, 서비스산업 등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것이 사실이다. 또 광역시로 승격된 이후에도 이들 부문에 대한 투자가 저조, 타 광역시도와 달리 복합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산업단지 용지난에 허덕이고 있는 울산의 경우 중앙정부가 틀어쥐고 있는 산단지정 권한이 지역 실정을 감안하지 않는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울산시와 지역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산단지정 문제의 지역적 특성 고려를 중앙정부에 주문해 왔다. 이와 궤를 같이해 한나라당 강길부 의원이 산업단지 지정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주는 내용의 '산업입지
지난 2006년부터 울산시의회와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울산-언양간 고속도로 통행료 폐지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간 몇차례 이 문제가 정치권에서 법안발의 등을 추진하면서 해결 가능성을 보여오긴 했지만 그 때마다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보류된 바 있다. 그런데 18대 국회에서 울산과 경인고속도로의 무료화를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면
울산 장생포가 지난달 25일 고래특구로 지정되면서 울산 장생포의 '고래산업 역사'에 대한 고증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는 소식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전국의 특구 지정이 그동안 경제적 관점만 강조되어온 점에 비춰볼 때 장생포 고래산업의 역사성을 고증하는 작업은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지금 한창 찬반논쟁이 붙어 있는 고래의 식용화에 대한 역사적 검증
울산 지역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임금교섭이 조속히 타결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고유가와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사상생 및 노사협력 선언 울산지역 사업장이 늘고 있다. 울산노동지청에 따르면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분규가 2006년 10건에서 지난해 8건, 올해 상반기에는 1건으로 줄었으며,
태화강은 울산의 현대사를 그대로 담아내는 역사의 증인이다. 울산의 강이자 세계의 강으로 변모를 거듭하고 있는 태화강이 또 한 번 세계인의 강으로 변화를 준비 중이다. 울산시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가 바로 그 것이다. 울산시는 지역의 문화체육과 생태환경,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이를 국제대회 유치로 결실을 맺기 위해 카누, 수영 등 태화강을
지방자치가 오히려 시민들의 지방공직자에 대한 불신을 증가 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은 일부 단체장의 사욕 때문이다. 이것은 자치단체로부터 발생되는 부정, 부패, 불법적 예산집행 등 불미스런 사건들이 계속 발생되고 있음에 기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울산의 경우 울주군수가 독직사건에 연루되어 공석이 되는 바람에 벌써 1년 가까이 군수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
울산시 남구청이 행정행위의 규제 철폐를 없애기 위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3不 찾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화제다. 새정부 들어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진 공무원들의 각종 규제가 '전봇대'로 비유된 적이 있다. 이를 뽑아버리는 것이 민원인의 입장에서 행정을 처리하는 이른바 민원서비스의 눈높이 맞추기다. 공무원 사회는 그동안 많은 변화를 행해왔고 그 결과 놀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방과후 생활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맞벌이 가정이 많은 울산의 경우 학교가 끝나면 어린이 대부분이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때문에 가정에서는 이중 삼중의 사교육비 부담을 안아야 하고 어린이들은 어린이들 대로 학원을 전전하는 기형적인 방과후 생활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감안, 울산시교육청은 맞벌이